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노후준비는 ‘5대 파이프라인’만 기억하세요 – 김경필 (머니트레이너)

입력 2024.10.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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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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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만원 중반대 연금 수령 중인 '은퇴 준비' 사연자
- 노후생활비, 순 생활비의 1.5배 이상...소비 줄이긴 어려워
- 공적연금, 임대소득 등 안정적인 '파이프라인' 준비해야
- 다양한 노후 준비 수단 중 건강한 사회생활 마련해야
- 노후 준비로 공인중개사·바리스타? 좋아하는 일이 우선
- 연금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생계형 경제활동 연장해야
- 귀촌 꿈꾼다면? 지자체 귀촌 지원 프로그램 확인 추천
- "자녀 자주 봐야지"...실버타운, 도심으로 돌아오는 추세
- 노후자금, 불확실성보다 안정성이 중요...금융자산 30~40%로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0월 31일(목)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김경필 (머니트레이너)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여러분의 돈 고민. 소비가 됐든 저축이 됐든, 투자가 됐든, 돈에 관련된 모든 사연을 받고 있는 돈쭐상담소 시간입니다. 여러분이 사연 보내실 때 KBS 1라디오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홈페이지 들어오셔서 돈쭐상담소 게시판에 여러분의 재정 상황. 소득, 소비, 꼼꼼하게 적어주시면 저희가 선물도 드리고 상담도 해드리고 일거양득의 시간입니다. 오늘도 머니트레이너 김경필 멘토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필> 네, 반갑습니다.

◇이대호> 최근에 책 내셨죠? <딱 1억만 모읍시다> 왜 1억입니까?

◆김경필> 늘 말씀드리지만 제목에서 마치 딱 1억만 모으면 모든 게 다 해결될 것 같은 제목인데, 사실 실제로 1억만 모으면 해결이 됩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이런 말 있지 않습니까? 그 사과 안에 씨앗이 몇 개 들어 있는지는 우리가 알 수 있잖아요. 잘라보면. 근데 씨앗 안에 사과가 몇 개 들어 있는지는 신밖에 모르거든요. 우리한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그러니까 1억을 모은 모든 사람이 다 단박에 10억이 되지는 않았지만, 10억을 단박에 만든 사람들은 모두 1억 모으기부터 시작했다는 거. 이걸 꼭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돈쭐상담소에 사연이 소개되신 분들 중에서 두 분에게 딱 1억만 모읍시다. 이 책도 저희가 보내드립니다. 그래서 오늘 사연 주신 분도 듣고 계시면 저희 홈페이지 게시판 선물방에 연락처를 꼭 남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책 보내드릴게요. 그런데 오늘은 사연이 조금 특이합니다. 예전에는 소비가 많이들 걱정이던 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은퇴를 앞두신 분이에요. 내년 8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내와 또 미혼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고요. 앞으로 귀촌도 준비하고 자녀 결혼 자금도 필요한데, 이 연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데 연금 관리가 연금을 모아 나가는 관리가 아니라 연금을 써야 하는 관리더라고요.

◆김경필> 그렇죠, 이제부터 은퇴하시고 나면 소득이 없어지니까. 지금 이분이 타시는 연금 가능 금액을 보니까 국민연금은 한 200만 원 정도 수령이, 이제 2024년 5월부터 이제 수령을 지금 하고 계시는 거고요. 그리고 개인연금은 23만 원씩 월 타는데, 이거는 4월. 그러니까 2027년 4월이면 끝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분이 국민연금 외에 교직원 연금 그러니까 아마 사학연금인 것 같아요. 이분이 이제 그 대학에 교직원으로 근무하시다 보니까 75만 원을 타게 되신다. 근데 이제 75만 원이라는 게 왜 이렇게 금액이 작은가 봤더니 이분이 이제 아마 교직원으로 근무하신 근속 연수가 좀 길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대호> 직장 다니시다가 아마도 대학교 교직원이 되신 것 같고.

◆김경필> 그러니까 이제 국민연금도 있고 사학연금 조금 나오고 이렇게 하다 보면 지금 현재로 보면은 298만 원 정도 연금인데. 이게 또 23만 원은 2027년 4월에 끝나고. 그러면 한 200만 원 중반대 연금을 받으시게 될 텐데. 이걸 가지고 고민이 뭐냐 하면 이제 자녀가 따님은 결혼을 해서 출가를 하셨는데, 아드님이 아직 결혼을 안 했거든요. 그러니까 조금 결혼 자금도 마련을 해야 되고 또 이분이 또 특이한 게 귀농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우리 청취자분들 중에서도 귀농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 좀 자금을 잘 대비할까, 이게 이제 고민이신 것 같아요. 근데 들어보시면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연금으로 거의 200만 원대 중반 정도. 어떻게 좀 많다고 느껴지시나요? 어떻게 적다고 느껴지시나요? 이분이 이제 2인 가구가 결국은 될 텐데. 어떤 것 같습니까? 이대호 기자님 보시기에는 한 200만 원대 중반? 지금은 한 298만 원 정도고.

◇이대호> 적지는 않은데 사실 이만큼도 준비가 안 되신 분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또 국민연금을 아주 예전부터 오랫동안 쌓아오셔서 이 정도나 되지. 이 정도도 안 되는 분들 많아요.

◆김경필> 맞아요. 아마 청취자분들 중에 이 얘기 들으면서 나는 그 250만 원, 300만 원이 그렇게 그러면 안정적으로 나온다 그러면 괜찮을 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제가 한번 우리 돈쭐상담소 시간에 말씀드렸지만, 이분이 지금 노후 준비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약간 안개정국인 이유가 뭐냐, 얼마가 들어갈지를 잘 본인도 모르겠는 거예요. 지금. 아마 우리 청취자분들도 내가 은퇴하면 진짜 얼마나 돈이 들어갈까? 제가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 다시 한 번 정리를 드리면. 그 노후생활비라는 거는 순생활비의 1.5배 이상 들어갑니다. 여기서 말하는 순 생활비가 뭐냐.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생활비에서 교육비와 대출 이자를 뺀 금액이에요. 그러면 한번 우리 청취자분들 계산을 해보십시오. 지금 쓰고 있는 한 달 생활비에서 교육비와 대출 이자를 빼시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 사연자님은 교육비가 안 나가요.

◇이대호> 그렇죠.

◆김경필> 그리고 대출 이자도 지금 말씀해 주신 거에 의하면 일산의 아파트가 하나 있는데 여기도 이자가 없고. 빚은 없으신 것 같아요. 그러면은 지금 이분이 얼마를 쓰시는가 우리가 추정을 해보면 소득이 350만 원 교직원 월급으로 받으시고 그중에 150은 저축을 급여 이체로 하고 계시고. 그다음에 이제 아내분께서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근로소득 중이다, 이렇게 써주셨는데. 직업을 정확하게 밝혀주지는 않았는데 그러니까 거의 아르바이트 비슷한 그런 일일 것 같아요. 그러면 아마 200만 원을 크게 넘지는 않지 않을까. 그러면 추정하건데 이분 가구의 소득은 한 500~550 정도. 거기에 150만 원을 지금 급여이체로 저축하고 있다.

◇이대호> 나쁘지 않죠.

◆김경필> 그러면 350 정도의 생활비를 쓰고 있는 거예요. 그렇죠, 그 정도 당연히 쓰겠죠. 그럼 이분이 350만 원에서 빼야 될 금액이 있느냐, 없습니다. 교육비도 안 나가고. 그다음에 대출 이자도 없고. 그러면 300~350은 무조건 쓴다는 건데.

◇이대호> 소비 측면에서 더 다이어트 할 게 없네요.

◆김경필> 사실 없다고 봐야죠. 이제 이 나이쯤 되면 우리가 2030들한테야 요즘 요노족이라 그래서 꼭 필요한 거 한 가지만 써라, 이런 얘기를 제가 또 강하게 하지만 사실 50대 중반인 2인 가구한테 그냥 허리띠를 졸라매서 뭐 해야 될 거 다 하지 마라. 이렇게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300~350은 무조건 쓴다. 그런데 여기 300~350에서 제가 아까 뭐라고 그랬냐면 순 생활비의 1.5배는 들어갈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이 두 부부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회사를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은퇴를 하게 되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회사를 안 간다는 거죠. 그러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내내가 여가 생활을 해야하는 그런 시기다. 그러니까 우리 청취자분들이 생각하셔야 하는 게, 노후생활비 하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하셔서. 자꾸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1930년대, 1940년대 태어난 그런 분들은 전쟁도 겪고 일제강점기도 겪고 이런 걸 겪었던 분들이라. 사실 그분들은 한 100만 원만 있어도 어찌 보면 생활을 그런대로 잘 하시거든요? 그런데 사실 지금 이제 은퇴를 앞둔 분들 같은 경우는 1970년대나, 1960년대 후반에 태어난 분들인데. 그분들이 과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 같은 생활비로 생활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실제로 지금 이분 같은 경우도 조금 냉정하게 보면 아마 노후생활비가 450 이상 들어갈 거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이분이 고민이 되는 거예요.

◇이대호> 물가도 그렇고 생활비도 그렇고, 잠시 후에 귀농 관련된 이야기는 따로 해보겠고요. 그런데 일단은 이분이 연금은 3층으로 준비를 해두셨어요. 국민연금, 교직원연금, 개인연금까지.

