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올겨울 12월만 반짝 한파? 사라지는 겨울 추위
입력 2024.11.01 (12:28)
수정 2024.11.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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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겨울은 역대 두 번째로 따뜻한 겨울이었는데 올겨울은 어떨까요?
적도 태평양이 차가워지는 라니냐 시기에 접어들지만, 12월을 제외하고는 평년보다 온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얼핏 들어선 반가운 소식 같지만 이것도 '기후 위기'와 관련 있다는데,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월에 호우특보까지 내려지며 쏟아진 폭우, 겨울 날씨가 그만큼 따뜻했기 때문인데, 지난겨울 기온은 관측 이후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올해는 어떨까?
다음 주 초 일시적으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한반도 남쪽의 뜨거운 바다가 식지 않고 있어 11월은 평년보다 따뜻하겠습니다.
그러나 12월은 '라니냐' 현상과 함께 북극의 녹아버린 해빙 탓에 차고 건조한 북풍이 거세지겠습니다.
내년 1월엔 다시 평년기온을 웃돌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상 12월에만 반짝 한파가 예고된 건데, 배경엔 기후 위기가 있습니다.
지난 100여 년 사이 영하 12도 이하 한파 일수는 5.9일에서 1일로 줄었습니다.
특히 11월과 1월의 기온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12월만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김백민/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 "12월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추운 겨울들이 많았습니다. 2000년대 들어와서요. 올겨울도 그런 추세 속에서 12월은 춥고 늦겨울은 좀 따뜻해지는 그런 패턴을 반복하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요."]
날씨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어 포근하다가도 갑자기 추워지는 기습 한파에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혜
지난겨울은 역대 두 번째로 따뜻한 겨울이었는데 올겨울은 어떨까요?
적도 태평양이 차가워지는 라니냐 시기에 접어들지만, 12월을 제외하고는 평년보다 온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얼핏 들어선 반가운 소식 같지만 이것도 '기후 위기'와 관련 있다는데,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월에 호우특보까지 내려지며 쏟아진 폭우, 겨울 날씨가 그만큼 따뜻했기 때문인데, 지난겨울 기온은 관측 이후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올해는 어떨까?
다음 주 초 일시적으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한반도 남쪽의 뜨거운 바다가 식지 않고 있어 11월은 평년보다 따뜻하겠습니다.
그러나 12월은 '라니냐' 현상과 함께 북극의 녹아버린 해빙 탓에 차고 건조한 북풍이 거세지겠습니다.
내년 1월엔 다시 평년기온을 웃돌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상 12월에만 반짝 한파가 예고된 건데, 배경엔 기후 위기가 있습니다.
지난 100여 년 사이 영하 12도 이하 한파 일수는 5.9일에서 1일로 줄었습니다.
특히 11월과 1월의 기온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12월만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김백민/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 "12월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추운 겨울들이 많았습니다. 2000년대 들어와서요. 올겨울도 그런 추세 속에서 12월은 춥고 늦겨울은 좀 따뜻해지는 그런 패턴을 반복하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요."]
날씨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어 포근하다가도 갑자기 추워지는 기습 한파에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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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01 13:05:48
[앵커]
지난겨울은 역대 두 번째로 따뜻한 겨울이었는데 올겨울은 어떨까요?
적도 태평양이 차가워지는 라니냐 시기에 접어들지만, 12월을 제외하고는 평년보다 온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얼핏 들어선 반가운 소식 같지만 이것도 '기후 위기'와 관련 있다는데,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월에 호우특보까지 내려지며 쏟아진 폭우, 겨울 날씨가 그만큼 따뜻했기 때문인데, 지난겨울 기온은 관측 이후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올해는 어떨까?
다음 주 초 일시적으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한반도 남쪽의 뜨거운 바다가 식지 않고 있어 11월은 평년보다 따뜻하겠습니다.
그러나 12월은 '라니냐' 현상과 함께 북극의 녹아버린 해빙 탓에 차고 건조한 북풍이 거세지겠습니다.
내년 1월엔 다시 평년기온을 웃돌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상 12월에만 반짝 한파가 예고된 건데, 배경엔 기후 위기가 있습니다.
지난 100여 년 사이 영하 12도 이하 한파 일수는 5.9일에서 1일로 줄었습니다.
특히 11월과 1월의 기온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12월만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김백민/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 "12월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추운 겨울들이 많았습니다. 2000년대 들어와서요. 올겨울도 그런 추세 속에서 12월은 춥고 늦겨울은 좀 따뜻해지는 그런 패턴을 반복하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요."]
날씨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어 포근하다가도 갑자기 추워지는 기습 한파에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혜
지난겨울은 역대 두 번째로 따뜻한 겨울이었는데 올겨울은 어떨까요?
적도 태평양이 차가워지는 라니냐 시기에 접어들지만, 12월을 제외하고는 평년보다 온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얼핏 들어선 반가운 소식 같지만 이것도 '기후 위기'와 관련 있다는데,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월에 호우특보까지 내려지며 쏟아진 폭우, 겨울 날씨가 그만큼 따뜻했기 때문인데, 지난겨울 기온은 관측 이후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올해는 어떨까?
다음 주 초 일시적으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한반도 남쪽의 뜨거운 바다가 식지 않고 있어 11월은 평년보다 따뜻하겠습니다.
그러나 12월은 '라니냐' 현상과 함께 북극의 녹아버린 해빙 탓에 차고 건조한 북풍이 거세지겠습니다.
내년 1월엔 다시 평년기온을 웃돌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상 12월에만 반짝 한파가 예고된 건데, 배경엔 기후 위기가 있습니다.
지난 100여 년 사이 영하 12도 이하 한파 일수는 5.9일에서 1일로 줄었습니다.
특히 11월과 1월의 기온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12월만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김백민/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 "12월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추운 겨울들이 많았습니다. 2000년대 들어와서요. 올겨울도 그런 추세 속에서 12월은 춥고 늦겨울은 좀 따뜻해지는 그런 패턴을 반복하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요."]
날씨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어 포근하다가도 갑자기 추워지는 기습 한파에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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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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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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