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폭발 사고…43명 부상

입력 2005.12.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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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런던 북서부 석유저장기지 폭발사고 현장에선 지금도 불길이 계속 타오르며 추가폭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평화시 유럽에선 최대의 연료폭발사고로 기록된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4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과 함께 유독가스를 담은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상공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런던 북서부 번스필드 연료저장기지에서 첫 폭발이 있은 것은 새벽 6시, 곧이어 2번의 폭발이 이어졌고 주변 마을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첫 폭발이 있은 지 이미 10여시간이 지났지만 불길은 기세를 더하고 있고, 주변 수십킬로미터 상공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43명이 다쳤고, 이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폭발을 우려해 주변 마을에 소개령을 내렸고 적어도 2천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폭발사고 초기 항공기 추락설 등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단순사고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랭크 화이트레이(허트포드셔 경찰서장) : "화재 진압을 시작한 구조대는 밤새 4단계 작전을 펼 칠 것입니다."

저장 기지내 20개 탱크에 비축된 연료는 수척억 갤런.

적어도 600억 갤런의 연료가 이미 하늘로 사라졌습니다.

언론은 이번 사고가 평화시 유럽지역에서 있은 최대의 연료 폭발 사고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긴급 소방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불길을 잡으려면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따라 부근 70여개 학교와 기업들은 오늘 문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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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폭발 사고…43명 부상
    • 입력 2005-12-12 07: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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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런던 북서부 석유저장기지 폭발사고 현장에선 지금도 불길이 계속 타오르며 추가폭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평화시 유럽에선 최대의 연료폭발사고로 기록된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4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과 함께 유독가스를 담은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상공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런던 북서부 번스필드 연료저장기지에서 첫 폭발이 있은 것은 새벽 6시, 곧이어 2번의 폭발이 이어졌고 주변 마을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첫 폭발이 있은 지 이미 10여시간이 지났지만 불길은 기세를 더하고 있고, 주변 수십킬로미터 상공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43명이 다쳤고, 이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폭발을 우려해 주변 마을에 소개령을 내렸고 적어도 2천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폭발사고 초기 항공기 추락설 등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단순사고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랭크 화이트레이(허트포드셔 경찰서장) : "화재 진압을 시작한 구조대는 밤새 4단계 작전을 펼 칠 것입니다." 저장 기지내 20개 탱크에 비축된 연료는 수척억 갤런. 적어도 600억 갤런의 연료가 이미 하늘로 사라졌습니다. 언론은 이번 사고가 평화시 유럽지역에서 있은 최대의 연료 폭발 사고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긴급 소방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불길을 잡으려면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따라 부근 70여개 학교와 기업들은 오늘 문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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