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가바이오위 부위원장에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 내정”
입력 2024.11.03 (15:05)
수정 2024.11.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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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다음달 출범 예정인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에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상엽 부총장이 내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오늘(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바이오 분야는 각 부처가 정책과 연구개발(R&D)을 다뤄 거버넌스가 분절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국가바이오위원회를 통해 기초연구부터 임상과 상용화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출범한 ‘국가우주위원회’와 9월에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3번째 전략기술위원회입니다.
박 수석은 국가바이오위원회 구성에 대해 “바이오 전 분야에서 전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위원 20여 명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RNA(리보핵산) 연구단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산학연병을 망라한 권위자들이 위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3개 분과위원회와 4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특히 이 중 디지털바이오특위를 통해 바이오헬스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와 IT 융합 기술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수석은 이어 “우리 정부는 전문성에 바탕 둔 신속한 정책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결정을 위해 R&D 거버넌스의 전략성을 향상하고 여러 부처 간 ‘한 팀’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의 최고위 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와 신설된 전략기술위원회들 간에 강력한 연계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수석은 이를 통해 “연구개발 사업의 기획과 예산 심의를 사실상 연중 상시 진행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R&D 예산이 적시에 필요한 만큼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는 국가 R&D의 효과성과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수석은 “전에 없는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에 반영할 다부처 R&D 협업 예산과 각 부처별 R&D 신규사업 기획을 각 위원회 중심으로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5월 말부터 예산 심의에 착수해 치밀하게 검토하기는 다소 어려웠다”며 “새로운 체계에서는 각 위원회별로 예산 심의를 위한 기초 작업을 충분한 기간 동안 수행하고 이를 부처별 예산요구서에 반영하도록 해 부처별 책임성을 높이고 보다 충실한 심의가 이뤄지도록 개선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가바이오위원회 위원으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포함된 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위원회가 앞으로 바이오 분야 R&D의 최상위 거버넌스가 될 것”이라며 “R&D 지원 뿐 아니라 보건의료 분야의 개혁에도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보시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인공지능(AI)와 양자, 바이오 등 이른바 ‘3대 게임체인저’ 기술 협업에 변화가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정당이 다음 정부를 구성하든 간에 중국의 부상을 견제한다는 측면에서는 차이가 별로 없다”며 “미 대선 결과에 상관 없이 계속 미국과의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오늘(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바이오 분야는 각 부처가 정책과 연구개발(R&D)을 다뤄 거버넌스가 분절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국가바이오위원회를 통해 기초연구부터 임상과 상용화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출범한 ‘국가우주위원회’와 9월에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3번째 전략기술위원회입니다.
박 수석은 국가바이오위원회 구성에 대해 “바이오 전 분야에서 전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위원 20여 명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RNA(리보핵산) 연구단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산학연병을 망라한 권위자들이 위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3개 분과위원회와 4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특히 이 중 디지털바이오특위를 통해 바이오헬스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와 IT 융합 기술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수석은 이어 “우리 정부는 전문성에 바탕 둔 신속한 정책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결정을 위해 R&D 거버넌스의 전략성을 향상하고 여러 부처 간 ‘한 팀’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의 최고위 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와 신설된 전략기술위원회들 간에 강력한 연계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수석은 이를 통해 “연구개발 사업의 기획과 예산 심의를 사실상 연중 상시 진행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R&D 예산이 적시에 필요한 만큼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는 국가 R&D의 효과성과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수석은 “전에 없는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에 반영할 다부처 R&D 협업 예산과 각 부처별 R&D 신규사업 기획을 각 위원회 중심으로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5월 말부터 예산 심의에 착수해 치밀하게 검토하기는 다소 어려웠다”며 “새로운 체계에서는 각 위원회별로 예산 심의를 위한 기초 작업을 충분한 기간 동안 수행하고 이를 부처별 예산요구서에 반영하도록 해 부처별 책임성을 높이고 보다 충실한 심의가 이뤄지도록 개선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가바이오위원회 위원으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포함된 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위원회가 앞으로 바이오 분야 R&D의 최상위 거버넌스가 될 것”이라며 “R&D 지원 뿐 아니라 보건의료 분야의 개혁에도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보시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인공지능(AI)와 양자, 바이오 등 이른바 ‘3대 게임체인저’ 기술 협업에 변화가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정당이 다음 정부를 구성하든 간에 중국의 부상을 견제한다는 측면에서는 차이가 별로 없다”며 “미 대선 결과에 상관 없이 계속 미국과의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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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03 15:05:29
- 수정2024-11-03 15:07:00
대통령실이 다음달 출범 예정인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에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상엽 부총장이 내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오늘(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바이오 분야는 각 부처가 정책과 연구개발(R&D)을 다뤄 거버넌스가 분절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국가바이오위원회를 통해 기초연구부터 임상과 상용화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출범한 ‘국가우주위원회’와 9월에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3번째 전략기술위원회입니다.