◆김경필> 그러니까 뭐. 이분이 세 가지 연금에 우리가 보통 3층 연금. 이분은 좀 특이한 케이스지만 원래 국민연금 그다음에 개인연금 그다음에 퇴직연금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가 3층으로 돼야 된다라고 돼 있는데. 아마 자영업을 하시는 우리 청취자분들 또 운전하시는 기사님들이나 또 소상공인 분들 같은 경우는. 나 퇴직연금 없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잖아요. 이제 그런 분들도 가입할 수 있는 게 이제 IRP라는 그 개인연금 계좌가 있죠. 그래 이제 3층 연금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되는 거는 이분도 마찬가지지만. 세 가지, 네 가지를 한다라는 것이 어떤 의미냐면 이 노후 준비는 어디서 돈이 한꺼번에 많이 나오면 참 좋겠죠. 예를 들면 건물주다. 거기서 진짜 엄청나게 많은 임대료가 나오면 좋겠죠. 근데 이제 중요한 거는 금액보다는 우리가 파이프라인이라고 하는데 여러 개에서 나오도록 준비하시는 게 되게 중요하다는 거예요. 이게 가장 핵심 포인트예요. 그러니까 당연히 한 곳에서 돈이 많이 나오는 게 있으면 좋은데, 그게 변동성이 크지 않습니까? 투자에서 가장 시장이 싫어하는 게 불확실성이다. 아까 1부에서 얘기했는데, 노후 준비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도 불확실성이에요. 그러니까 돈이 많이 나오게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파이프라인이 4개냐, 5개냐, 6개냐. 이게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 한번 우리가 생각을 해보면 이 파이프라인이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냐면 일단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그다음에 임대소득 같은 게 있으면 좋겠죠. 임대소득이라는 게 주택에서 받는 임대소득이면 더 좋은 거죠. 제가 한번 말씀드렸지만 1가구 1주택이라도 사실 임대소득 받을 수 있습니다. 이분이 지금 귀촌을 생각하고 있는데 일산의 아파트를 팔고 내려가시지 않는다 그러면 일산의 아파트가 아무래도 그 농촌의 아파트보다는 당연히 가치가 높으니까. 예를 들면 좀 이 아파트를 임대소득을 발생시키고 본인이 내려간다든가. 거기에 이제 만약에 귀촌을 하시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는데, 정확하게. 그냥 우리가 요즘 유행하지 않습니까? 4도3촌이라고 5도2촌이라고 5일 정도는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이틀은 내려가서 생활한다.

◇이대호> 꿈만 같죠.

◆김경필> 이런 거가 아니고 진짜 귀촌을 하실 거면 이분 같은 경우는 농사를 정말 지어서 실제 거기서 뭔가 기타 소득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 개인연금이 있죠. 이분은 퇴직연금이 아니지, 이분 같은 경우는 개인연금, 그다음에 교직원연금, 국민연금 거기다가 일산의 집을 약간 렌트를 해서 발생하는 임대소득. 내려가서 귀촌을 했을 때 발생하는 부수입 같은 경우 이런 게 있다, 그러면 이분은 파이프라인이 5개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금액도 금액이지만, 굉장히 다양한 노후 준비 수단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우리 청취자분들도 5대 파이프라인은 있어야 됩니다.

◇이대호> 근데 이분처럼 정년퇴직을 한 다음에 일단 학교에서 받던 월급은 사라질 테고, 근데 또 연세가 있으신 가운데 2잡, 3잡 하기는 어려운데. 어떤 식으로 파이프라인을 좀 넓혀놓으면 좋을까요?

◆김경필> 그러니까 아마 여기 아내분께서 지금 최저임금 수준으로 낮은 임금이기는 하지만 경제활동을 한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보게 되면 우리가 노후에 제가 지금 5가지 파이프라인 얘기했는데, 이렇게 5가지로 만들고 가장 중요한 게 이 건강하게 사회활동을 연장을 하는 게. 사실은 굉장히 중요해요. 왜냐하면 우리가 노후에 우리 청취자분들이 걱정하시는 것 중에 가장 노후 세 가지의 불안이 뭐냐 하면 돈, 건강, 외로움이거든요. 돈, 건강, 외로움. 근데 이게 건강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그러니까 이분처럼 귀촌을 해서, 그게 뭐 예를 들면 경제활동을 하기 위한 농사를 짓는 일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농사를 짓는다, 움직인다, 사회활동을 한다. 이런 것들은 결국 이 세 가지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어요. 돈, 건강, 외로움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거다. 그래서 5대 파이프라인 중에 꼭 들어가야 되는 게 여러분, 예금에서 나오는 이자 연금에서 나오는 연금,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이분처럼 몸을 움직이셔야 돼요. 그러니까 파이프라인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또 자영업자분들 같은 경우는 노란우산공제라고 있죠. 그다음에 임대소득, 여기에 꼭 들어가야 하는 다섯 번째 파이프라인은 사회활동이다. 사회활동을 하셔야 된다. 그러니까 여기서 말하는 사회활동이 뭡니까? 돈을 버는 사회활동이면 너무 좋지만, 그게 안 된다라고 하더라도 사회활동을 해야만 이것이 어떻게 보면 세컨드잡으로 성장을 하면은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지금부터 좀 준비를 해서 뭔가 세컨드잡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회활동이 돼야 된다. 근데 저는 이제 이런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분은 이제 귀촌을 생각을 하고 계시니까 어떻게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은퇴 한 10년 정도 앞둔 분들이 많이 하는 게 이거 있습니다. 그 대형 면허를 딴다든지. 그다음에 요즘 내일 배움 카드라는 거 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공인중개사 시험을 본다든지. 그다음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다든지. 이런 거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해요. 60세, 요즘 최근에 정년 연장에 대한 어떤 논의가 활발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제 사회적으로 60세인데. 60세나 65세 이후에 여러분들이 은퇴하시고 난 다음에 대형 면허를 따거나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거나 하는 것은 저는 조금 반대입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어떤 일이 돈이 될까라고 선을 딱 그어놓은 다음에 거기다가 나를 맞추려고 하는 행동이에요.

◇이대호> 나를 맞추는.

◆김경필> 네, 나를 맞추는 이거는 60세 전까지만 해야 되는 거다. 내가 만약에 공인중개사라는 게 진짜 한 20년, 30년부터 꿈이 있었고 내가 정말 그게 취미, 부동산에 관련, 이런 거면 모르겠는데. 전혀 생각이 없다가. 어떡하지, 60세 이후에 생계형 경제활동을 해야 되는데. 어, 뭐 있을까? 하면서 커피에 전혀 관심도 없던 분이 갑자기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다.

◇이대호> 커피도 안 마시는 분이.

◆김경필> 커피도 안 마시면서. 그러니까 제발 은퇴 이후에 사회활동을 연장하라라고 하는 다섯 번째 파이프라인을 말씀드린다고 그래서. 오, 그러면 나도 빨리 바리스타 자격증 따야지,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야지라는 접근보다는. 조금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아직 은퇴까지 좀 시간이 남아 있다면, 10년, 15년 남아 있다면. 여러분이 정말 잘할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이대호> 좋아하는 일로.

◆김경필> 이분이 왜 귀촌을 하려고 하느냐. 그 설명은 없지만, 농사짓고 농촌에서 지내는 생활이 싫은데 귀촌하시지는 않을 거 아니겠습니까? 뭔가 이게 어려서부터 꿈이라든지 본인이 농촌에서 자랐고 농사짓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라고 하는 거라서 귀촌을 하는 거라면 저는 이분이 굉장히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거고. 다섯 번째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걸 수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거죠.

◇이대호> 다섯 번째 파이프라인은 사회활동.

◆김경필> 사회활동입니다. 이게 이제 세컨드잡까지 발전하면은 더 좋은 건데, 발전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보면은 꼭 하셔야 되는 거다라는 거죠.

◇이대호> 혹시 이마저도 연금 준비가 안 되어 있다라는 분들을 위해서는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는 건 어떤 게 있을까요?

◆김경필> 뭐 안타깝긴 하지만 당연히 생계형 경제활동을 연장을 해야 되는 겁니다. 답이 없어요.

◇이대호> 최대한 오랫동안 길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

◆김경필> 지금 아마 이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 중에 아직 나는 은퇴까지 한 15년 이상 남아 있다 그러면, 그래서 우리가 왜 연금에 대한 준비, 또 내 집 마련도 하나의 노후 준비일 수도 있고. 그다음에 이걸 왜 우리가 지금의 현재 생활뿐만 아니라, 미래에 노후 준비를 해야 되느냐. 닥쳐서 하게 되면. 지금 우리 이대호 기자님 말씀하신, 나는 너무 지금 한 5년 후가 은퇴인데 너무 준비가 안 돼 있는데? 그럼 어떡하냐. 무조건 생존형 경제활동이 연장이 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이대호> 그 5년 동안 연금 부어봐야 얼마 되지도 않을 테고.

◆김경필> 그러니까 지금 빨리 하루라도 제가 말씀드리잖아요. 갑자기 어마어마한 돈을 투여해가지고 노후 준비가 되지 않지 않습니까? 뭔가 단시간 내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꿈꾸면 안 되는 게, 이 노후 준비야말로 가장 지속적인 것이 가장 혁명적인 겁니다. 아주 천천히 오랫동안 준비를 하셔야 되는 거다. 그래서 생계형 경제활동을 내가 노후 은퇴 이후에도 연장을 안 하고 싶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를 해야 되는 거죠.

◇이대호> 그래서 최대한 그 활동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그 기간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 되는 거네요. 지금 어찌 보면 또 필수이고.

◆김경필> 그렇죠, 보도를 보시면 65세, 60대 취업자 수가 20대 취업자 수를 지금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지금 예전과 달리 두 번째 활동기가 길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심하게 얘기하자면 정년 연장도 논의가 활발하지만, 실질적으로 경제활동을 70세나, 75세까지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다면 그 경제활동을 내가 좀 하고 싶은 거를 하는 자아 실현형 경제활동으로 만들 건지 아니면 어쩔 수 없이 내가 어떻게든 저임금을 받더라도 생계형 경제활동을 할 건지의 선택은 지금 여러분한테 달려 있는 거다. 다섯 번째 파이프라인을 내가 하고 싶은 걸로 만들 건지 하기 싫은데도 억지로 해야 될지는 여러분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대호> 물론 근데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도 자아 실현을 또 할 수도 있는 거예요. 예전에 그런 얘기 있지 않습니까? 어떤 그 담벼락에 벽돌을 어울리는 3명의 인부에게 누가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 물어봤는데 한 명은 담장 쌓고 있습니다 그랬고. 한 명은 교회를 짓고 있습니다라고 했고 한 명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듯이.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어떻게 그 의미를 본인이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또 만족감도 달라질 수 있는 거죠. 근데 앞에서도 이분들의 그 소비 생활은 좀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쩔 수 없이 뭐 지금 월 200만 원 이상 쓰는 거는 여기서 더 다이어트 할 수도 없을 테고요. 그렇죠. 그러면 결국은 소비를 줄이는 것보다는 소득을 조금 더 장기간 늘리는 활동으로 가야겠네요.

