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우주청, ‘재사용 로켓’ 본격 도전…10년 내 기술확보

입력 2024.10.31 (19:24) 수정 2024.11.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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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주항공청이 올해 경남에 문을 연 뒤 첫 프로젝트로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내년부터 본격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발사 뒤 재회수에 성공한 스페이스X의 '슈퍼헤비'와 같은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10년 내에 우리나라가 확보한다는 목표입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날아오릅니다.

1단 로켓이 분리돼 떨어지나 싶더니, 역추진과 추력 엔진이 가동되며 서서히 하강합니다.

로봇 팔 '메카질라'가 발사체를 살포시 안는 순간, 로켓 재회수의 성공을 알립니다.

[케이트 타이스/스페이스X 엔지니어 :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첫 시도 만에 '슈퍼헤비' 로켓을 발사대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이 같은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나섰습니다.

누리호 때와 달리 완전 민간 주도 방식입니다.

[윤영빈/우주항공청장/지난 9월 :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뛰어드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 변화를 우리 우주항공청은 뭔가 주목을 하고 있고 (민간 기업이) 선점하게 하는 그런 마중물 역할을…."]

나사가 1970년대 우주왕복선 개발에 도입한 '기업 혁신 경쟁형 연구개발' 방식으로, 4개 기업군의 사업 계획서를 받아 최종 한 곳에 1단계로 400억 원을 지원하는 계획입니다.

카이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7개 기업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창한/KAI 우주사업실장 : "세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제품이어야 되기 때문에 저희는 작년부터 사실 국내의 어떤 역량을 결집해서, 업체들과 협력 구조를 마련할 예정이고요."]

실제 발사 목표인 2030년대 초반까지 실험실 수준의 기술을 상용화해야 합니다.

[김해동/경상국립대 항공우주공학부 교수 : "(지상 교신이 아닌) 로켓 스스로가 (계산에) 의존해서 내려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제어, 그다음에 그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가장 난제라고 보겠습니다."]

10년 뒤에는 대부분의 우주발사체가 재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 기술 확보전이 불붙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안인득 방화 살인 피해자·유족, 국가 손배소 승소 외

2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안인득 방화 살인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국가 배상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안인득 사건 피해자와 유족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국가가 1억 3천2백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안인득은 2019년, 진주의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해 무기징역이 확정됐습니다.

경상국립대·경남대, 인공지능 수업 교사 역량 강화 선정

내년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교사들의 디지털 수업 역량을 높일 대학에 경상국립대와 경남대학교가 선정됐습니다.

교육부와 과학창의재단은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교육을 담당할 '교사 재교육 사업' 컨소시엄 6곳을 선정했습니다.

동남권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 신라대 컨소시엄과 부산대를 중심으로 한 경남대학교가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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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우주청, ‘재사용 로켓’ 본격 도전…10년 내 기술확보
    • 입력 2024-10-31 19:24:34
    • 수정2024-11-01 10:20:51
    뉴스7(창원)
[앵커]

우주항공청이 올해 경남에 문을 연 뒤 첫 프로젝트로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내년부터 본격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발사 뒤 재회수에 성공한 스페이스X의 '슈퍼헤비'와 같은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10년 내에 우리나라가 확보한다는 목표입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날아오릅니다.

1단 로켓이 분리돼 떨어지나 싶더니, 역추진과 추력 엔진이 가동되며 서서히 하강합니다.

로봇 팔 '메카질라'가 발사체를 살포시 안는 순간, 로켓 재회수의 성공을 알립니다.

[케이트 타이스/스페이스X 엔지니어 :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첫 시도 만에 '슈퍼헤비' 로켓을 발사대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이 같은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나섰습니다.

누리호 때와 달리 완전 민간 주도 방식입니다.

[윤영빈/우주항공청장/지난 9월 :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뛰어드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 변화를 우리 우주항공청은 뭔가 주목을 하고 있고 (민간 기업이) 선점하게 하는 그런 마중물 역할을…."]

나사가 1970년대 우주왕복선 개발에 도입한 '기업 혁신 경쟁형 연구개발' 방식으로, 4개 기업군의 사업 계획서를 받아 최종 한 곳에 1단계로 400억 원을 지원하는 계획입니다.

카이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7개 기업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창한/KAI 우주사업실장 : "세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제품이어야 되기 때문에 저희는 작년부터 사실 국내의 어떤 역량을 결집해서, 업체들과 협력 구조를 마련할 예정이고요."]

실제 발사 목표인 2030년대 초반까지 실험실 수준의 기술을 상용화해야 합니다.

[김해동/경상국립대 항공우주공학부 교수 : "(지상 교신이 아닌) 로켓 스스로가 (계산에) 의존해서 내려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제어, 그다음에 그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가장 난제라고 보겠습니다."]

10년 뒤에는 대부분의 우주발사체가 재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 기술 확보전이 불붙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안인득 방화 살인 피해자·유족, 국가 손배소 승소 외

2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안인득 방화 살인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국가 배상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안인득 사건 피해자와 유족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국가가 1억 3천2백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안인득은 2019년, 진주의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해 무기징역이 확정됐습니다.

경상국립대·경남대, 인공지능 수업 교사 역량 강화 선정

내년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교사들의 디지털 수업 역량을 높일 대학에 경상국립대와 경남대학교가 선정됐습니다.

교육부와 과학창의재단은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교육을 담당할 '교사 재교육 사업' 컨소시엄 6곳을 선정했습니다.

동남권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 신라대 컨소시엄과 부산대를 중심으로 한 경남대학교가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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