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론’ 속 삼성전자 창립 55주년…“변화 없이는 성장 없어”
입력 2024.11.01 (15:25)
수정 2024.11.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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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뇌부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기술 리더십과 변화를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오늘(1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 모두가 사활을 걸고 본질인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의 공동 명의 창립기념사를 통해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만들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과 편리한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상에 없는 기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차별화 경쟁력의 원천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주력인 반도체 사업 부진 등으로 곳곳에서 ‘삼성전자 위기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자는 취지입니다.
조직문화 쇄신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한 부회장은 “부서 간, 리더와 구성원 간 이기주의와 사일로를 제거하고, 비효율적이고 관습적인 업무 방식과 시스템은 과감하게 바꿔 개선해 나가자”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수립하되 의사 결정된 사항은 보다 민첩하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경영진부터 반성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냈습니다. “과거 성과에 안주해 승부 근성과 절실함이 약해진 것은 아닌지, 미래보다는 현실에만 급급했던 것은 아닌지 경영진부터 냉철하게 되돌아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대표이사진을 비롯해 사장단 상당수가 교체되는 쇄신 인사가 이번 달 중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미래 10년을 주도할 패러다임은 AI”라며 “AI는 버블과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상화되는 ‘AI 대중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 디바이스경험(DX)·DS 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회장은 앞서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9년에는 “도전과 기술, 상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영상 메시지를 낸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지만,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오늘(1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 모두가 사활을 걸고 본질인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의 공동 명의 창립기념사를 통해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만들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과 편리한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상에 없는 기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차별화 경쟁력의 원천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주력인 반도체 사업 부진 등으로 곳곳에서 ‘삼성전자 위기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자는 취지입니다.
조직문화 쇄신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한 부회장은 “부서 간, 리더와 구성원 간 이기주의와 사일로를 제거하고, 비효율적이고 관습적인 업무 방식과 시스템은 과감하게 바꿔 개선해 나가자”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수립하되 의사 결정된 사항은 보다 민첩하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경영진부터 반성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냈습니다. “과거 성과에 안주해 승부 근성과 절실함이 약해진 것은 아닌지, 미래보다는 현실에만 급급했던 것은 아닌지 경영진부터 냉철하게 되돌아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대표이사진을 비롯해 사장단 상당수가 교체되는 쇄신 인사가 이번 달 중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미래 10년을 주도할 패러다임은 AI”라며 “AI는 버블과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상화되는 ‘AI 대중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 디바이스경험(DX)·DS 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회장은 앞서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9년에는 “도전과 기술, 상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영상 메시지를 낸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지만,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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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01 15:25:10
- 수정2024-11-01 15:27:20
삼성전자 수뇌부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기술 리더십과 변화를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오늘(1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 모두가 사활을 걸고 본질인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의 공동 명의 창립기념사를 통해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만들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과 편리한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상에 없는 기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차별화 경쟁력의 원천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주력인 반도체 사업 부진 등으로 곳곳에서 ‘삼성전자 위기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자는 취지입니다.
조직문화 쇄신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한 부회장은 “부서 간, 리더와 구성원 간 이기주의와 사일로를 제거하고, 비효율적이고 관습적인 업무 방식과 시스템은 과감하게 바꿔 개선해 나가자”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수립하되 의사 결정된 사항은 보다 민첩하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경영진부터 반성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냈습니다. “과거 성과에 안주해 승부 근성과 절실함이 약해진 것은 아닌지, 미래보다는 현실에만 급급했던 것은 아닌지 경영진부터 냉철하게 되돌아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대표이사진을 비롯해 사장단 상당수가 교체되는 쇄신 인사가 이번 달 중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미래 10년을 주도할 패러다임은 AI”라며 “AI는 버블과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상화되는 ‘AI 대중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 디바이스경험(DX)·DS 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회장은 앞서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9년에는 “도전과 기술, 상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영상 메시지를 낸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지만,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오늘(1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 모두가 사활을 걸고 본질인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의 공동 명의 창립기념사를 통해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만들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과 편리한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상에 없는 기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차별화 경쟁력의 원천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주력인 반도체 사업 부진 등으로 곳곳에서 ‘삼성전자 위기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자는 취지입니다.
조직문화 쇄신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한 부회장은 “부서 간, 리더와 구성원 간 이기주의와 사일로를 제거하고, 비효율적이고 관습적인 업무 방식과 시스템은 과감하게 바꿔 개선해 나가자”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수립하되 의사 결정된 사항은 보다 민첩하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경영진부터 반성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냈습니다. “과거 성과에 안주해 승부 근성과 절실함이 약해진 것은 아닌지, 미래보다는 현실에만 급급했던 것은 아닌지 경영진부터 냉철하게 되돌아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대표이사진을 비롯해 사장단 상당수가 교체되는 쇄신 인사가 이번 달 중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미래 10년을 주도할 패러다임은 AI”라며 “AI는 버블과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상화되는 ‘AI 대중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 디바이스경험(DX)·DS 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회장은 앞서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9년에는 “도전과 기술, 상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영상 메시지를 낸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지만,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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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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