◆김경필> 그거의 일환으로 지금 이분이 귀촌을 생각하는. 만약에 이제 이분이 그 얘기를 안 해주셔서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이 귀촌이 그냥 뭐 자연이 좋아서 실제 농사 지어본 경험도 없고 그런 거 없는데 그냥 뭔가 4도 3촌, 5도 2촌 이거 하려고 내려가시는 거를 귀촌이라고 얘기하신 건지. 만약에 그러면.

◇이대호> 그냥 아예 이사를 가시려고 하시는 것 같던데.

◆김경필> 그렇죠? 그렇게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 만약에 지금 방송 들으시는 청취자분들 중에 나도 시골에 집 하나 마련해서 도시에서 좀 한 4일, 5일 보내고 주말은 농촌에서 보내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생활비가 거의 곱절 듭니다. 진짜 많이 들고요. 그게 아니고 이분처럼 진짜 내려가서 농사를 짓고 이 농사를 수익 활동까지, 경제활동까지 연장시키겠다라고 한다면 사실은 그렇게까지 부담스럽지 않은 게 어쨌든 도시에 지금 이분이 집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귀촌을 한다. 그러면 아무래도 이 집을 팔고 가는지 안 팔고 가는지의 결정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농촌의 농가라는 게 뭐 그렇게 최근에 여러분 혹시 아실지 모르겠는데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만원 아파트라는 게 나왔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이 지자체에서 하는 건데. 물론 뭐 청년들, 은퇴자들보다는 청년들을 유입시키기 위해서 하는 거긴 하지만 화순군이 또 광주광역시하고 가깝기 때문에 화순군으로 이사를 가셔서 주소를 옮기게 되면 1만 원이라는 임대료만 내면 그냥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제공을 합니다.

◇이대호> 비어 있는 집을 지자체가 매입해서 살기 좋게 리모델링을 좀 한 다음에 깨끗하게 만들어놓고 저렴하게 임대해서 쓸 수 있다고 제공하는 거죠.

◆김경필> 그리고 지금 여러분들 들어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홈페이지, 지자체 홈페이지에 보시면 귀촌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을 다 하고 있고요.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그린대로라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농촌으로 귀촌을 하려고 하는 분들이 어떤 좀 지원해 줄 수 있는지 그 프로그램 포털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분도 그 그린대로 포털에 들어가 보셨을 거라고 당연히 생각을 하는데. 귀촌을 하게 됐을 때에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리스크가 뭐가 있는지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되는지가 또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까.

◇이대호> 그렇죠. 저희가 오래되지 않았는데 얼마 전에 그 귀농 귀촌하는 그 방법에 대해서도 인터뷰를 다룬 적이 있고 그래서 너튜브에 성공예감 귀촌 귀농 이렇게 검색하시면 나올 겁니다. 성공예감에 없는 게 없네.

◆김경필> 그렇죠. 성공예감이 거의 뭐 백과사전이죠.

◇이대호> 그렇습니다. 거의 뭐 예전의 무한도전처럼 그 안에 다 있습니다. 찾아보시길 바라겠고요. 또 하나 고민이 그겁니다. 이분이 일단은 국민연금을 올해 5월부터 수령을 하고 계시고 개인연금도 한 2년 동안 앞으로 더 수령할 게 한 2~3년 수령할 게 남아 있으시기는 한데 그 받는 연금이라는 개념이 일종의 월급처럼 소득처럼 받아서 쓰는 개념으로 생각을 해야 될지. 근데 이분 같은 경우에는 자녀 한 명 결혼도 남아 있고 귀촌할 돈도 좀 더 모아야겠고. 그래서 이 연금을 받는 것도 다시 차곡차곡 모아나가야 하는 개념인지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김경필> 이분이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300~350 정도의 순생활비를 쓰는데 귀촌을 한다면 약간 생활비가 어떻게 될지 조금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우리가 말씀드렸던 노후 생활비는 순생활비보다 1.5배 정도 들어간다라고 봤을 때는 생활비가 400 이상은 들어가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다면 사실 현재 수익 활동, 경제활동을 안 한다면 연금에서 뭔가 새롭게 저축할 돈은 없는 거예요.

◇이대호> 그렇죠. 그냥 다 쓰고 마는.

◆김경필> 다 되는 거예요. 근데 이제 이분이 고민하는 게 아니다, 나는 순생활비 이상, 1.5배 이상 노후 생활비 안 쓰고 그 시간을 더 바쁘게 사회활동, 뭐 농사를 짓는다든지 하는 것 때문에 생활비를 줄이고 조금이라도 아껴서 지금 따님은 결혼을 했는데 아드님이 아직 결혼을 안 했거든요. 근데 이것도 하나 궁금해요. 아드님이 지금 부모님하고 같이 살고 있는데.

◇이대호> 근데 일을 한다고.

◆김경필> 일을 하죠. 간호사시라고 남자신데 이렇게 써주셨는데. 만약에 그 부모님이 이 농촌으로 내려가시게 되면 아드님은 또 따로 이제 수도권에서 독립을 해야 될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것까지 뭔가를 지원해 줄 필요는 없을 수는 있는데 그건 뭐 본인이 알아서 해야 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성인이니까. 그런데 중요한 거는 아드님 결혼할 때 결혼 자금을 또 고민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이거는 제가 여기 써주시지 않았는데 약간 궁금한 게 따님 결혼했을 때 수준으로 맞춰주시면 될 것 같아요. 따님이 결혼을 하셨지 않습니까? 근데 요즘 보면 그런 거 있거든요. 옛날 분들 같은 경우는 딸한테는 결혼 자금 조금 안 해주고 아들한테 결혼 자금 좀 해주려고 하는 분이. 뭐 이분이 그렇다는 건 아닌데.

◇이대호> 근데 뭐 대부분 이제 부모님 세대가 좀 그런 생각들이 있으시죠?

◆김경필> 맞아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님한테 지원한 것이 없는데 아들은 좀 지원해 주고 싶다. 그러면 따님한테 이 내용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을 하고 해야 됩니다. 뭐 어떤 이유 때문에 우리 집안만이 알 수 있는 뭐 예를 들면 경제적으로 아들이 우리 딸 사위 부부보다 조금 예를 들면 힘들다든지 뭐 어떤 그런 것들이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에서 부모님이 조금 더 지원해 주는 건 모르겠지만 그런 거 없이 그냥 딸 결혼할 때는 아무 지원을 안 했는데 아들한테만 이렇게 결혼할 때 지원을 한다 그러면 이거는 형제 간에 사실 어떻게 보면 나중에 좀 문제가 생길 수가 있거든요. 이제 그런 부분을 좀 잘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대호> 그렇죠. 이게 또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그리고 또 우리 김경필 멘토님이 항상 계절 통장, 저수지 통장 이런 거 이제 갖고 있어야 된다. 비상시를 위해서라도 계획적으로 이제 소비를 준비해야 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연금생활자들도 계절 통장, 저수지 통장 이런 걸 만들어 놔야 되나요?

◆김경필> 당연하죠. 그러니까 연금생활자와 근로생활자의 차이가 뭐냐. 차이 없습니다. 근로에서 내 월급이 나오느냐, 연금에서 내 월 생활비가 나오느냐. 똑같은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생활비를 받게 되면 그 생활비라고 하는 것은 항상 쪼개놔야 되겠죠. 쪼개놔야 되는데 이번 달에 내가 정기적으로 써야 될 돈이 있고 그 안에는 일부 이번 달 아닌 꼭 특별한 계절적인 요인이 있을 때만 나가는 비정기 지출이 있으니까 그건 따로 모아놔야 되는 거고. 그리고 뭐 아시겠지만 갑자기 긴급 의료비가 든다든지 그다음 뭡니까? 또 경조사가 생긴다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생각 안 했던 정기 지출 다 썼는데 이번 달에 갑자기 경조사나 의료비가 발생을 한다.

◇이대호> 1*** 님이 은퇴 후에 부의금 같은 이제 상조에 들어가는 돈도 무시 못해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김경필> 그렇죠. 그러니까 말씀주신 것처럼 저수지 통장이 있어야 된다. 지금 시골로 내려가시니까 저수지가 곳곳에 보일 거 아닙니까? 저수지가 있는 이유가 뭐 낚시하려고 있는 게 아니거든요. 낚시하라고 있는 게 아니고 우리가 이제 농업용수로 비 왔을 때 가둬놨다가 농업용수 부족할 때 꺼내 쓰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런 방법의 어떤 자금 관리 당연히 연금생활자라 하더라도 필요하다라는 거죠.

◇이대호> 그래서 연금생활도 똑같이 근로소득처럼 저수지 통장을 관리를 해야 한다.

◆김경필>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돈이 또 일거에 확확 나가면 뭐 어디 가서 이제 소득을 늘리기도 쉽지 않은 나이인데 우선은 관리를 중시하는 게 더 중요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또 이분 같은 경우에는. 그거 여쭤봐야 되겠다. 아까 최** 님도 글을 올려주셨는데.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별로 과세 방식, 종소세 포함 여부, 건보 부과 여부가 다 다르고 복잡해서 연금 수령 계획 세우기가 너무 어려워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지금 이분 같은 경우에도 나중에 연금에 세금 떼나가는 것도 있지 않습니까?

◆김경필> 개인연금 같은 경우는 세제 적격이 있고 비적격이 있습니다. 여러분들 들어보셨겠지만 세제 적격이라는 거는 우리가 상품에 연금 저축 이렇게 붙어 있는 거.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이런 것들이 세제 적격형이죠. 세제 적격형 같은 경우는 세액공제를 받으셨기 때문에 납입을 하실 때 세액공제를 받으신 거예요. 그러니까 대신에 연금을 탈 때는 연금소득세라는 거를 납부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대호> 보통 이제 3.3에서 5.5%.

◆김경필> 5.5에서 3.3. 이렇게 연령별로 이제 부과가 돼요. 그러니까 아마 연금을 타실 때, 그 회사에서 타실 때 그 금액을 공제하고 타시게 됩니다. 그러니까 내가 23만 원 나온다. 그러면 세금 이거 이미 떼고 나온 겁니다. 그런데 이제 내가 가입할 때 연금을 세제 적격형이 아닌 세제 비적격형으로 가입했다. 뭐 예를 들면 연금 저축이라는 말이 안 들어가고 그냥 무슨 연금보험, 이런 것들. 뭐 변액 연금 이런 것들은 사실은 세액공제를 안 받은 거예요, 납입할 때. 그러니까 탈 때는 1억 원 이내라고 한다면 15.4% 이자 소득세를 면제해 줍니다. 면제해 주고요. 그리고 뭐 국민연금이나 기타 이런 연금을 받으시는 거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를 신고를 합니다. 그것도 연금, 물론 뭐 종합소득세 같은 경우는 이렇게 연금액이.

