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대통령 기자회견, ‘끝장 토론’…담길 내용은?”

입력 2024.11.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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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대통령 기자회견, ‘끝장 토론’…담길 내용은?”


▷ 고성국 : 오늘 전 세계는 트럼프에 주목할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내 정치는 단연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어떻게 지금 준비하고 보고 있는지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배준영 의원 전화로 좀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배준영 : 네, 안녕하십니까?
 
▷ 고성국 :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10시부터 대략 한 2시간 정도 담화는 최소화하고 한 20분 정도 그리고 기자와의 끝장 질의응답 이걸 하겠다라고 하는 대략의 윤곽은 지금 나왔습니다. 의원님 어떻게 지금 전망하십니까?
 
▶ 배준영 : 이번 회견은 방금 박사님 말씀하신 대로 끝장 토론입니다. 그래서 형식, 시간, 횟수 고려되지 않고 2시간 동안 진행되니까 아마 물어볼 것은 다 물어보고 말씀하실 건 다 말씀하시는 그냥 허심탄회한 회견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고성국 : 대통령실에서 뭘 준비하려고 그래도 준비가 어려운 형식입니다.
 
▶ 배준영 : 네, 그렇죠. 사실 기자분들이 어떤 질문을 어떤 정보를 갖고 자세하게 물어볼지 모르는 상황이니까 그만큼 사실 형식이 내용을 담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런 형식을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국민이 또 듣고 싶어 하시는 말씀을 가감 없이 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역대 대통령들이 다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면서 기자들과 문답을 했지만 나중에 10시부터 봐야겠습니다만 이런 식의 정말 무제한 끝장 대화는 지금껏 별로 없었던 것 같거든요.
 
▶ 배준영 : 제 기억으로도 없었고요. 그런데 이게 지난번에 도어스테핑도 대통령이 여러 번 하셨지만 사실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사실 국정을 책임지거나 주요 당직자들은 말씀을 아끼는 편입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아시다시피 국정 지지도가 20% 미만으로 떨어지고 또 국민들이 걱정을 하시는 게 많으시고 또 지난번의 회견이랄지 이런 것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말씀을 충분히 듣지 못했다 이런 반성적인 고려로 이런 형식이 결정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더구나 오늘 대국민 기자회견과 끝장 토론은 생중계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혹시 대통령실이나 또는 당에서 2시간 생중계는 사실 전문 방송인들도 이게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것인데요. 혹시 대담 중에 또는 질의 답변 중에 실수는 없을까, 좀 말이 꼬이는 이런 일은 없을까 이런 걱정들 혹시 하고 있습니까?
 
▶ 배준영 : 사실 2시간 동안 원고 없이 이렇게 한다는 건 방송인들이나 베테랑 정치인 입장에서도 모험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방식은 정말 전례가 없었는데 또 전례가 없었다는 것은 그만큼 또 우리 대통령께서 기존에 해왔던 회견이랄지 그런 형식을 뛰어넘는 또 그 내용에 있어서도 진솔하게 말씀하실 그런 각오를 밝힌 거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사실 사람들이랑 대화해보면 한 15분 정도는 기존의 시나리오대로 할 거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하는데 우리 박사님도 아는 분이나 또는 잘 모르는 분들이나 뵙고 한 2시간 정도 그냥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안에 있는 얘기 다 나옵니다. 안 나올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제 국민들께서는 그런 방식을 통해서 대통령이 진짜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이건 진정성이 있구나 이렇게 믿어주실 거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원래 뭐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11월 말 해외 순방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렇게 잘 준비해서 하려고 했다가 갑작스럽게 추경호 원내대표의 건의를 받아들여서 오늘 하는 걸로 결정이 됐다 이렇게 보도가 됐는데 사실인가요?
 
