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 추모식…“아픈 기억, 교훈으로”

입력 2024.10.30 (16:10) 수정 2024.10.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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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를 맞아 인천시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희생자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유족들은 참사 당시 희생자의 유골을 뿌렸던 팔미도 해상으로 배를 타고 이동해 헌화한 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내 위령비 앞에서 희생자 추모식을 가졌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추모사에서 “어른들의 이기심과 태만이 너무 많은 꿈과 희망을 사라지게 했다”며 “아픈 기억을 교훈 삼아 안전한 학교, 안심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원 유족회장은 “추모식이 유족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학생과 시민들이 모두 함께 추모하고 기억하는 교육의 장으로 꾸준히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는 1999년 10월 30일 불법 영업 중이던 인현동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일어났으며, 학생 52명을 포함해 57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참사 현장 인근 옛 초등학교 부지에는 2004년 학생교육문화회관이 들어서면서 희생자 위령비가 건립됐고, 이듬해 희생자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석이 세워졌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생교육문화회관에 유가족 추모 공간인 ‘1999 인현동 기억저장소’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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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30 16:10:45
    • 수정2024-10-30 16:12:49
    사회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를 맞아 인천시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희생자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유족들은 참사 당시 희생자의 유골을 뿌렸던 팔미도 해상으로 배를 타고 이동해 헌화한 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내 위령비 앞에서 희생자 추모식을 가졌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추모사에서 “어른들의 이기심과 태만이 너무 많은 꿈과 희망을 사라지게 했다”며 “아픈 기억을 교훈 삼아 안전한 학교, 안심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원 유족회장은 “추모식이 유족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학생과 시민들이 모두 함께 추모하고 기억하는 교육의 장으로 꾸준히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는 1999년 10월 30일 불법 영업 중이던 인현동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일어났으며, 학생 52명을 포함해 57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참사 현장 인근 옛 초등학교 부지에는 2004년 학생교육문화회관이 들어서면서 희생자 위령비가 건립됐고, 이듬해 희생자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석이 세워졌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생교육문화회관에 유가족 추모 공간인 ‘1999 인현동 기억저장소’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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