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 “이른 시일 내 회동”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이른 시일 내 날짜와 장소를 정해 회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 1차장은 오늘 오전 7시 59분부터 약 12분 동안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리더십으로 위대한 미국을 이끌어 가길 기원한다"고 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아주 감사하다"며 한국인들에게도 안부를 전했다고 김 차장은 설명했습니다.

김 차장은 양측이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 : "모든 문제에 대해서 직접 만나 좀 더 구체적으로 협의할 필요성에 공감했고… 자세한 사항은 캠프진 그리고 실무진 간의 대화를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또 한미일 협력과 한미 동맹, 북한의 파병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앞으로 한미동맹이 안보와 경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 가자"고 했고 트럼프 당선인도 "한미 간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 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고 김 차장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특히 전화통화 중 "미국의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미국 공화당과 트럼프 후보 선거 캠프의 주요 인사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정책을 협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전화통화는 바이든 후보 승리 확정 나흘 만에 성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