◇이대호> 특정 구간을 넘어가면.

◆김경필> 어마어마하게 막 많지 않는다고 그러면 대부분 공제 구간에 걸리기 때문에 뭐 엄청나게 많은 세금을 이분 같은 경우는 내시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아무튼 세금이라고 하는 부분은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인데 이 정도 소득에서의 연금 소득을 받으시는 분이 세금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걱정을 할 정도의 세금은 아마 부과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이대호> 근데 또 이게 다양한 연금을 준비해 놓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또 연금소득세가 얼마나 되는지도 또 체크를 해보셔야 되는 거고. 100만 원씩 월 나오는 줄 알았는데 한 96만 원 나올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이분이 아까부터 저희가 몇 번 좀 이야기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제 귀촌을 준비하고 계시는데 각각 자녀 결혼하고 귀촌하고 1억 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 우선순위를 좀 둬야겠죠. 집도 문제 아닙니까? 지금 그러면 경기, 수도권에 있는 집을 팔아서 시골집을 마련을 하는 게 나을지 이게 참 큰 고민일 거예요.

◆김경필> 그럼요. 이거는 뭐 사실 개인적인 판단의 문제라 이거는 지금 제가 뭐 이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팔고 내려가시는 게 낫습니다라든지 아니면 안 파시는 게 낫습니다라는 이런 이야기를 단정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좀 약간은 무리가 있고요. 일단 기본적으로 지금 일산에 32평 아파트 정도를 소유하고 계신다는데 일산 지역의 32평 아파트면 가격이 지역에 따라 좀 다르긴 하는데 한 6억에서 7억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이 정도 6억에서 7억 정도다 그러면 보증금을 굉장히 낮춘다 그러면 그래도 월세를 한 100만 원 이상은 받으실 수 있는 정도 수준이 되거든요. 이분이 대출이 없다는 가정 하에. 그러니까 아주 낮은 보증금으로 한다면. 그러면 사실 수도권의 아파트, 제가 봤을 때는 뭐 어디가 오른다, 어디가 덜 오른다 뭐 이런 걸 떠나서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수도권의 아파트라고 한다면 뭐 이 아파트를 갖고 있다고 그래서 엄청나게 많은 자본 소득이 생긴다, 자본 수익이 생긴다, 돈이 올라간다라는 얘기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산이라고 보여지거든요. 아파트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이거는 굳이 이렇게 파는 것보다는 렌트를 좀 임대를 하시고 그리고 본인이 내려가서 귀촌 귀농 프로그램 그 지자체들 보면 주거 지원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거기 농촌에 가서 땅을 사서 주택을 짓겠다. 이런 거면 뭐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겠지만 그게 아니라 농가 하나 정도를 얻어서 생활하신다면 굳이 그렇게까지 어마어마한 돈이 들지는 않지 않겠느냐.

◇이대호> 그러니까 수도권에 있는 아파트를 월세를 주고 시골 가서 월세를 얻으면 그 차액으로 조금 더 생활할 수 있는 이제 여유가 될 수도 있죠.

◆김경필> 이게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인데. 이게 한동안 굉장히 많이 유행을 했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실버타운도 도심보다는 다 외곽으로 나가고 시골로 가고 그랬었어요. 한동안. 그리고 1가구 1주택이 굉장히 혜택이 많으니까 굳이 2주택이 아니라 하더라도 내가 도심에 있는 내 주택을 임대를 해주고 나는 뭐 외곽으로 좀 나가서 여유 있게 좀 생활을 하고 그 차액만큼을 임대 소득으로 챙기자. 뭐 이런 게 요즘 한동안 유행이었는데. 최근에 조금 트렌드가 바뀐 게 실버타운도 요즘은 다 도심으로 들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대호> 우리 청취자분들도 아까 많이 올려주신 게 이제 시골로 가면 나이 들어서 병원 다니는 게 불편하다. 이런 글 많이 올려주시더라고요.

◆김경필> 또 하나는 자식들이나 손자들을 좀 자주 보고 싶은데 시골에 있다 보면 자주 못 본다라는 특징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요즘 실버타운도 도심으로 많이 들어오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농촌은 점점 이런 귀농하는 분들조차도 안 오다 보니까 인구는 주는데 도심의 인구 밀도는 높아지고 오히려 지금 지방 소멸지역 지자체가 100곳이 넘는다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이제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거는 되게 중요한 트렌드인 게 얼마 전에 통계지리정보서비스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인구 추계라는 게 있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2050년, 지금부터 26년 후에 대한민국 인구가 얼마나 줄어들 거냐. 지금의 출산율이나 어떻게 보면 기대 수명을 가지고 계산을 한 게 있는데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이 인구가 5175만 명이거든요. 근데 2050년에 얼마 정도 될 것 같습니까? 이대호 기자님 보시기에는. 2050년이면 26년 후거든요.

◇이대호> 저도 대략 보기는 했습니다만 과연 3000만 명대로 떨어지지 않나요?

◆김경필> 3000만 명대로 떨어진다. 그러면 나도 없어져야 되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하여튼 사실 통계지리정보서비스에서 발표한 추계 자료를 보니까 4577만, 그래서 지금보다 11.5% 정도 인구가 주는 걸로 예상을 했습니다.

◇이대호> 아마 제가 기억하는 게 아마 2070년대 아마 그 정도일 것 같아요.

◆김경필> 70년대겠죠. 2070년대. 근데 2050년도에는 4577만이라서 생각보다는 엄청 줄질 않아요. 물론 11.5%도 어마어마하게 주는 거긴 한데. 그렇게 되면 도심의 인구라는 게 사실 지금보다는 인구 밀도가 낮아질 거라고 예상해야 되는데 오히려 일자리가, 오늘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게 뭐죠? 70세에서 75세까지 경제활동을 연장하는 분이 많다. 그 얘기는 도심에 일자리가 있다는 뜻이에요.

◇이대호> 그러네요. 노인 일자리도.

◆김경필> 그러니까 이분처럼 귀촌 귀농을 하겠다라고 하는 분보다는 노후에 70세에서 75세까지는 어쨌든 나도 경제활동을 해야 되다 보니까 도심으로 몰려드는 분들이 많아져서 제가 지금 아까 뭐 본의 아니게 그 얘기를 하게 되는데 일산의 아파트는 안 파는 게 낫지 않을까.

◇이대호> 개인적인 의견으로.

◆김경필>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이대호> 노인 일자리마저도 도심에 더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게 참 이게 씁쓸하고.

◆김경필>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죠. 씁쓸합니다.

◇이대호> 또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이분이 지금 주식과 예적금을 조금씩 갖고 계시는데 비중을 보면 예적금이 60%, 주식이 한 40% 정도 있으신 것 같아요. 근데 이제 은퇴 이후에 주식 투자나 이런 금융자산 관리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경필> 우리가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100에서 자기 나이를 뺀 만큼을 투자해라. 뭐 이런 얘기 많이 알려져 있는 격언이죠. 근데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내가 리스크를 좀 테이크할 수 있는, 그리고 복구할 수 있는 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 2030은 그래도 조금 장기 투자가 가능하니 위험자산으로의 편입 비중을 높이고 그리고 이제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 이후에는 이제는 정말 변동성이 노출이 되면 굉장히 복구가 불가능하고 장기 투자를 하기가 어려우니 조금 투자 비중을 낮춰라라는 이야기죠. 그럼 이분이 지금 한 40% 정도를 주식에다 넣고 있기 때문에 6 대 4 정도를 지금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대호> 얼추 나이에서, 그러니까 100에서 나이를 뺀 거랑 거의 비슷할 수도 있네요.

◆김경필> 뺀 거랑 딱 맞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걸로 보면 괜찮다라고 볼 수가 있는데 이분의 어떤 귀촌을 하고 그다음에 이제 자산이 이제 아파트 하나 이렇게 있는 거, 그리고 연금생활자라는 어떤 특징으로 봤을 때는 6 대 4보다는 조금 더 줄이는 게 낫지 않을까.

◇이대호> 위험자산 비중을 조금 더 줄입시다.

◆김경필> 위험자산 비중이 뭐 7 대 3이나 아주 이분이 공격투자형이 아니라면 8 대 2 정도로 가는 게 조금 더 이제 노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이분의 성향에는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거죠. 어쨌든 방향은 딱 맞는 것 같아요.

◇이대호> 그러네요. 그리고 또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는 전체 자산의 거의 70% 가까이가 부동산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노후도 그 부동산에 기댈 수밖에 없는 그 구조이기는 한데. 부동산과 금융자산, 일반적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로 비중으로 노후를 준비하면 좋을까요?

