‘사학법’ 야당 반대 속 국회 통화

입력 2005.12.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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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어제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의 극렬한 반대속에 사립학교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습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반 동안 논란을 거듭해왔던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어제 오후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한나라당의 반대 속에 열린우리당이 국회의장 중재안을 본회의에 회부했으며, 김원기 국회의장은 사학법 개정안을 첫 안건으로 직권 상정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전자 투표 표결 결과 154명 재석 의원 가운데 찬성 140, 반대 4, 기권10표로 개정안은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2시 본회의를 앞두고 회의장 바깥과 의장석 주변 등지 이뤄진 한나라당의 격렬한 반대 움직임도 소용 없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사학재단의 투명성을 높이고 일부 재단의 부패를 막기 위해 불가피한 강행 처리였다며 국민들의 이해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정세균 : "야당에서 마지막까지 연기 요청이 있었다.

시간이 흐른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결단을 내렸다." 한나라당은 이에대해 법안 처리 과정에서 위헌 소지가 있고, 전자 투표 때 부정 투표 의혹이 있다면서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재섭 : "과거에 정말 볼 수 없었던 폭압적인 날치기라고 생각합니다." 김원기 의장은 사학법 개정안 표결 뒤 전격적으로 산회를 선포하면서 올해 도 정기국회 백일 회기가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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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학법’ 야당 반대 속 국회 통화
    • 입력 2005-12-10 07: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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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어제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의 극렬한 반대속에 사립학교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습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반 동안 논란을 거듭해왔던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어제 오후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한나라당의 반대 속에 열린우리당이 국회의장 중재안을 본회의에 회부했으며, 김원기 국회의장은 사학법 개정안을 첫 안건으로 직권 상정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전자 투표 표결 결과 154명 재석 의원 가운데 찬성 140, 반대 4, 기권10표로 개정안은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2시 본회의를 앞두고 회의장 바깥과 의장석 주변 등지 이뤄진 한나라당의 격렬한 반대 움직임도 소용 없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사학재단의 투명성을 높이고 일부 재단의 부패를 막기 위해 불가피한 강행 처리였다며 국민들의 이해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정세균 : "야당에서 마지막까지 연기 요청이 있었다. 시간이 흐른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결단을 내렸다." 한나라당은 이에대해 법안 처리 과정에서 위헌 소지가 있고, 전자 투표 때 부정 투표 의혹이 있다면서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재섭 : "과거에 정말 볼 수 없었던 폭압적인 날치기라고 생각합니다." 김원기 의장은 사학법 개정안 표결 뒤 전격적으로 산회를 선포하면서 올해 도 정기국회 백일 회기가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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