▶ 배준영 : 추경호 대표의 건의가 결정적이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만 그간 직간접적으로 많은 분들이 정치는 결국은 타이밍의 예술이고 시기를 놓치고 그러면 내용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뿐더러 이제 효과가 없어지니까요. 그래서 추경호 대표는 108명의 원내 지도부의 대표입니다. 그래서 사실 국회의원이라는 게 지역구 국회의원은 20만 명 내외의 유권자들을 대변하시는 분들인데 그분들이 사실 이런 간담회라든지 아니면 비공식적인 대화를 통해서 저도 지켜보니까 원내대표한테 끊임없이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은 누가 민심을 전달할 것인가. 우리 의원들이 일일이 다 가서 대통령을 만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결국 추경호 대표가 나설 수밖에 없다, 나서야 된다 이런 쪽으로 굉장히 말씀을 많이 하셨고요. 그리고 사실 11월 말쯤에 이렇게 갔다 오셔서 하면 그건 이미 민심이 떠나버린 다음입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해야 된다는 게 우리 의원들의 생각이고 또 국민들도 그걸 바라시지 않았을까 저는 생각하는데요.
 
▷ 고성국 : 네, 그렇군요. 그래서 어제 그저께 밤늦게 대통령실에서 7일에 기자회견을 한다고 발표를 했고 발표한 후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마치 백브리핑해주듯이 사실은 대통령을 급하게 만났고 이런 건의를 했다, 당의 의견을 전했다 이렇게 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되니까 한동훈 대표는 언론 보고 알았다는데 그래서 바로 한동훈 패싱 얘기가 나왔어요. 혹시 그러면 우리 배준영 의원은 수석부대표니까 원내대표랑 거의 한몸처럼 움직이는데 배준영 의원도 패싱당하셨나요?
 
▶ 배준영 : 아니, 제가 들어가서 말씀하실 거라는 건 제가 미루어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도 한번 그런 자리를 가신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들어가실 수밖에 없었다고 제가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그렇게 나서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박사님 어느 구름에 비 올지 모른다 이런 말씀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 고성국 : 그렇죠.
 
▶ 배준영 : 그래서 모든 현상이 어느 한 가지로 딱 귀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당대표께서도 이런저런 그때 대통령을 만나셨고 또 장외에서 이런 고언의 말씀을 해 주셨고 그게 다 합쳐져서 그렇게 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이렇게 대통령실이 이제 기자회견을 전격적으로 사실은 수용하고 오늘 하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또 질의응답에서 이렇게 얘기해야 된다,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이래야 된다 막 이런 의견, 일종의 제안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또 압박으로 들리는 얘기들도 많이 있잖아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배준영 : 이런 게 있습니다. 누가 마음을 먹고 뭘 하려 그러는데 주변에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고 그러면 이게 내가 떠밀려서 이렇게 얘기하게 되거나 일을 하게 된 거라서 조금 마음이 상하고 이런 경우가 있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여론이라는 게 또 임계점에 이르렀기 때문에 그런 건 대통령께서 지혜롭게 잘 받아들이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108명의 의원들, 특히 재선 의원 이상들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 우리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서 같이 뛰었던 동반자적인 관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의원으로서의 역할 그보다는 정말 윤석열 정부가 잘되기를 원하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저희의 고언을 잘 수용을 해주셔서 이번에 국정을 전환하는 터닝 포인트로 삼았으면 합니다. 사실 저희가 이번 정부에서 할 일이 굉장히 많고 할 일들이 많은데 제가 또 이야기 길게 하면 국정 홍보한다고 할 테니까 이 정도로. 연금이랄지 교육이랄지 노동 그리고 저출산 문제 이런 건 저희가 해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동력을 잃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그 동력을 다시 한번 스위치를 올리는 계기가 오늘이 될 것으로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어제 저도 정치부 기자 전화를 몇 차례 받았는데 저는 제가 논평할 입장이 아니다 그러고 제가 인터뷰를 사양했습니다만 어제 아마 국민의힘 의원들, 배준영 원내부대표를 비롯해서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런저런 취재를 받았을 것 같아요. 대통령한테 어떤 얘기를 하고 싶냐, 어떤 얘기를 듣고 싶냐 또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어떤 얘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냐 하는 등등이요. 그런데 제가 어제 인상적으로 본 것은 조정훈 의원의 인터뷰인데요. 조정훈 의원이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여러 가지 주문할 상황이 아니다. 그냥 대통령께 힘내시라고만 말씀드리고 싶다.’ 딱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 배준영 : 네, 저도 좀 동감하고요. 제 의견보다는 제가 이 이야기를 한번 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대통령 모습 중에 기억에 남는 일화 중에 하나가 그때 후보 시절인데 2022년 1월 초인가요? 선대위 해산 선언을 하면서 윤석열 후보가 ‘모두 제 탓이다.’라는 사과로 발언을 시작해서 변화를 약속하셨고 이후 실제로 청년보좌역들의 쓴소리를 직접 듣고 변화하시는 모습을 통해서 청년 세대의 신뢰도 회복하시고 그때 이걸 발판으로 삼아서 지지를 극복하고 대선에 승리까지 했거든요. 그래서 그때를 좀 되돌아보면 또 우리 대통령께서는 위기에 강하고 또 이 위기를 극복해야 된다는 그런 목적의식이 있다고 그러면 오늘 회견이 충분히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지금 말씀하신 사례가 사실은 초유의 사태였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한참 하다가 선대위를 해체해버린 거 아닙니까. 그리고 재구성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다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라고 깜짝 놀랐는데 그런 그 선대위 해체와 재구성이 윤석열 당시 후보가 다시 한번 앞으로 나아가는 큰 계기가 됐다 이런 사례를 드시고 지금 말씀을 하신 거네요.
 