◆김경필> 사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노후 준비는 불확실성을 제일 싫어합니다. 그러니까 많은 금액이 나오도록 설계하기보다는 작은 금액이 나오더라도 안정되게 나오게 하는 설계하는 것이 맞다. 그럼 무슨 얘기예요? 상가 건물에서 500만 원 월세 받는 것보다는 아파트에서 250 월세 받는 게 훨씬 나을 수 있다. 이런 이야기거든요. 그렇다면 우리가 금융자산이라고 하면 예적금도 있지만 대부분 주식을 생각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부동산이라고 그러면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주로 주택, 아파트를 생각을 하니까 가면 갈수록 사실은 금융자산, 주식보다는 주택이 비중이 높아지는 게 우리나라의 실정에서는 수익률을 떠나서 현금 흐름의 안정성은 더 높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처럼 우리나라의 대부분 사람들의 자산이 80%가 부동산이고 10%, 20%가 금융 자산이다. 이거는 좀 너무 심한 거고 한 6 대 4 정도, 7 대 3 정도 이렇게 내가 노후에는 임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주택으로 한 60~70% 가고 30~40% 정도를 금융자산으로 가는 것이 조금 적합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오늘은 이제 퇴직을 앞두신 분의 연금 관련된, 그리고 노후에는 어떻게 이제 자산을 활용을 해야 하는가. 조금 독특한 사연이었는데요. 오늘도 의미 있게 들어봤습니다.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필>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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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예감] 노후준비는 ‘5대 파이프라인’만 기억하세요 – 김경필 (머니트레이너)
    • 입력 2024-10-31 15:21:34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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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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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만원 중반대 연금 수령 중인 '은퇴 준비' 사연자
- 노후생활비, 순 생활비의 1.5배 이상...소비 줄이긴 어려워
- 공적연금, 임대소득 등 안정적인 '파이프라인' 준비해야
- 다양한 노후 준비 수단 중 건강한 사회생활 마련해야
- 노후 준비로 공인중개사·바리스타? 좋아하는 일이 우선
- 연금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생계형 경제활동 연장해야
- 귀촌 꿈꾼다면? 지자체 귀촌 지원 프로그램 확인 추천
- "자녀 자주 봐야지"...실버타운, 도심으로 돌아오는 추세
- 노후자금, 불확실성보다 안정성이 중요...금융자산 30~40%로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0월 31일(목)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김경필 (머니트레이너)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여러분의 돈 고민. 소비가 됐든 저축이 됐든, 투자가 됐든, 돈에 관련된 모든 사연을 받고 있는 돈쭐상담소 시간입니다. 여러분이 사연 보내실 때 KBS 1라디오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홈페이지 들어오셔서 돈쭐상담소 게시판에 여러분의 재정 상황. 소득, 소비, 꼼꼼하게 적어주시면 저희가 선물도 드리고 상담도 해드리고 일거양득의 시간입니다. 오늘도 머니트레이너 김경필 멘토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필> 네, 반갑습니다.

◇이대호> 최근에 책 내셨죠? <딱 1억만 모읍시다> 왜 1억입니까?

◆김경필> 늘 말씀드리지만 제목에서 마치 딱 1억만 모으면 모든 게 다 해결될 것 같은 제목인데, 사실 실제로 1억만 모으면 해결이 됩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이런 말 있지 않습니까? 그 사과 안에 씨앗이 몇 개 들어 있는지는 우리가 알 수 있잖아요. 잘라보면. 근데 씨앗 안에 사과가 몇 개 들어 있는지는 신밖에 모르거든요. 우리한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그러니까 1억을 모은 모든 사람이 다 단박에 10억이 되지는 않았지만, 10억을 단박에 만든 사람들은 모두 1억 모으기부터 시작했다는 거. 이걸 꼭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돈쭐상담소에 사연이 소개되신 분들 중에서 두 분에게 딱 1억만 모읍시다. 이 책도 저희가 보내드립니다. 그래서 오늘 사연 주신 분도 듣고 계시면 저희 홈페이지 게시판 선물방에 연락처를 꼭 남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책 보내드릴게요. 그런데 오늘은 사연이 조금 특이합니다. 예전에는 소비가 많이들 걱정이던 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은퇴를 앞두신 분이에요. 내년 8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내와 또 미혼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고요. 앞으로 귀촌도 준비하고 자녀 결혼 자금도 필요한데, 이 연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데 연금 관리가 연금을 모아 나가는 관리가 아니라 연금을 써야 하는 관리더라고요.

◆김경필> 그렇죠, 이제부터 은퇴하시고 나면 소득이 없어지니까. 지금 이분이 타시는 연금 가능 금액을 보니까 국민연금은 한 200만 원 정도 수령이, 이제 2024년 5월부터 이제 수령을 지금 하고 계시는 거고요. 그리고 개인연금은 23만 원씩 월 타는데, 이거는 4월. 그러니까 2027년 4월이면 끝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분이 국민연금 외에 교직원 연금 그러니까 아마 사학연금인 것 같아요. 이분이 이제 그 대학에 교직원으로 근무하시다 보니까 75만 원을 타게 되신다. 근데 이제 75만 원이라는 게 왜 이렇게 금액이 작은가 봤더니 이분이 이제 아마 교직원으로 근무하신 근속 연수가 좀 길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대호> 직장 다니시다가 아마도 대학교 교직원이 되신 것 같고.

◆김경필> 그러니까 이제 국민연금도 있고 사학연금 조금 나오고 이렇게 하다 보면 지금 현재로 보면은 298만 원 정도 연금인데. 이게 또 23만 원은 2027년 4월에 끝나고. 그러면 한 200만 원 중반대 연금을 받으시게 될 텐데. 이걸 가지고 고민이 뭐냐 하면 이제 자녀가 따님은 결혼을 해서 출가를 하셨는데, 아드님이 아직 결혼을 안 했거든요. 그러니까 조금 결혼 자금도 마련을 해야 되고 또 이분이 또 특이한 게 귀농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우리 청취자분들 중에서도 귀농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 좀 자금을 잘 대비할까, 이게 이제 고민이신 것 같아요. 근데 들어보시면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연금으로 거의 200만 원대 중반 정도. 어떻게 좀 많다고 느껴지시나요? 어떻게 적다고 느껴지시나요? 이분이 이제 2인 가구가 결국은 될 텐데. 어떤 것 같습니까? 이대호 기자님 보시기에는 한 200만 원대 중반? 지금은 한 298만 원 정도고.

◇이대호> 적지는 않은데 사실 이만큼도 준비가 안 되신 분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또 국민연금을 아주 예전부터 오랫동안 쌓아오셔서 이 정도나 되지. 이 정도도 안 되는 분들 많아요.

◆김경필> 맞아요. 아마 청취자분들 중에 이 얘기 들으면서 나는 그 250만 원, 300만 원이 그렇게 그러면 안정적으로 나온다 그러면 괜찮을 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제가 한번 우리 돈쭐상담소 시간에 말씀드렸지만, 이분이 지금 노후 준비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약간 안개정국인 이유가 뭐냐, 얼마가 들어갈지를 잘 본인도 모르겠는 거예요. 지금. 아마 우리 청취자분들도 내가 은퇴하면 진짜 얼마나 돈이 들어갈까? 제가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 다시 한 번 정리를 드리면. 그 노후생활비라는 거는 순생활비의 1.5배 이상 들어갑니다. 여기서 말하는 순 생활비가 뭐냐.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생활비에서 교육비와 대출 이자를 뺀 금액이에요. 그러면 한번 우리 청취자분들 계산을 해보십시오. 지금 쓰고 있는 한 달 생활비에서 교육비와 대출 이자를 빼시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 사연자님은 교육비가 안 나가요.

◇이대호> 그렇죠.

◆김경필> 그리고 대출 이자도 지금 말씀해 주신 거에 의하면 일산의 아파트가 하나 있는데 여기도 이자가 없고. 빚은 없으신 것 같아요. 그러면은 지금 이분이 얼마를 쓰시는가 우리가 추정을 해보면 소득이 350만 원 교직원 월급으로 받으시고 그중에 150은 저축을 급여 이체로 하고 계시고. 그다음에 이제 아내분께서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근로소득 중이다, 이렇게 써주셨는데. 직업을 정확하게 밝혀주지는 않았는데 그러니까 거의 아르바이트 비슷한 그런 일일 것 같아요. 그러면 아마 200만 원을 크게 넘지는 않지 않을까. 그러면 추정하건데 이분 가구의 소득은 한 500~550 정도. 거기에 150만 원을 지금 급여이체로 저축하고 있다.

◇이대호> 나쁘지 않죠.

◆김경필> 그러면 350 정도의 생활비를 쓰고 있는 거예요. 그렇죠, 그 정도 당연히 쓰겠죠. 그럼 이분이 350만 원에서 빼야 될 금액이 있느냐, 없습니다. 교육비도 안 나가고. 그다음에 대출 이자도 없고. 그러면 300~350은 무조건 쓴다는 건데.

◇이대호> 소비 측면에서 더 다이어트 할 게 없네요.

◆김경필> 사실 없다고 봐야죠. 이제 이 나이쯤 되면 우리가 2030들한테야 요즘 요노족이라 그래서 꼭 필요한 거 한 가지만 써라, 이런 얘기를 제가 또 강하게 하지만 사실 50대 중반인 2인 가구한테 그냥 허리띠를 졸라매서 뭐 해야 될 거 다 하지 마라. 이렇게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300~350은 무조건 쓴다. 그런데 여기 300~350에서 제가 아까 뭐라고 그랬냐면 순 생활비의 1.5배는 들어갈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이 두 부부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회사를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은퇴를 하게 되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회사를 안 간다는 거죠. 그러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내내가 여가 생활을 해야하는 그런 시기다. 그러니까 우리 청취자분들이 생각하셔야 하는 게, 노후생활비 하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하셔서. 자꾸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1930년대, 1940년대 태어난 그런 분들은 전쟁도 겪고 일제강점기도 겪고 이런 걸 겪었던 분들이라. 사실 그분들은 한 100만 원만 있어도 어찌 보면 생활을 그런대로 잘 하시거든요? 그런데 사실 지금 이제 은퇴를 앞둔 분들 같은 경우는 1970년대나, 1960년대 후반에 태어난 분들인데. 그분들이 과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 같은 생활비로 생활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실제로 지금 이분 같은 경우도 조금 냉정하게 보면 아마 노후생활비가 450 이상 들어갈 거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이분이 고민이 되는 거예요.

◇이대호> 물가도 그렇고 생활비도 그렇고, 잠시 후에 귀농 관련된 이야기는 따로 해보겠고요. 그런데 일단은 이분이 연금은 3층으로 준비를 해두셨어요. 국민연금, 교직원연금, 개인연금까지.

