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파업 ‘임금·해고자 복직’이 쟁점

입력 2005.12.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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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항공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가장 큰 쟁점은 임금 인상과 해고자 복직 문젭니다.

이번 파업의 쟁점을 이수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열렸던 첫 노사 교섭에서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당초 총액 기준 6.5% 인상안을 4.5% 로 낮춰 제시했지만 사측은 기존 입장을 고수해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사측의 입장은 승무원 등 일반 노조의 임금을 동결하고 성과급만 보장하기로 한데 비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회사 수정안이 없는데 당연히 실망스럽죠."

이런 가운데 일반노조가 조종사 노조를 겨냥해 동료들의 몫을 빼앗아선 안된다는 성명을 발표하자 조종사노조 홈페이지에도 일반노조를 비난하는 반박 성명이 게재돼 노노 갈등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측은 노조가 지난 2001년 해고자들의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그들의 복직을 위한 파업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명백한 불법인 겁니다."

이에 대해 노측은 사측이 파업을 불법으로 몰고가려고 한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당사자간 대화를 통한 타결을 기대하겠지만 교섭이 완전히 결렬되면 곧바로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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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L 파업 ‘임금·해고자 복직’이 쟁점
    • 입력 2005-12-10 07: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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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항공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가장 큰 쟁점은 임금 인상과 해고자 복직 문젭니다. 이번 파업의 쟁점을 이수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열렸던 첫 노사 교섭에서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당초 총액 기준 6.5% 인상안을 4.5% 로 낮춰 제시했지만 사측은 기존 입장을 고수해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사측의 입장은 승무원 등 일반 노조의 임금을 동결하고 성과급만 보장하기로 한데 비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회사 수정안이 없는데 당연히 실망스럽죠." 이런 가운데 일반노조가 조종사 노조를 겨냥해 동료들의 몫을 빼앗아선 안된다는 성명을 발표하자 조종사노조 홈페이지에도 일반노조를 비난하는 반박 성명이 게재돼 노노 갈등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측은 노조가 지난 2001년 해고자들의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그들의 복직을 위한 파업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명백한 불법인 겁니다." 이에 대해 노측은 사측이 파업을 불법으로 몰고가려고 한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당사자간 대화를 통한 타결을 기대하겠지만 교섭이 완전히 결렬되면 곧바로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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