▶ 배준영 : 네,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사실 오늘 대통령 기자회견을 주의 깊게 지켜보겠습니다만 어제부터 나온 얘기가 특검을 수용 안 하면 무슨 소용이 있냐 이런 얘기들을 집중적으로 야권에서 하는 것 같습니다만.
 
▶ 배준영 : 네, 그래서 특검을 이제 하라고 하는데 지금 특검이 위헌적인 성격입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말하자면 고소를 하고 자기들이 검찰로 직접 나서겠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대통령한테 임명권을 인정하지 않고 또 여당을 배제하고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의 민주당에 의한 민주당을 위한 그런 정치 검찰이 돼버린단 말입니다. 그래서 그거는 저희가 우리가 정치인이기도 하지만 입법가들입니다. 법을 정하는 사람인데 그렇게 안 맞는 법을 저희한테 통과시키라고 강요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그래서 그런 법 논리라고 하는 것이 지난번에 채상병특검법이랑 똑같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김건희여사특검법 같은 경우도 지난번에 분명히 재의 요구를 해서 부결이 됐는데 그것을 또 갖고 온다는 건 일사부재의 원칙에도 맞지 않고요. 그래서 이 문제는 뭐 이런저런 정치적인 견해와는 달리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것은 법적으로 법리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에 또 우리 정부를 흔들려고 하는 너무 명백한 그런 의도가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특히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서 우리는 특검을 하라고 그랬는데 한동훈 대표의 대안은 특감이다. 이게 완전히 번지수가 잘못됐다고 이제 그동안 비판을 좀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럼 좋다. 특검에 독소조항이 있어서 못하겠다고 하면 독소조항까지 포함해서 다 열어놓을 테니까 협상하자 이런 제안을 공개적으로 했거든요. 그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배준영 : 그래서 민주당은 사실 이번에 1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이른바 독소조항이 담긴 안을 그대로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이것이 부결되면 상설특검법을 바꿔서 이번에 또 2차, 3차 공격을 해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이른바 독소조항이라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스스로도 이게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얘기인데 제가 이제 두 번째로 민주당의 의도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린 바도 있지만 이 특검법이라는 게 저희한테 2차, 3차 계속 들어오고 하는 게 저희를 흔들어 갖고 결국 무너뜨리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사실 지금 이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라든지 공수처라든지 수사기관에서 지금 조사를 하고 있는데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의도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면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하여튼 구체적인 제안도 해온 건 없습니다. 그 정도로 그냥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던졌다가 거둬들였다가 마치 금투세같이 뭐 그런 스탠스라서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고성국 : 그런가 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토요일에 장외집회를 했고요. 김건희 여사 규탄 장외집회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 토요일도 규탄 집회를 한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다음 주에는 다음 주 토요일에는 다른 야권과 연대해서 하겠다는 것이고요. 지금 계속 장외집회를 하겠다고 하는 것 같거든요. 이게 이제 국회 170석의 정말 거대 야당인데 이런 장내외 병행 투쟁이죠.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배준영 : 민주당은 지금 절대 권력입니다. 