◆김경필> 그러니까 뭐. 이분이 세 가지 연금에 우리가 보통 3층 연금. 이분은 좀 특이한 케이스지만 원래 국민연금 그다음에 개인연금 그다음에 퇴직연금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가 3층으로 돼야 된다라고 돼 있는데. 아마 자영업을 하시는 우리 청취자분들 또 운전하시는 기사님들이나 또 소상공인 분들 같은 경우는. 나 퇴직연금 없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잖아요. 이제 그런 분들도 가입할 수 있는 게 이제 IRP라는 그 개인연금 계좌가 있죠. 그래 이제 3층 연금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되는 거는 이분도 마찬가지지만. 세 가지, 네 가지를 한다라는 것이 어떤 의미냐면 이 노후 준비는 어디서 돈이 한꺼번에 많이 나오면 참 좋겠죠. 예를 들면 건물주다. 거기서 진짜 엄청나게 많은 임대료가 나오면 좋겠죠. 근데 이제 중요한 거는 금액보다는 우리가 파이프라인이라고 하는데 여러 개에서 나오도록 준비하시는 게 되게 중요하다는 거예요. 이게 가장 핵심 포인트예요. 그러니까 당연히 한 곳에서 돈이 많이 나오는 게 있으면 좋은데, 그게 변동성이 크지 않습니까? 투자에서 가장 시장이 싫어하는 게 불확실성이다. 아까 1부에서 얘기했는데, 노후 준비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도 불확실성이에요. 그러니까 돈이 많이 나오게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파이프라인이 4개냐, 5개냐, 6개냐. 이게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 한번 우리가 생각을 해보면 이 파이프라인이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냐면 일단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그다음에 임대소득 같은 게 있으면 좋겠죠. 임대소득이라는 게 주택에서 받는 임대소득이면 더 좋은 거죠. 제가 한번 말씀드렸지만 1가구 1주택이라도 사실 임대소득 받을 수 있습니다. 이분이 지금 귀촌을 생각하고 있는데 일산의 아파트를 팔고 내려가시지 않는다 그러면 일산의 아파트가 아무래도 그 농촌의 아파트보다는 당연히 가치가 높으니까. 예를 들면 좀 이 아파트를 임대소득을 발생시키고 본인이 내려간다든가. 거기에 이제 만약에 귀촌을 하시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는데, 정확하게. 그냥 우리가 요즘 유행하지 않습니까? 4도3촌이라고 5도2촌이라고 5일 정도는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이틀은 내려가서 생활한다.

◇이대호> 꿈만 같죠.

◆김경필> 이런 거가 아니고 진짜 귀촌을 하실 거면 이분 같은 경우는 농사를 정말 지어서 실제 거기서 뭔가 기타 소득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 개인연금이 있죠. 이분은 퇴직연금이 아니지, 이분 같은 경우는 개인연금, 그다음에 교직원연금, 국민연금 거기다가 일산의 집을 약간 렌트를 해서 발생하는 임대소득. 내려가서 귀촌을 했을 때 발생하는 부수입 같은 경우 이런 게 있다, 그러면 이분은 파이프라인이 5개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금액도 금액이지만, 굉장히 다양한 노후 준비 수단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우리 청취자분들도 5대 파이프라인은 있어야 됩니다.

◇이대호> 근데 이분처럼 정년퇴직을 한 다음에 일단 학교에서 받던 월급은 사라질 테고, 근데 또 연세가 있으신 가운데 2잡, 3잡 하기는 어려운데. 어떤 식으로 파이프라인을 좀 넓혀놓으면 좋을까요?

◆김경필> 그러니까 아마 여기 아내분께서 지금 최저임금 수준으로 낮은 임금이기는 하지만 경제활동을 한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보게 되면 우리가 노후에 제가 지금 5가지 파이프라인 얘기했는데, 이렇게 5가지로 만들고 가장 중요한 게 이 건강하게 사회활동을 연장을 하는 게. 사실은 굉장히 중요해요. 왜냐하면 우리가 노후에 우리 청취자분들이 걱정하시는 것 중에 가장 노후 세 가지의 불안이 뭐냐 하면 돈, 건강, 외로움이거든요. 돈, 건강, 외로움. 근데 이게 건강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그러니까 이분처럼 귀촌을 해서, 그게 뭐 예를 들면 경제활동을 하기 위한 농사를 짓는 일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농사를 짓는다, 움직인다, 사회활동을 한다. 이런 것들은 결국 이 세 가지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어요. 돈, 건강, 외로움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거다. 그래서 5대 파이프라인 중에 꼭 들어가야 되는 게 여러분, 예금에서 나오는 이자 연금에서 나오는 연금,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이분처럼 몸을 움직이셔야 돼요. 그러니까 파이프라인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또 자영업자분들 같은 경우는 노란우산공제라고 있죠. 그다음에 임대소득, 여기에 꼭 들어가야 하는 다섯 번째 파이프라인은 사회활동이다. 사회활동을 하셔야 된다. 그러니까 여기서 말하는 사회활동이 뭡니까? 돈을 버는 사회활동이면 너무 좋지만, 그게 안 된다라고 하더라도 사회활동을 해야만 이것이 어떻게 보면 세컨드잡으로 성장을 하면은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지금부터 좀 준비를 해서 뭔가 세컨드잡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회활동이 돼야 된다. 근데 저는 이제 이런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분은 이제 귀촌을 생각을 하고 계시니까 어떻게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은퇴 한 10년 정도 앞둔 분들이 많이 하는 게 이거 있습니다. 그 대형 면허를 딴다든지. 그다음에 요즘 내일 배움 카드라는 거 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공인중개사 시험을 본다든지. 그다음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다든지. 이런 거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해요. 60세, 요즘 최근에 정년 연장에 대한 어떤 논의가 활발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제 사회적으로 60세인데. 60세나 65세 이후에 여러분들이 은퇴하시고 난 다음에 대형 면허를 따거나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거나 하는 것은 저는 조금 반대입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어떤 일이 돈이 될까라고 선을 딱 그어놓은 다음에 거기다가 나를 맞추려고 하는 행동이에요.

◇이대호> 나를 맞추는.

◆김경필> 네, 나를 맞추는 이거는 60세 전까지만 해야 되는 거다. 내가 만약에 공인중개사라는 게 진짜 한 20년, 30년부터 꿈이 있었고 내가 정말 그게 취미, 부동산에 관련, 이런 거면 모르겠는데. 전혀 생각이 없다가. 어떡하지, 60세 이후에 생계형 경제활동을 해야 되는데. 어, 뭐 있을까? 하면서 커피에 전혀 관심도 없던 분이 갑자기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다.

◇이대호> 커피도 안 마시는 분이.

◆김경필> 커피도 안 마시면서. 그러니까 제발 은퇴 이후에 사회활동을 연장하라라고 하는 다섯 번째 파이프라인을 말씀드린다고 그래서. 오, 그러면 나도 빨리 바리스타 자격증 따야지,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야지라는 접근보다는. 조금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아직 은퇴까지 좀 시간이 남아 있다면, 10년, 15년 남아 있다면. 여러분이 정말 잘할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이대호> 좋아하는 일로.

◆김경필> 이분이 왜 귀촌을 하려고 하느냐. 그 설명은 없지만, 농사짓고 농촌에서 지내는 생활이 싫은데 귀촌하시지는 않을 거 아니겠습니까? 뭔가 이게 어려서부터 꿈이라든지 본인이 농촌에서 자랐고 농사짓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라고 하는 거라서 귀촌을 하는 거라면 저는 이분이 굉장히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거고. 다섯 번째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걸 수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거죠.

◇이대호> 다섯 번째 파이프라인은 사회활동.

◆김경필> 사회활동입니다. 이게 이제 세컨드잡까지 발전하면은 더 좋은 건데, 발전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보면은 꼭 하셔야 되는 거다라는 거죠.

◇이대호> 혹시 이마저도 연금 준비가 안 되어 있다라는 분들을 위해서는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는 건 어떤 게 있을까요?

◆김경필> 뭐 안타깝긴 하지만 당연히 생계형 경제활동을 연장을 해야 되는 겁니다. 답이 없어요.

◇이대호> 최대한 오랫동안 길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

◆김경필> 지금 아마 이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 중에 아직 나는 은퇴까지 한 15년 이상 남아 있다 그러면, 그래서 우리가 왜 연금에 대한 준비, 또 내 집 마련도 하나의 노후 준비일 수도 있고. 그다음에 이걸 왜 우리가 지금의 현재 생활뿐만 아니라, 미래에 노후 준비를 해야 되느냐. 닥쳐서 하게 되면. 지금 우리 이대호 기자님 말씀하신, 나는 너무 지금 한 5년 후가 은퇴인데 너무 준비가 안 돼 있는데? 그럼 어떡하냐. 무조건 생존형 경제활동이 연장이 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이대호> 그 5년 동안 연금 부어봐야 얼마 되지도 않을 테고.

◆김경필> 그러니까 지금 빨리 하루라도 제가 말씀드리잖아요. 갑자기 어마어마한 돈을 투여해가지고 노후 준비가 되지 않지 않습니까? 뭔가 단시간 내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꿈꾸면 안 되는 게, 이 노후 준비야말로 가장 지속적인 것이 가장 혁명적인 겁니다. 아주 천천히 오랫동안 준비를 하셔야 되는 거다. 그래서 생계형 경제활동을 내가 노후 은퇴 이후에도 연장을 안 하고 싶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를 해야 되는 거죠.

◇이대호> 그래서 최대한 그 활동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그 기간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 되는 거네요. 지금 어찌 보면 또 필수이고.

◆김경필> 그렇죠, 보도를 보시면 65세, 60대 취업자 수가 20대 취업자 수를 지금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지금 예전과 달리 두 번째 활동기가 길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심하게 얘기하자면 정년 연장도 논의가 활발하지만, 실질적으로 경제활동을 70세나, 75세까지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다면 그 경제활동을 내가 좀 하고 싶은 거를 하는 자아 실현형 경제활동으로 만들 건지 아니면 어쩔 수 없이 내가 어떻게든 저임금을 받더라도 생계형 경제활동을 할 건지의 선택은 지금 여러분한테 달려 있는 거다. 다섯 번째 파이프라인을 내가 하고 싶은 걸로 만들 건지 하기 싫은데도 억지로 해야 될지는 여러분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대호> 물론 근데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도 자아 실현을 또 할 수도 있는 거예요. 예전에 그런 얘기 있지 않습니까? 어떤 그 담벼락에 벽돌을 어울리는 3명의 인부에게 누가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 물어봤는데 한 명은 담장 쌓고 있습니다 그랬고. 한 명은 교회를 짓고 있습니다라고 했고 한 명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듯이.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어떻게 그 의미를 본인이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또 만족감도 달라질 수 있는 거죠. 근데 앞에서도 이분들의 그 소비 생활은 좀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쩔 수 없이 뭐 지금 월 200만 원 이상 쓰는 거는 여기서 더 다이어트 할 수도 없을 테고요. 그렇죠. 그러면 결국은 소비를 줄이는 것보다는 소득을 조금 더 장기간 늘리는 활동으로 가야겠네요.