박 수석은 국가바이오위원회 구성에 대해 “바이오 전 분야에서 전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위원 20여 명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RNA(리보핵산) 연구단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산학연병을 망라한 권위자들이 위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3개 분과위원회와 4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특히 이 중 디지털바이오특위를 통해 바이오헬스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와 IT 융합 기술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수석은 이어 “우리 정부는 전문성에 바탕 둔 신속한 정책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결정을 위해 R&D 거버넌스의 전략성을 향상하고 여러 부처 간 ‘한 팀’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의 최고위 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와 신설된 전략기술위원회들 간에 강력한 연계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수석은 이를 통해 “연구개발 사업의 기획과 예산 심의를 사실상 연중 상시 진행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R&D 예산이 적시에 필요한 만큼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는 국가 R&D의 효과성과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수석은 “전에 없는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에 반영할 다부처 R&D 협업 예산과 각 부처별 R&D 신규사업 기획을 각 위원회 중심으로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5월 말부터 예산 심의에 착수해 치밀하게 검토하기는 다소 어려웠다”며 “새로운 체계에서는 각 위원회별로 예산 심의를 위한 기초 작업을 충분한 기간 동안 수행하고 이를 부처별 예산요구서에 반영하도록 해 부처별 책임성을 높이고 보다 충실한 심의가 이뤄지도록 개선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가바이오위원회 위원으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포함된 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위원회가 앞으로 바이오 분야 R&D의 최상위 거버넌스가 될 것”이라며 “R&D 지원 뿐 아니라 보건의료 분야의 개혁에도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보시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인공지능(AI)와 양자, 바이오 등 이른바 ‘3대 게임체인저’ 기술 협업에 변화가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정당이 다음 정부를 구성하든 간에 중국의 부상을 견제한다는 측면에서는 차이가 별로 없다”며 “미 대선 결과에 상관 없이 계속 미국과의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오늘(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바이오 분야는 각 부처가 정책과 연구개발(R&D)을 다뤄 거버넌스가 분절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국가바이오위원회를 통해 기초연구부터 임상과 상용화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출범한 ‘국가우주위원회’와 9월에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3번째 전략기술위원회입니다.
박 수석은 국가바이오위원회 구성에 대해 “바이오 전 분야에서 전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위원 20여 명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RNA(리보핵산) 연구단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산학연병을 망라한 권위자들이 위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3개 분과위원회와 4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특히 이 중 디지털바이오특위를 통해 바이오헬스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와 IT 융합 기술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수석은 이어 “우리 정부는 전문성에 바탕 둔 신속한 정책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결정을 위해 R&D 거버넌스의 전략성을 향상하고 여러 부처 간 ‘한 팀’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의 최고위 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와 신설된 전략기술위원회들 간에 강력한 연계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수석은 이를 통해 “연구개발 사업의 기획과 예산 심의를 사실상 연중 상시 진행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R&D 예산이 적시에 필요한 만큼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는 국가 R&D의 효과성과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수석은 “전에 없는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에 반영할 다부처 R&D 협업 예산과 각 부처별 R&D 신규사업 기획을 각 위원회 중심으로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5월 말부터 예산 심의에 착수해 치밀하게 검토하기는 다소 어려웠다”며 “새로운 체계에서는 각 위원회별로 예산 심의를 위한 기초 작업을 충분한 기간 동안 수행하고 이를 부처별 예산요구서에 반영하도록 해 부처별 책임성을 높이고 보다 충실한 심의가 이뤄지도록 개선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가바이오위원회 위원으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포함된 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위원회가 앞으로 바이오 분야 R&D의 최상위 거버넌스가 될 것”이라며 “R&D 지원 뿐 아니라 보건의료 분야의 개혁에도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보시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인공지능(AI)와 양자, 바이오 등 이른바 ‘3대 게임체인저’ 기술 협업에 변화가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정당이 다음 정부를 구성하든 간에 중국의 부상을 견제한다는 측면에서는 차이가 별로 없다”며 “미 대선 결과에 상관 없이 계속 미국과의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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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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