저희가 지난번에 국감 2주 동안 하는 동안에 일반 증인 510명을 불러서 완전히 국회를 입법 독재의 현장으로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강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장외투쟁을 하는 건 약자이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국민들한테 호소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리고 시점이 묘한데 11월 15일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 선고일이 있는 날이고 25일이 위증교사 관련된 선고가 있는 건데 그게 오버랩시키는 이유는 사실 15일 선고 공판만 해도 열흘 동안 숙박을 같이하고 여행을 했는데 모른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러니까 이런 유죄가 나올 가능성이 크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물타기를 하고 국면을 전환하고 그리고 기회가 되면 정부를 흔들어 갖고 탄핵으로 몰고 가려는 너무나 명백한 의도가 보이는 거라서 국민들이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30만 명이 왔다고 떠버렸는데 경찰 추산으로 보면 한 1만 5천 명 정도란 말이죠. 많이 봐야 뭐 2~3만 명이 안 넘을 텐데 그만큼 국민들께서도 예전에 광우병이라든지 사드라든지 여러 사태를 봤는데 이게 순수성이 결여됐다는 것을 알고 그 정도로 총동원령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그 정도밖에 인원이 안 모인 것은 그걸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예, 알겠습니다. 의원님 저희 전격시사에 김건희 여사의 외교 관련 활동과 관련된 대담이 있었습니다. 그저께는 국민의힘의 신지호 전략부총장이 나와서 다음 주로 예정돼 있는 대통령 순방에 김건희 여사가 함께 가느냐, 안 가느냐. 이게 말하자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느냐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거다. 말하자면 당장 다음 주부터 해외 순방 같이 동행하는 거 안 된다 이런 취지의 주장을 했어요. 어제는 이철규 의원이 저희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아니, 대통령의 외교 순방이라고 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 필요한 건데 그걸 대통령 배우자가 함께 못하게 한다면 결국 국익 훼손으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강력한 반론을 폈거든요. 이 문제는 우리 국민들도 굉장히 관심 갖고 오늘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지켜보고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의원님은 개인적으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이 문제.
 
▶ 배준영 : 원래 외교 프로토콜상 배우자가 동반을 하면 분명히 이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외교 관계도 인간 관계이기 때문에 당사자인 국가 원수 수반들끼리 하지만 부인들 간에도 이렇게 친교를 맺고 또 그 지역의 어린이라든지 주부라든지 이런 일반인들과 만나면서 말하자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서는 그런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다닌 거 아니겠습니까.
 
▷ 고성국 : 일종의 소프트 외교죠.
 
▶ 배준영 : 네, 네. 그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아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말씀하셨지만 예를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일본의 아베 총리가 여러 가지 선물도 주고 로비도 하고 이런 관계에서 굉장히 일본의 국익이 좀 증진됐다는 이런 평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인이 나서서 외교를 한다고 외교의 일각을 담당한다 그러면 국익에는 도움이 되는 거겠죠. 그런데 다만 우리의 대통령이 지금 지지율이 이렇게 급강하하고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워진 게 김건희 여사로 인해서 했다 그러면 그거에 대해서는 자제에 대한 국민적인 여론이 있고 그런 것에 대해서 오늘 대통령께서 그걸 다 판단을 하셔서 한 2시간 후에 말씀을 하실 테니까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대통령 배우자로서 외교 의전 영역에서 해야 할 일, 감당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적인 요구라고 하는 것이 또 현실적으로 있으니까 이 부분을 어떻게 조화시킬지는 대통령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자 이런 말씀이십니까? 
 