◆김경필> 그거의 일환으로 지금 이분이 귀촌을 생각하는. 만약에 이제 이분이 그 얘기를 안 해주셔서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이 귀촌이 그냥 뭐 자연이 좋아서 실제 농사 지어본 경험도 없고 그런 거 없는데 그냥 뭔가 4도 3촌, 5도 2촌 이거 하려고 내려가시는 거를 귀촌이라고 얘기하신 건지. 만약에 그러면.

◇이대호> 그냥 아예 이사를 가시려고 하시는 것 같던데.

◆김경필> 그렇죠? 그렇게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 만약에 지금 방송 들으시는 청취자분들 중에 나도 시골에 집 하나 마련해서 도시에서 좀 한 4일, 5일 보내고 주말은 농촌에서 보내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생활비가 거의 곱절 듭니다. 진짜 많이 들고요. 그게 아니고 이분처럼 진짜 내려가서 농사를 짓고 이 농사를 수익 활동까지, 경제활동까지 연장시키겠다라고 한다면 사실은 그렇게까지 부담스럽지 않은 게 어쨌든 도시에 지금 이분이 집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귀촌을 한다. 그러면 아무래도 이 집을 팔고 가는지 안 팔고 가는지의 결정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농촌의 농가라는 게 뭐 그렇게 최근에 여러분 혹시 아실지 모르겠는데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만원 아파트라는 게 나왔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이 지자체에서 하는 건데. 물론 뭐 청년들, 은퇴자들보다는 청년들을 유입시키기 위해서 하는 거긴 하지만 화순군이 또 광주광역시하고 가깝기 때문에 화순군으로 이사를 가셔서 주소를 옮기게 되면 1만 원이라는 임대료만 내면 그냥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제공을 합니다.

◇이대호> 비어 있는 집을 지자체가 매입해서 살기 좋게 리모델링을 좀 한 다음에 깨끗하게 만들어놓고 저렴하게 임대해서 쓸 수 있다고 제공하는 거죠.

◆김경필> 그리고 지금 여러분들 들어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홈페이지, 지자체 홈페이지에 보시면 귀촌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을 다 하고 있고요.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그린대로라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농촌으로 귀촌을 하려고 하는 분들이 어떤 좀 지원해 줄 수 있는지 그 프로그램 포털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분도 그 그린대로 포털에 들어가 보셨을 거라고 당연히 생각을 하는데. 귀촌을 하게 됐을 때에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리스크가 뭐가 있는지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되는지가 또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까.

◇이대호> 그렇죠. 저희가 오래되지 않았는데 얼마 전에 그 귀농 귀촌하는 그 방법에 대해서도 인터뷰를 다룬 적이 있고 그래서 너튜브에 성공예감 귀촌 귀농 이렇게 검색하시면 나올 겁니다. 성공예감에 없는 게 없네.

◆김경필> 그렇죠. 성공예감이 거의 뭐 백과사전이죠.

◇이대호> 그렇습니다. 거의 뭐 예전의 무한도전처럼 그 안에 다 있습니다. 찾아보시길 바라겠고요. 또 하나 고민이 그겁니다. 이분이 일단은 국민연금을 올해 5월부터 수령을 하고 계시고 개인연금도 한 2년 동안 앞으로 더 수령할 게 한 2~3년 수령할 게 남아 있으시기는 한데 그 받는 연금이라는 개념이 일종의 월급처럼 소득처럼 받아서 쓰는 개념으로 생각을 해야 될지. 근데 이분 같은 경우에는 자녀 한 명 결혼도 남아 있고 귀촌할 돈도 좀 더 모아야겠고. 그래서 이 연금을 받는 것도 다시 차곡차곡 모아나가야 하는 개념인지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김경필> 이분이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300~350 정도의 순생활비를 쓰는데 귀촌을 한다면 약간 생활비가 어떻게 될지 조금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우리가 말씀드렸던 노후 생활비는 순생활비보다 1.5배 정도 들어간다라고 봤을 때는 생활비가 400 이상은 들어가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다면 사실 현재 수익 활동, 경제활동을 안 한다면 연금에서 뭔가 새롭게 저축할 돈은 없는 거예요.

◇이대호> 그렇죠. 그냥 다 쓰고 마는.

◆김경필> 다 되는 거예요. 근데 이제 이분이 고민하는 게 아니다, 나는 순생활비 이상, 1.5배 이상 노후 생활비 안 쓰고 그 시간을 더 바쁘게 사회활동, 뭐 농사를 짓는다든지 하는 것 때문에 생활비를 줄이고 조금이라도 아껴서 지금 따님은 결혼을 했는데 아드님이 아직 결혼을 안 했거든요. 근데 이것도 하나 궁금해요. 아드님이 지금 부모님하고 같이 살고 있는데.

◇이대호> 근데 일을 한다고.

◆김경필> 일을 하죠. 간호사시라고 남자신데 이렇게 써주셨는데. 만약에 그 부모님이 이 농촌으로 내려가시게 되면 아드님은 또 따로 이제 수도권에서 독립을 해야 될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것까지 뭔가를 지원해 줄 필요는 없을 수는 있는데 그건 뭐 본인이 알아서 해야 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성인이니까. 그런데 중요한 거는 아드님 결혼할 때 결혼 자금을 또 고민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이거는 제가 여기 써주시지 않았는데 약간 궁금한 게 따님 결혼했을 때 수준으로 맞춰주시면 될 것 같아요. 따님이 결혼을 하셨지 않습니까? 근데 요즘 보면 그런 거 있거든요. 옛날 분들 같은 경우는 딸한테는 결혼 자금 조금 안 해주고 아들한테 결혼 자금 좀 해주려고 하는 분이. 뭐 이분이 그렇다는 건 아닌데.

◇이대호> 근데 뭐 대부분 이제 부모님 세대가 좀 그런 생각들이 있으시죠?

◆김경필> 맞아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님한테 지원한 것이 없는데 아들은 좀 지원해 주고 싶다. 그러면 따님한테 이 내용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을 하고 해야 됩니다. 뭐 어떤 이유 때문에 우리 집안만이 알 수 있는 뭐 예를 들면 경제적으로 아들이 우리 딸 사위 부부보다 조금 예를 들면 힘들다든지 뭐 어떤 그런 것들이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에서 부모님이 조금 더 지원해 주는 건 모르겠지만 그런 거 없이 그냥 딸 결혼할 때는 아무 지원을 안 했는데 아들한테만 이렇게 결혼할 때 지원을 한다 그러면 이거는 형제 간에 사실 어떻게 보면 나중에 좀 문제가 생길 수가 있거든요. 이제 그런 부분을 좀 잘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대호> 그렇죠. 이게 또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그리고 또 우리 김경필 멘토님이 항상 계절 통장, 저수지 통장 이런 거 이제 갖고 있어야 된다. 비상시를 위해서라도 계획적으로 이제 소비를 준비해야 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연금생활자들도 계절 통장, 저수지 통장 이런 걸 만들어 놔야 되나요?

◆김경필> 당연하죠. 그러니까 연금생활자와 근로생활자의 차이가 뭐냐. 차이 없습니다. 근로에서 내 월급이 나오느냐, 연금에서 내 월 생활비가 나오느냐. 똑같은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생활비를 받게 되면 그 생활비라고 하는 것은 항상 쪼개놔야 되겠죠. 쪼개놔야 되는데 이번 달에 내가 정기적으로 써야 될 돈이 있고 그 안에는 일부 이번 달 아닌 꼭 특별한 계절적인 요인이 있을 때만 나가는 비정기 지출이 있으니까 그건 따로 모아놔야 되는 거고. 그리고 뭐 아시겠지만 갑자기 긴급 의료비가 든다든지 그다음 뭡니까? 또 경조사가 생긴다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생각 안 했던 정기 지출 다 썼는데 이번 달에 갑자기 경조사나 의료비가 발생을 한다.

◇이대호> 1*** 님이 은퇴 후에 부의금 같은 이제 상조에 들어가는 돈도 무시 못해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김경필> 그렇죠. 그러니까 말씀주신 것처럼 저수지 통장이 있어야 된다. 지금 시골로 내려가시니까 저수지가 곳곳에 보일 거 아닙니까? 저수지가 있는 이유가 뭐 낚시하려고 있는 게 아니거든요. 낚시하라고 있는 게 아니고 우리가 이제 농업용수로 비 왔을 때 가둬놨다가 농업용수 부족할 때 꺼내 쓰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런 방법의 어떤 자금 관리 당연히 연금생활자라 하더라도 필요하다라는 거죠.

◇이대호> 그래서 연금생활도 똑같이 근로소득처럼 저수지 통장을 관리를 해야 한다.

◆김경필>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돈이 또 일거에 확확 나가면 뭐 어디 가서 이제 소득을 늘리기도 쉽지 않은 나이인데 우선은 관리를 중시하는 게 더 중요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또 이분 같은 경우에는. 그거 여쭤봐야 되겠다. 아까 최** 님도 글을 올려주셨는데.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별로 과세 방식, 종소세 포함 여부, 건보 부과 여부가 다 다르고 복잡해서 연금 수령 계획 세우기가 너무 어려워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지금 이분 같은 경우에도 나중에 연금에 세금 떼나가는 것도 있지 않습니까?

◆김경필> 개인연금 같은 경우는 세제 적격이 있고 비적격이 있습니다. 여러분들 들어보셨겠지만 세제 적격이라는 거는 우리가 상품에 연금 저축 이렇게 붙어 있는 거.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이런 것들이 세제 적격형이죠. 세제 적격형 같은 경우는 세액공제를 받으셨기 때문에 납입을 하실 때 세액공제를 받으신 거예요. 그러니까 대신에 연금을 탈 때는 연금소득세라는 거를 납부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대호> 보통 이제 3.3에서 5.5%.

◆김경필> 5.5에서 3.3. 이렇게 연령별로 이제 부과가 돼요. 그러니까 아마 연금을 타실 때, 그 회사에서 타실 때 그 금액을 공제하고 타시게 됩니다. 그러니까 내가 23만 원 나온다. 그러면 세금 이거 이미 떼고 나온 겁니다. 그런데 이제 내가 가입할 때 연금을 세제 적격형이 아닌 세제 비적격형으로 가입했다. 뭐 예를 들면 연금 저축이라는 말이 안 들어가고 그냥 무슨 연금보험, 이런 것들. 뭐 변액 연금 이런 것들은 사실은 세액공제를 안 받은 거예요, 납입할 때. 그러니까 탈 때는 1억 원 이내라고 한다면 15.4% 이자 소득세를 면제해 줍니다. 면제해 주고요. 그리고 뭐 국민연금이나 기타 이런 연금을 받으시는 거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를 신고를 합니다. 그것도 연금, 물론 뭐 종합소득세 같은 경우는 이렇게 연금액이.

