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 “북한 화성-19형, ‘다탄두’ ICBM으로 개발하는 듯…러 기술 지원 가능성”
입력 2024.11.03 (11:32)
수정 2024.11.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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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31일 시험 발사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은 다탄두형으로 보이며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오늘(3일) ‘화성-19형 공개자료 분석’을 통해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하는 화성-19형은 (기존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보다 길이와 직경을 늘린 사실상의 개량형”이라며 “탄두 적재 공간과 탑재 중량을 높인 다탄두형으로 개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유 의원은 화성-19형의 뭉툭한 탄두부는 러시아의 액체 연료 ICBM RS-28 ‘사르맛’과 비슷하고, 1단 추진체는 러시아의 고체 연료 ICBM인 RS-24 ‘야르스’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르맛과 야르스는 러시아의 대표적 다탄두형 ICBM입니다.
이어 유 의원은 “미사일의 직경 변화에 따른 추가 엔진 시험 없이 발사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의 기술 지원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미국 대선 이후 미 본토 타격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추가로 고각 발사하거나 정상 각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동해상으로 화성-19형을 고각 발사했는데, 북한 매체들은 화성-19형이 최대 정점고도 7,687km에 거리 1,001km를 약 86분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점고도와 비행시간 모두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중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오늘(3일) ‘화성-19형 공개자료 분석’을 통해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하는 화성-19형은 (기존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보다 길이와 직경을 늘린 사실상의 개량형”이라며 “탄두 적재 공간과 탑재 중량을 높인 다탄두형으로 개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유 의원은 화성-19형의 뭉툭한 탄두부는 러시아의 액체 연료 ICBM RS-28 ‘사르맛’과 비슷하고, 1단 추진체는 러시아의 고체 연료 ICBM인 RS-24 ‘야르스’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르맛과 야르스는 러시아의 대표적 다탄두형 ICBM입니다.
이어 유 의원은 “미사일의 직경 변화에 따른 추가 엔진 시험 없이 발사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의 기술 지원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미국 대선 이후 미 본토 타격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추가로 고각 발사하거나 정상 각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동해상으로 화성-19형을 고각 발사했는데, 북한 매체들은 화성-19형이 최대 정점고도 7,687km에 거리 1,001km를 약 86분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점고도와 비행시간 모두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중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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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용원 “북한 화성-19형, ‘다탄두’ ICBM으로 개발하는 듯…러 기술 지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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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03 11:36:52

북한이 지난달 31일 시험 발사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은 다탄두형으로 보이며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오늘(3일) ‘화성-19형 공개자료 분석’을 통해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하는 화성-19형은 (기존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보다 길이와 직경을 늘린 사실상의 개량형”이라며 “탄두 적재 공간과 탑재 중량을 높인 다탄두형으로 개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유 의원은 화성-19형의 뭉툭한 탄두부는 러시아의 액체 연료 ICBM RS-28 ‘사르맛’과 비슷하고, 1단 추진체는 러시아의 고체 연료 ICBM인 RS-24 ‘야르스’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르맛과 야르스는 러시아의 대표적 다탄두형 ICBM입니다.
이어 유 의원은 “미사일의 직경 변화에 따른 추가 엔진 시험 없이 발사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의 기술 지원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미국 대선 이후 미 본토 타격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추가로 고각 발사하거나 정상 각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동해상으로 화성-19형을 고각 발사했는데, 북한 매체들은 화성-19형이 최대 정점고도 7,687km에 거리 1,001km를 약 86분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점고도와 비행시간 모두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중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오늘(3일) ‘화성-19형 공개자료 분석’을 통해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하는 화성-19형은 (기존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보다 길이와 직경을 늘린 사실상의 개량형”이라며 “탄두 적재 공간과 탑재 중량을 높인 다탄두형으로 개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유 의원은 화성-19형의 뭉툭한 탄두부는 러시아의 액체 연료 ICBM RS-28 ‘사르맛’과 비슷하고, 1단 추진체는 러시아의 고체 연료 ICBM인 RS-24 ‘야르스’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르맛과 야르스는 러시아의 대표적 다탄두형 ICBM입니다.
이어 유 의원은 “미사일의 직경 변화에 따른 추가 엔진 시험 없이 발사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의 기술 지원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미국 대선 이후 미 본토 타격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추가로 고각 발사하거나 정상 각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동해상으로 화성-19형을 고각 발사했는데, 북한 매체들은 화성-19형이 최대 정점고도 7,687km에 거리 1,001km를 약 86분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점고도와 비행시간 모두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중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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