▶ 배준영 : 네,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오늘 배준영 의원과의 대담은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배준영 : 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성국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배준영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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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시사]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대통령 기자회견, ‘끝장 토론’…담길 내용은?”
    • 입력 2024-11-07 10:19:23
    전격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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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대통령 기자회견, ‘끝장 토론’…담길 내용은?”


▷ 고성국 : 오늘 전 세계는 트럼프에 주목할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내 정치는 단연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어떻게 지금 준비하고 보고 있는지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배준영 의원 전화로 좀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배준영 : 네, 안녕하십니까?
 
▷ 고성국 :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10시부터 대략 한 2시간 정도 담화는 최소화하고 한 20분 정도 그리고 기자와의 끝장 질의응답 이걸 하겠다라고 하는 대략의 윤곽은 지금 나왔습니다. 의원님 어떻게 지금 전망하십니까?
 
▶ 배준영 : 이번 회견은 방금 박사님 말씀하신 대로 끝장 토론입니다. 그래서 형식, 시간, 횟수 고려되지 않고 2시간 동안 진행되니까 아마 물어볼 것은 다 물어보고 말씀하실 건 다 말씀하시는 그냥 허심탄회한 회견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고성국 : 대통령실에서 뭘 준비하려고 그래도 준비가 어려운 형식입니다.
 
▶ 배준영 : 네, 그렇죠. 사실 기자분들이 어떤 질문을 어떤 정보를 갖고 자세하게 물어볼지 모르는 상황이니까 그만큼 사실 형식이 내용을 담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런 형식을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국민이 또 듣고 싶어 하시는 말씀을 가감 없이 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역대 대통령들이 다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면서 기자들과 문답을 했지만 나중에 10시부터 봐야겠습니다만 이런 식의 정말 무제한 끝장 대화는 지금껏 별로 없었던 것 같거든요.
 
▶ 배준영 : 제 기억으로도 없었고요. 그런데 이게 지난번에 도어스테핑도 대통령이 여러 번 하셨지만 사실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사실 국정을 책임지거나 주요 당직자들은 말씀을 아끼는 편입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아시다시피 국정 지지도가 20% 미만으로 떨어지고 또 국민들이 걱정을 하시는 게 많으시고 또 지난번의 회견이랄지 이런 것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말씀을 충분히 듣지 못했다 이런 반성적인 고려로 이런 형식이 결정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더구나 오늘 대국민 기자회견과 끝장 토론은 생중계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혹시 대통령실이나 또는 당에서 2시간 생중계는 사실 전문 방송인들도 이게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것인데요. 혹시 대담 중에 또는 질의 답변 중에 실수는 없을까, 좀 말이 꼬이는 이런 일은 없을까 이런 걱정들 혹시 하고 있습니까?
 
▶ 배준영 : 사실 2시간 동안 원고 없이 이렇게 한다는 건 방송인들이나 베테랑 정치인 입장에서도 모험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방식은 정말 전례가 없었는데 또 전례가 없었다는 것은 그만큼 또 우리 대통령께서 기존에 해왔던 회견이랄지 그런 형식을 뛰어넘는 또 그 내용에 있어서도 진솔하게 말씀하실 그런 각오를 밝힌 거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사실 사람들이랑 대화해보면 한 15분 정도는 기존의 시나리오대로 할 거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하는데 우리 박사님도 아는 분이나 또는 잘 모르는 분들이나 뵙고 한 2시간 정도 그냥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안에 있는 얘기 다 나옵니다. 안 나올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제 국민들께서는 그런 방식을 통해서 대통령이 진짜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이건 진정성이 있구나 이렇게 믿어주실 거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원래 뭐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11월 말 해외 순방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렇게 잘 준비해서 하려고 했다가 갑작스럽게 추경호 원내대표의 건의를 받아들여서 오늘 하는 걸로 결정이 됐다 이렇게 보도가 됐는데 사실인가요?
 