◇이대호> 특정 구간을 넘어가면.

◆김경필> 어마어마하게 막 많지 않는다고 그러면 대부분 공제 구간에 걸리기 때문에 뭐 엄청나게 많은 세금을 이분 같은 경우는 내시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아무튼 세금이라고 하는 부분은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인데 이 정도 소득에서의 연금 소득을 받으시는 분이 세금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걱정을 할 정도의 세금은 아마 부과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이대호> 근데 또 이게 다양한 연금을 준비해 놓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또 연금소득세가 얼마나 되는지도 또 체크를 해보셔야 되는 거고. 100만 원씩 월 나오는 줄 알았는데 한 96만 원 나올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이분이 아까부터 저희가 몇 번 좀 이야기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제 귀촌을 준비하고 계시는데 각각 자녀 결혼하고 귀촌하고 1억 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 우선순위를 좀 둬야겠죠. 집도 문제 아닙니까? 지금 그러면 경기, 수도권에 있는 집을 팔아서 시골집을 마련을 하는 게 나을지 이게 참 큰 고민일 거예요.

◆김경필> 그럼요. 이거는 뭐 사실 개인적인 판단의 문제라 이거는 지금 제가 뭐 이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팔고 내려가시는 게 낫습니다라든지 아니면 안 파시는 게 낫습니다라는 이런 이야기를 단정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좀 약간은 무리가 있고요. 일단 기본적으로 지금 일산에 32평 아파트 정도를 소유하고 계신다는데 일산 지역의 32평 아파트면 가격이 지역에 따라 좀 다르긴 하는데 한 6억에서 7억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이 정도 6억에서 7억 정도다 그러면 보증금을 굉장히 낮춘다 그러면 그래도 월세를 한 100만 원 이상은 받으실 수 있는 정도 수준이 되거든요. 이분이 대출이 없다는 가정 하에. 그러니까 아주 낮은 보증금으로 한다면. 그러면 사실 수도권의 아파트, 제가 봤을 때는 뭐 어디가 오른다, 어디가 덜 오른다 뭐 이런 걸 떠나서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수도권의 아파트라고 한다면 뭐 이 아파트를 갖고 있다고 그래서 엄청나게 많은 자본 소득이 생긴다, 자본 수익이 생긴다, 돈이 올라간다라는 얘기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산이라고 보여지거든요. 아파트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이거는 굳이 이렇게 파는 것보다는 렌트를 좀 임대를 하시고 그리고 본인이 내려가서 귀촌 귀농 프로그램 그 지자체들 보면 주거 지원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거기 농촌에 가서 땅을 사서 주택을 짓겠다. 이런 거면 뭐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겠지만 그게 아니라 농가 하나 정도를 얻어서 생활하신다면 굳이 그렇게까지 어마어마한 돈이 들지는 않지 않겠느냐.

◇이대호> 그러니까 수도권에 있는 아파트를 월세를 주고 시골 가서 월세를 얻으면 그 차액으로 조금 더 생활할 수 있는 이제 여유가 될 수도 있죠.

◆김경필> 이게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인데. 이게 한동안 굉장히 많이 유행을 했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실버타운도 도심보다는 다 외곽으로 나가고 시골로 가고 그랬었어요. 한동안. 그리고 1가구 1주택이 굉장히 혜택이 많으니까 굳이 2주택이 아니라 하더라도 내가 도심에 있는 내 주택을 임대를 해주고 나는 뭐 외곽으로 좀 나가서 여유 있게 좀 생활을 하고 그 차액만큼을 임대 소득으로 챙기자. 뭐 이런 게 요즘 한동안 유행이었는데. 최근에 조금 트렌드가 바뀐 게 실버타운도 요즘은 다 도심으로 들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대호> 우리 청취자분들도 아까 많이 올려주신 게 이제 시골로 가면 나이 들어서 병원 다니는 게 불편하다. 이런 글 많이 올려주시더라고요.

◆김경필> 또 하나는 자식들이나 손자들을 좀 자주 보고 싶은데 시골에 있다 보면 자주 못 본다라는 특징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요즘 실버타운도 도심으로 많이 들어오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농촌은 점점 이런 귀농하는 분들조차도 안 오다 보니까 인구는 주는데 도심의 인구 밀도는 높아지고 오히려 지금 지방 소멸지역 지자체가 100곳이 넘는다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이제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거는 되게 중요한 트렌드인 게 얼마 전에 통계지리정보서비스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인구 추계라는 게 있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2050년, 지금부터 26년 후에 대한민국 인구가 얼마나 줄어들 거냐. 지금의 출산율이나 어떻게 보면 기대 수명을 가지고 계산을 한 게 있는데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이 인구가 5175만 명이거든요. 근데 2050년에 얼마 정도 될 것 같습니까? 이대호 기자님 보시기에는. 2050년이면 26년 후거든요.

◇이대호> 저도 대략 보기는 했습니다만 과연 3000만 명대로 떨어지지 않나요?

◆김경필> 3000만 명대로 떨어진다. 그러면 나도 없어져야 되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하여튼 사실 통계지리정보서비스에서 발표한 추계 자료를 보니까 4577만, 그래서 지금보다 11.5% 정도 인구가 주는 걸로 예상을 했습니다.

◇이대호> 아마 제가 기억하는 게 아마 2070년대 아마 그 정도일 것 같아요.

◆김경필> 70년대겠죠. 2070년대. 근데 2050년도에는 4577만이라서 생각보다는 엄청 줄질 않아요. 물론 11.5%도 어마어마하게 주는 거긴 한데. 그렇게 되면 도심의 인구라는 게 사실 지금보다는 인구 밀도가 낮아질 거라고 예상해야 되는데 오히려 일자리가, 오늘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게 뭐죠? 70세에서 75세까지 경제활동을 연장하는 분이 많다. 그 얘기는 도심에 일자리가 있다는 뜻이에요.

◇이대호> 그러네요. 노인 일자리도.

◆김경필> 그러니까 이분처럼 귀촌 귀농을 하겠다라고 하는 분보다는 노후에 70세에서 75세까지는 어쨌든 나도 경제활동을 해야 되다 보니까 도심으로 몰려드는 분들이 많아져서 제가 지금 아까 뭐 본의 아니게 그 얘기를 하게 되는데 일산의 아파트는 안 파는 게 낫지 않을까.

◇이대호> 개인적인 의견으로.

◆김경필>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이대호> 노인 일자리마저도 도심에 더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게 참 이게 씁쓸하고.

◆김경필>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죠. 씁쓸합니다.

◇이대호> 또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이분이 지금 주식과 예적금을 조금씩 갖고 계시는데 비중을 보면 예적금이 60%, 주식이 한 40% 정도 있으신 것 같아요. 근데 이제 은퇴 이후에 주식 투자나 이런 금융자산 관리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경필> 우리가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100에서 자기 나이를 뺀 만큼을 투자해라. 뭐 이런 얘기 많이 알려져 있는 격언이죠. 근데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내가 리스크를 좀 테이크할 수 있는, 그리고 복구할 수 있는 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 2030은 그래도 조금 장기 투자가 가능하니 위험자산으로의 편입 비중을 높이고 그리고 이제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 이후에는 이제는 정말 변동성이 노출이 되면 굉장히 복구가 불가능하고 장기 투자를 하기가 어려우니 조금 투자 비중을 낮춰라라는 이야기죠. 그럼 이분이 지금 한 40% 정도를 주식에다 넣고 있기 때문에 6 대 4 정도를 지금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대호> 얼추 나이에서, 그러니까 100에서 나이를 뺀 거랑 거의 비슷할 수도 있네요.

◆김경필> 뺀 거랑 딱 맞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걸로 보면 괜찮다라고 볼 수가 있는데 이분의 어떤 귀촌을 하고 그다음에 이제 자산이 이제 아파트 하나 이렇게 있는 거, 그리고 연금생활자라는 어떤 특징으로 봤을 때는 6 대 4보다는 조금 더 줄이는 게 낫지 않을까.

◇이대호> 위험자산 비중을 조금 더 줄입시다.

◆김경필> 위험자산 비중이 뭐 7 대 3이나 아주 이분이 공격투자형이 아니라면 8 대 2 정도로 가는 게 조금 더 이제 노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이분의 성향에는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거죠. 어쨌든 방향은 딱 맞는 것 같아요.

◇이대호> 그러네요. 그리고 또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는 전체 자산의 거의 70% 가까이가 부동산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노후도 그 부동산에 기댈 수밖에 없는 그 구조이기는 한데. 부동산과 금융자산, 일반적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로 비중으로 노후를 준비하면 좋을까요?

◆김경필> 사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노후 준비는 불확실성을 제일 싫어합니다. 그러니까 많은 금액이 나오도록 설계하기보다는 작은 금액이 나오더라도 안정되게 나오게 하는 설계하는 것이 맞다. 그럼 무슨 얘기예요? 상가 건물에서 500만 원 월세 받는 것보다는 아파트에서 250 월세 받는 게 훨씬 나을 수 있다. 이런 이야기거든요. 그렇다면 우리가 금융자산이라고 하면 예적금도 있지만 대부분 주식을 생각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부동산이라고 그러면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주로 주택, 아파트를 생각을 하니까 가면 갈수록 사실은 금융자산, 주식보다는 주택이 비중이 높아지는 게 우리나라의 실정에서는 수익률을 떠나서 현금 흐름의 안정성은 더 높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처럼 우리나라의 대부분 사람들의 자산이 80%가 부동산이고 10%, 20%가 금융 자산이다. 이거는 좀 너무 심한 거고 한 6 대 4 정도, 7 대 3 정도 이렇게 내가 노후에는 임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주택으로 한 60~70% 가고 30~40% 정도를 금융자산으로 가는 것이 조금 적합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오늘은 이제 퇴직을 앞두신 분의 연금 관련된, 그리고 노후에는 어떻게 이제 자산을 활용을 해야 하는가. 조금 독특한 사연이었는데요. 오늘도 의미 있게 들어봤습니다.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필>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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