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비자’ 내년 상반기 목표…“외국 인력 지자체 운영”
입력 2024.11.04 (07:39)
수정 2024.11.04 (08: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주 호황으로 만들 배는 많은데 만들 사람은 부족하다는 게 우리 조선업의 현실인데요
이러다보니 외국인 인력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울산시가 우수한 외국 인력을 자치단체가 유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광역비자제도의 내년 상반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조선소의 외국인 근로자는 4,500여 명.
전체 근로자의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년전 1,500여명이던 것이 3배나 늘었습니다.
불황일때 조선소를 떠난 내국인 근로자들이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을 이유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겁니다.
최근 10년 사이 국내 조선소의 근로자들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올해부터 조선업계 인력이 연평균 1만 2,000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부족한 인력을 외국인 근로자로도 채워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김상욱/국민의힘 의원/지난 21일 국정감사 : "외국인 인력을 산업 현장에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정말 중요한 국가적 사안인 것 같습니다."]
울산시가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광역비자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법무부의 비자 발급 권한 일부를 시.도로 이양해 외국인을 직접 유치하는 것으로, 광역단체가 직접 외국 자매도시 등에서 우수 외국인을 유치할 자율성이 생깁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울산 제조업의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구조 특성을 반영한 숙련된 외국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울산형 광역비자 제도 도입이 필요합니다. 이를 대통령께도 건의하였습니다."]
울산시는 울산연구원에 맡겨 '울산형 광역비자' 설계를 위한 연구도 시작했습니다.
지난 8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협약에 따라 해외에서 특정 교육을 먼저 이수한 숙련 외국인을 울산 기업에서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푭니다.
울산시는 산업여건과 발전전략을 고려한 비자 요건을 제안하고 법무부가 이를 승인하면 내년 상반기쯤 광역비자제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수주 호황으로 만들 배는 많은데 만들 사람은 부족하다는 게 우리 조선업의 현실인데요
이러다보니 외국인 인력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울산시가 우수한 외국 인력을 자치단체가 유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광역비자제도의 내년 상반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조선소의 외국인 근로자는 4,500여 명.
전체 근로자의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년전 1,500여명이던 것이 3배나 늘었습니다.
불황일때 조선소를 떠난 내국인 근로자들이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을 이유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겁니다.
최근 10년 사이 국내 조선소의 근로자들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올해부터 조선업계 인력이 연평균 1만 2,000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부족한 인력을 외국인 근로자로도 채워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김상욱/국민의힘 의원/지난 21일 국정감사 : "외국인 인력을 산업 현장에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정말 중요한 국가적 사안인 것 같습니다."]
울산시가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광역비자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법무부의 비자 발급 권한 일부를 시.도로 이양해 외국인을 직접 유치하는 것으로, 광역단체가 직접 외국 자매도시 등에서 우수 외국인을 유치할 자율성이 생깁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울산 제조업의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구조 특성을 반영한 숙련된 외국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울산형 광역비자 제도 도입이 필요합니다. 이를 대통령께도 건의하였습니다."]
울산시는 울산연구원에 맡겨 '울산형 광역비자' 설계를 위한 연구도 시작했습니다.
지난 8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협약에 따라 해외에서 특정 교육을 먼저 이수한 숙련 외국인을 울산 기업에서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푭니다.
울산시는 산업여건과 발전전략을 고려한 비자 요건을 제안하고 법무부가 이를 승인하면 내년 상반기쯤 광역비자제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역비자’ 내년 상반기 목표…“외국 인력 지자체 운영”
-
- 입력 2024-11-04 07:39:04
- 수정2024-11-04 08:14:37

[앵커]
수주 호황으로 만들 배는 많은데 만들 사람은 부족하다는 게 우리 조선업의 현실인데요
이러다보니 외국인 인력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울산시가 우수한 외국 인력을 자치단체가 유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광역비자제도의 내년 상반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조선소의 외국인 근로자는 4,500여 명.
전체 근로자의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년전 1,500여명이던 것이 3배나 늘었습니다.
불황일때 조선소를 떠난 내국인 근로자들이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을 이유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겁니다.
최근 10년 사이 국내 조선소의 근로자들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올해부터 조선업계 인력이 연평균 1만 2,000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부족한 인력을 외국인 근로자로도 채워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김상욱/국민의힘 의원/지난 21일 국정감사 : "외국인 인력을 산업 현장에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정말 중요한 국가적 사안인 것 같습니다."]
울산시가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광역비자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법무부의 비자 발급 권한 일부를 시.도로 이양해 외국인을 직접 유치하는 것으로, 광역단체가 직접 외국 자매도시 등에서 우수 외국인을 유치할 자율성이 생깁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울산 제조업의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구조 특성을 반영한 숙련된 외국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울산형 광역비자 제도 도입이 필요합니다. 이를 대통령께도 건의하였습니다."]
울산시는 울산연구원에 맡겨 '울산형 광역비자' 설계를 위한 연구도 시작했습니다.
지난 8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협약에 따라 해외에서 특정 교육을 먼저 이수한 숙련 외국인을 울산 기업에서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푭니다.
울산시는 산업여건과 발전전략을 고려한 비자 요건을 제안하고 법무부가 이를 승인하면 내년 상반기쯤 광역비자제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수주 호황으로 만들 배는 많은데 만들 사람은 부족하다는 게 우리 조선업의 현실인데요
이러다보니 외국인 인력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울산시가 우수한 외국 인력을 자치단체가 유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광역비자제도의 내년 상반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조선소의 외국인 근로자는 4,500여 명.
전체 근로자의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년전 1,500여명이던 것이 3배나 늘었습니다.
불황일때 조선소를 떠난 내국인 근로자들이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을 이유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겁니다.
최근 10년 사이 국내 조선소의 근로자들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올해부터 조선업계 인력이 연평균 1만 2,000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부족한 인력을 외국인 근로자로도 채워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김상욱/국민의힘 의원/지난 21일 국정감사 : "외국인 인력을 산업 현장에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정말 중요한 국가적 사안인 것 같습니다."]
울산시가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광역비자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법무부의 비자 발급 권한 일부를 시.도로 이양해 외국인을 직접 유치하는 것으로, 광역단체가 직접 외국 자매도시 등에서 우수 외국인을 유치할 자율성이 생깁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울산 제조업의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구조 특성을 반영한 숙련된 외국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울산형 광역비자 제도 도입이 필요합니다. 이를 대통령께도 건의하였습니다."]
울산시는 울산연구원에 맡겨 '울산형 광역비자' 설계를 위한 연구도 시작했습니다.
지난 8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협약에 따라 해외에서 특정 교육을 먼저 이수한 숙련 외국인을 울산 기업에서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푭니다.
울산시는 산업여건과 발전전략을 고려한 비자 요건을 제안하고 법무부가 이를 승인하면 내년 상반기쯤 광역비자제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
-
박중관 기자 jkp@kbs.co.kr
박중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