▶ 배준영 : 추경호 대표의 건의가 결정적이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만 그간 직간접적으로 많은 분들이 정치는 결국은 타이밍의 예술이고 시기를 놓치고 그러면 내용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뿐더러 이제 효과가 없어지니까요. 그래서 추경호 대표는 108명의 원내 지도부의 대표입니다. 그래서 사실 국회의원이라는 게 지역구 국회의원은 20만 명 내외의 유권자들을 대변하시는 분들인데 그분들이 사실 이런 간담회라든지 아니면 비공식적인 대화를 통해서 저도 지켜보니까 원내대표한테 끊임없이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은 누가 민심을 전달할 것인가. 우리 의원들이 일일이 다 가서 대통령을 만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결국 추경호 대표가 나설 수밖에 없다, 나서야 된다 이런 쪽으로 굉장히 말씀을 많이 하셨고요. 그리고 사실 11월 말쯤에 이렇게 갔다 오셔서 하면 그건 이미 민심이 떠나버린 다음입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해야 된다는 게 우리 의원들의 생각이고 또 국민들도 그걸 바라시지 않았을까 저는 생각하는데요.
 
▷ 고성국 : 네, 그렇군요. 그래서 어제 그저께 밤늦게 대통령실에서 7일에 기자회견을 한다고 발표를 했고 발표한 후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마치 백브리핑해주듯이 사실은 대통령을 급하게 만났고 이런 건의를 했다, 당의 의견을 전했다 이렇게 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되니까 한동훈 대표는 언론 보고 알았다는데 그래서 바로 한동훈 패싱 얘기가 나왔어요. 혹시 그러면 우리 배준영 의원은 수석부대표니까 원내대표랑 거의 한몸처럼 움직이는데 배준영 의원도 패싱당하셨나요?
 
▶ 배준영 : 아니, 제가 들어가서 말씀하실 거라는 건 제가 미루어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도 한번 그런 자리를 가신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들어가실 수밖에 없었다고 제가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그렇게 나서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박사님 어느 구름에 비 올지 모른다 이런 말씀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 고성국 : 그렇죠.
 
▶ 배준영 : 그래서 모든 현상이 어느 한 가지로 딱 귀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당대표께서도 이런저런 그때 대통령을 만나셨고 또 장외에서 이런 고언의 말씀을 해 주셨고 그게 다 합쳐져서 그렇게 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이렇게 대통령실이 이제 기자회견을 전격적으로 사실은 수용하고 오늘 하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또 질의응답에서 이렇게 얘기해야 된다,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이래야 된다 막 이런 의견, 일종의 제안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또 압박으로 들리는 얘기들도 많이 있잖아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배준영 : 이런 게 있습니다. 누가 마음을 먹고 뭘 하려 그러는데 주변에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고 그러면 이게 내가 떠밀려서 이렇게 얘기하게 되거나 일을 하게 된 거라서 조금 마음이 상하고 이런 경우가 있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여론이라는 게 또 임계점에 이르렀기 때문에 그런 건 대통령께서 지혜롭게 잘 받아들이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108명의 의원들, 특히 재선 의원 이상들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 우리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서 같이 뛰었던 동반자적인 관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의원으로서의 역할 그보다는 정말 윤석열 정부가 잘되기를 원하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저희의 고언을 잘 수용을 해주셔서 이번에 국정을 전환하는 터닝 포인트로 삼았으면 합니다. 사실 저희가 이번 정부에서 할 일이 굉장히 많고 할 일들이 많은데 제가 또 이야기 길게 하면 국정 홍보한다고 할 테니까 이 정도로. 연금이랄지 교육이랄지 노동 그리고 저출산 문제 이런 건 저희가 해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동력을 잃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그 동력을 다시 한번 스위치를 올리는 계기가 오늘이 될 것으로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어제 저도 정치부 기자 전화를 몇 차례 받았는데 저는 제가 논평할 입장이 아니다 그러고 제가 인터뷰를 사양했습니다만 어제 아마 국민의힘 의원들, 배준영 원내부대표를 비롯해서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런저런 취재를 받았을 것 같아요. 대통령한테 어떤 얘기를 하고 싶냐, 어떤 얘기를 듣고 싶냐 또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어떤 얘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냐 하는 등등이요. 그런데 제가 어제 인상적으로 본 것은 조정훈 의원의 인터뷰인데요. 조정훈 의원이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여러 가지 주문할 상황이 아니다. 그냥 대통령께 힘내시라고만 말씀드리고 싶다.’ 딱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 배준영 : 네, 저도 좀 동감하고요. 제 의견보다는 제가 이 이야기를 한번 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대통령 모습 중에 기억에 남는 일화 중에 하나가 그때 후보 시절인데 2022년 1월 초인가요? 선대위 해산 선언을 하면서 윤석열 후보가 ‘모두 제 탓이다.’라는 사과로 발언을 시작해서 변화를 약속하셨고 이후 실제로 청년보좌역들의 쓴소리를 직접 듣고 변화하시는 모습을 통해서 청년 세대의 신뢰도 회복하시고 그때 이걸 발판으로 삼아서 지지를 극복하고 대선에 승리까지 했거든요. 그래서 그때를 좀 되돌아보면 또 우리 대통령께서는 위기에 강하고 또 이 위기를 극복해야 된다는 그런 목적의식이 있다고 그러면 오늘 회견이 충분히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지금 말씀하신 사례가 사실은 초유의 사태였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한참 하다가 선대위를 해체해버린 거 아닙니까. 그리고 재구성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다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라고 깜짝 놀랐는데 그런 그 선대위 해체와 재구성이 윤석열 당시 후보가 다시 한번 앞으로 나아가는 큰 계기가 됐다 이런 사례를 드시고 지금 말씀을 하신 거네요.
 
