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유해, 73년만에 안양시 유가족 품으로 귀환
입력 2024.10.30 (14:57)
수정 2024.10.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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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고(故) 송영환 일병의 유해가 73년 만에 유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안양시는 오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고인의 유해를 유족에게 돌려주는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안양시에 거주하는 유가족의 자택에서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김능식 안양시 부시장, 이근원 유해발굴감식단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원확인통지서 전달, 6·25전쟁 참전기장 수여, 호국의 얼(유품)함 전달, 헌화 및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고 송영환 일병은 1950년 당시 26살의 나이에 가족을 남기고 육군 9사단에 입대했다가, 1951년 3월 강원도 동해 지구 전투에서 산화했습니다.
고 송영환 일병의 유해는 2013년 9월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일대에서 발굴되었으나, 당시에는 신원 또는 가족관계가 확인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2020년 고 송영환의 자녀 재숙 씨가 직접 감식단을 찾아가 유전자를 제공했고, 감식단이 유전자를 비교·분석한 끝에 2024년 10월 고 송영환씨의 유해가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자녀 송재숙 씨는 "아버님의 유해를 찾지 못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유전자를 제공했는데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졌다"면서 "유해 발굴 감식 등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안양시는 오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고인의 유해를 유족에게 돌려주는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안양시에 거주하는 유가족의 자택에서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김능식 안양시 부시장, 이근원 유해발굴감식단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원확인통지서 전달, 6·25전쟁 참전기장 수여, 호국의 얼(유품)함 전달, 헌화 및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고 송영환 일병은 1950년 당시 26살의 나이에 가족을 남기고 육군 9사단에 입대했다가, 1951년 3월 강원도 동해 지구 전투에서 산화했습니다.
고 송영환 일병의 유해는 2013년 9월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일대에서 발굴되었으나, 당시에는 신원 또는 가족관계가 확인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2020년 고 송영환의 자녀 재숙 씨가 직접 감식단을 찾아가 유전자를 제공했고, 감식단이 유전자를 비교·분석한 끝에 2024년 10월 고 송영환씨의 유해가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자녀 송재숙 씨는 "아버님의 유해를 찾지 못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유전자를 제공했는데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졌다"면서 "유해 발굴 감식 등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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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전사자 유해, 73년만에 안양시 유가족 품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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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30 14:57:09
- 수정2024-10-30 14:57:34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고(故) 송영환 일병의 유해가 73년 만에 유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안양시는 오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고인의 유해를 유족에게 돌려주는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안양시에 거주하는 유가족의 자택에서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김능식 안양시 부시장, 이근원 유해발굴감식단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원확인통지서 전달, 6·25전쟁 참전기장 수여, 호국의 얼(유품)함 전달, 헌화 및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고 송영환 일병은 1950년 당시 26살의 나이에 가족을 남기고 육군 9사단에 입대했다가, 1951년 3월 강원도 동해 지구 전투에서 산화했습니다.
고 송영환 일병의 유해는 2013년 9월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일대에서 발굴되었으나, 당시에는 신원 또는 가족관계가 확인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2020년 고 송영환의 자녀 재숙 씨가 직접 감식단을 찾아가 유전자를 제공했고, 감식단이 유전자를 비교·분석한 끝에 2024년 10월 고 송영환씨의 유해가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자녀 송재숙 씨는 "아버님의 유해를 찾지 못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유전자를 제공했는데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졌다"면서 "유해 발굴 감식 등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안양시는 오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고인의 유해를 유족에게 돌려주는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안양시에 거주하는 유가족의 자택에서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김능식 안양시 부시장, 이근원 유해발굴감식단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원확인통지서 전달, 6·25전쟁 참전기장 수여, 호국의 얼(유품)함 전달, 헌화 및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고 송영환 일병은 1950년 당시 26살의 나이에 가족을 남기고 육군 9사단에 입대했다가, 1951년 3월 강원도 동해 지구 전투에서 산화했습니다.
고 송영환 일병의 유해는 2013년 9월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일대에서 발굴되었으나, 당시에는 신원 또는 가족관계가 확인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2020년 고 송영환의 자녀 재숙 씨가 직접 감식단을 찾아가 유전자를 제공했고, 감식단이 유전자를 비교·분석한 끝에 2024년 10월 고 송영환씨의 유해가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자녀 송재숙 씨는 "아버님의 유해를 찾지 못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유전자를 제공했는데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졌다"면서 "유해 발굴 감식 등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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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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