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24 날씨] 스페인, 하루 만에 한 달 치 폭우

스페인에선 하루 만에 한 달 치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스페인 동부와 남부에 많은 비가 내려 도로가 침수되고 강이 범람해 자동차가 떠내려갔습니다.

적어도 7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는데요.

스페인 기상청은 특히 안달루시아 지역에 10월 한 달 강수량의 4배 정도 되는 비가 하루 만에 쏟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폭우의 원인은 한랭전선이 갑작스레 남하하면서 따뜻한 공기와 만나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대륙별 내일 날씨입니다.

내일 우리나라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22도까지 올라가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겠습니다.

방콕은 오늘에 이어 내일도 비가 내리겠고, 시드니에선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뉴델리는 맑은 날씨에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무척 크겠습니다.

모스크바는 비가 내려 종일 기온이 3도 선에 머물겠습니다.

런던과 로마는 안개가 끼면서 시야가 답답한 곳이 있겠습니다.

워싱턴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세계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최현미 기상캐스터/그래픽:김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