▶ 배준영 : 네,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사실 오늘 대통령 기자회견을 주의 깊게 지켜보겠습니다만 어제부터 나온 얘기가 특검을 수용 안 하면 무슨 소용이 있냐 이런 얘기들을 집중적으로 야권에서 하는 것 같습니다만.
 
▶ 배준영 : 네, 그래서 특검을 이제 하라고 하는데 지금 특검이 위헌적인 성격입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말하자면 고소를 하고 자기들이 검찰로 직접 나서겠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대통령한테 임명권을 인정하지 않고 또 여당을 배제하고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의 민주당에 의한 민주당을 위한 그런 정치 검찰이 돼버린단 말입니다. 그래서 그거는 저희가 우리가 정치인이기도 하지만 입법가들입니다. 법을 정하는 사람인데 그렇게 안 맞는 법을 저희한테 통과시키라고 강요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그래서 그런 법 논리라고 하는 것이 지난번에 채상병특검법이랑 똑같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김건희여사특검법 같은 경우도 지난번에 분명히 재의 요구를 해서 부결이 됐는데 그것을 또 갖고 온다는 건 일사부재의 원칙에도 맞지 않고요. 그래서 이 문제는 뭐 이런저런 정치적인 견해와는 달리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것은 법적으로 법리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에 또 우리 정부를 흔들려고 하는 너무 명백한 그런 의도가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특히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서 우리는 특검을 하라고 그랬는데 한동훈 대표의 대안은 특감이다. 이게 완전히 번지수가 잘못됐다고 이제 그동안 비판을 좀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럼 좋다. 특검에 독소조항이 있어서 못하겠다고 하면 독소조항까지 포함해서 다 열어놓을 테니까 협상하자 이런 제안을 공개적으로 했거든요. 그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배준영 : 그래서 민주당은 사실 이번에 1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이른바 독소조항이 담긴 안을 그대로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이것이 부결되면 상설특검법을 바꿔서 이번에 또 2차, 3차 공격을 해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이른바 독소조항이라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스스로도 이게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얘기인데 제가 이제 두 번째로 민주당의 의도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린 바도 있지만 이 특검법이라는 게 저희한테 2차, 3차 계속 들어오고 하는 게 저희를 흔들어 갖고 결국 무너뜨리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사실 지금 이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라든지 공수처라든지 수사기관에서 지금 조사를 하고 있는데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의도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면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하여튼 구체적인 제안도 해온 건 없습니다. 그 정도로 그냥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던졌다가 거둬들였다가 마치 금투세같이 뭐 그런 스탠스라서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고성국 : 그런가 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토요일에 장외집회를 했고요. 김건희 여사 규탄 장외집회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 토요일도 규탄 집회를 한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다음 주에는 다음 주 토요일에는 다른 야권과 연대해서 하겠다는 것이고요. 지금 계속 장외집회를 하겠다고 하는 것 같거든요. 이게 이제 국회 170석의 정말 거대 야당인데 이런 장내외 병행 투쟁이죠.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배준영 : 민주당은 지금 절대 권력입니다. 