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통령 사과·쇄신 요구…민주당, 금투세 ‘폐지’ 결론

입력 2024.11.04 (12:00) 수정 2024.11.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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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인적 쇄신,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등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간 일부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지 나흘 만에 입장을 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이 소상히 밝혀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 개각을 촉구했습니다.

이와함께 김건희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 활동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명태균 씨 통화 녹음 공개 등 국민의 실망에 집권여당 대표로서 책임을 느낀다면서, 현재 정부여당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솔직하고 과감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다만, 민주당과 범죄 혐의자 이재명 대표의 헌정 중단 시도에 대해선 끝까지 막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초 시행을 앞두고 정부여당이 줄곧 주장해온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돼도 금투세를 강행하는 게 맞겠지만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며 폐지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주식 시장의 근본적인 어려움은 정부 정책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 윤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것을 두고 야당은 규탄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을 저버렸다며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불참은 11년 만이라면서 이처럼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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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대통령 사과·쇄신 요구…민주당, 금투세 ‘폐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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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04 14: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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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인적 쇄신,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등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간 일부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지 나흘 만에 입장을 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이 소상히 밝혀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 개각을 촉구했습니다.

이와함께 김건희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 활동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명태균 씨 통화 녹음 공개 등 국민의 실망에 집권여당 대표로서 책임을 느낀다면서, 현재 정부여당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솔직하고 과감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다만, 민주당과 범죄 혐의자 이재명 대표의 헌정 중단 시도에 대해선 끝까지 막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초 시행을 앞두고 정부여당이 줄곧 주장해온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돼도 금투세를 강행하는 게 맞겠지만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며 폐지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주식 시장의 근본적인 어려움은 정부 정책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 윤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것을 두고 야당은 규탄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을 저버렸다며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불참은 11년 만이라면서 이처럼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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