저희가 지난번에 국감 2주 동안 하는 동안에 일반 증인 510명을 불러서 완전히 국회를 입법 독재의 현장으로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강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장외투쟁을 하는 건 약자이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국민들한테 호소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리고 시점이 묘한데 11월 15일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 선고일이 있는 날이고 25일이 위증교사 관련된 선고가 있는 건데 그게 오버랩시키는 이유는 사실 15일 선고 공판만 해도 열흘 동안 숙박을 같이하고 여행을 했는데 모른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러니까 이런 유죄가 나올 가능성이 크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물타기를 하고 국면을 전환하고 그리고 기회가 되면 정부를 흔들어 갖고 탄핵으로 몰고 가려는 너무나 명백한 의도가 보이는 거라서 국민들이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30만 명이 왔다고 떠버렸는데 경찰 추산으로 보면 한 1만 5천 명 정도란 말이죠. 많이 봐야 뭐 2~3만 명이 안 넘을 텐데 그만큼 국민들께서도 예전에 광우병이라든지 사드라든지 여러 사태를 봤는데 이게 순수성이 결여됐다는 것을 알고 그 정도로 총동원령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그 정도밖에 인원이 안 모인 것은 그걸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예, 알겠습니다. 의원님 저희 전격시사에 김건희 여사의 외교 관련 활동과 관련된 대담이 있었습니다. 그저께는 국민의힘의 신지호 전략부총장이 나와서 다음 주로 예정돼 있는 대통령 순방에 김건희 여사가 함께 가느냐, 안 가느냐. 이게 말하자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느냐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거다. 말하자면 당장 다음 주부터 해외 순방 같이 동행하는 거 안 된다 이런 취지의 주장을 했어요. 어제는 이철규 의원이 저희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아니, 대통령의 외교 순방이라고 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 필요한 건데 그걸 대통령 배우자가 함께 못하게 한다면 결국 국익 훼손으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강력한 반론을 폈거든요. 이 문제는 우리 국민들도 굉장히 관심 갖고 오늘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지켜보고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의원님은 개인적으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이 문제.
 
▶ 배준영 : 원래 외교 프로토콜상 배우자가 동반을 하면 분명히 이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외교 관계도 인간 관계이기 때문에 당사자인 국가 원수 수반들끼리 하지만 부인들 간에도 이렇게 친교를 맺고 또 그 지역의 어린이라든지 주부라든지 이런 일반인들과 만나면서 말하자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서는 그런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다닌 거 아니겠습니까.
 
▷ 고성국 : 일종의 소프트 외교죠.
 
▶ 배준영 : 네, 네. 그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아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말씀하셨지만 예를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일본의 아베 총리가 여러 가지 선물도 주고 로비도 하고 이런 관계에서 굉장히 일본의 국익이 좀 증진됐다는 이런 평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인이 나서서 외교를 한다고 외교의 일각을 담당한다 그러면 국익에는 도움이 되는 거겠죠. 그런데 다만 우리의 대통령이 지금 지지율이 이렇게 급강하하고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워진 게 김건희 여사로 인해서 했다 그러면 그거에 대해서는 자제에 대한 국민적인 여론이 있고 그런 것에 대해서 오늘 대통령께서 그걸 다 판단을 하셔서 한 2시간 후에 말씀을 하실 테니까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대통령 배우자로서 외교 의전 영역에서 해야 할 일, 감당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적인 요구라고 하는 것이 또 현실적으로 있으니까 이 부분을 어떻게 조화시킬지는 대통령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자 이런 말씀이십니까? 
 
▶ 배준영 : 네,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오늘 배준영 의원과의 대담은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배준영 : 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성국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배준영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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