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말한 명태균…의혹 해소는?
입력 2024.11.08 (07:43)
수정 2024.11.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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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두 달 동안 정치권을 뒤흔든 명태균 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내 경선 후반 명 씨와 사실상 연락을 끊었고 공천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는데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입니다.
손원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에 대해 윤 대통령은 당선을 도우려 했던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선 후반부터 사실상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기가 저한테 문자를 보냈을 수 있죠. 그런데 제가 문자를 답을 안 하면 그건 소통을 한거라고 보긴 어려운 거 아니겠습니까."]
김건희 여사도 일상적인 대화였으며 몇 차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명 씨가 대통령 부부와 공적 대화도 해왔다고 밝혀온 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대통령 취임 전 날 이뤄진 이 통화에 대해서는 고생했다는 차원의 말이었을 뿐, 공천은 당이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공천에 관한 이야기한 기억은 없습니다마는 했다면은, 했다면, 당의 이미 정해진 이야기고요."]
하지만, 공천을 두고 김건희 여사가 '선물'이라고 말을 했다는 명태균 씨의 말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 되지는 못 했습니다.
대선 여론조사 무상 제공을 빌미로 한 '대가성 공천' 의혹에는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명 씨가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기획과 선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국가산단은 결정을 보고 받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 대선 공약입니다. 그리고 이 산단의 지정이라는 건 다 오픈(공개)해서 진행하는거지 비밀리에 진행하는게 아니고요. 신청을 받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혹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려는 변명으로 일관한 회견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김태훈/그래픽:박부민
경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두 달 동안 정치권을 뒤흔든 명태균 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내 경선 후반 명 씨와 사실상 연락을 끊었고 공천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는데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입니다.
손원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에 대해 윤 대통령은 당선을 도우려 했던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선 후반부터 사실상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기가 저한테 문자를 보냈을 수 있죠. 그런데 제가 문자를 답을 안 하면 그건 소통을 한거라고 보긴 어려운 거 아니겠습니까."]
김건희 여사도 일상적인 대화였으며 몇 차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명 씨가 대통령 부부와 공적 대화도 해왔다고 밝혀온 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대통령 취임 전 날 이뤄진 이 통화에 대해서는 고생했다는 차원의 말이었을 뿐, 공천은 당이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공천에 관한 이야기한 기억은 없습니다마는 했다면은, 했다면, 당의 이미 정해진 이야기고요."]
하지만, 공천을 두고 김건희 여사가 '선물'이라고 말을 했다는 명태균 씨의 말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 되지는 못 했습니다.
대선 여론조사 무상 제공을 빌미로 한 '대가성 공천' 의혹에는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명 씨가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기획과 선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국가산단은 결정을 보고 받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 대선 공약입니다. 그리고 이 산단의 지정이라는 건 다 오픈(공개)해서 진행하는거지 비밀리에 진행하는게 아니고요. 신청을 받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혹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려는 변명으로 일관한 회견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김태훈/그래픽: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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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이 말한 명태균…의혹 해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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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08 07:43:16
- 수정2024-11-08 08:43:04
[앵커]
경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두 달 동안 정치권을 뒤흔든 명태균 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내 경선 후반 명 씨와 사실상 연락을 끊었고 공천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는데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입니다.
손원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에 대해 윤 대통령은 당선을 도우려 했던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선 후반부터 사실상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기가 저한테 문자를 보냈을 수 있죠. 그런데 제가 문자를 답을 안 하면 그건 소통을 한거라고 보긴 어려운 거 아니겠습니까."]
김건희 여사도 일상적인 대화였으며 몇 차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명 씨가 대통령 부부와 공적 대화도 해왔다고 밝혀온 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대통령 취임 전 날 이뤄진 이 통화에 대해서는 고생했다는 차원의 말이었을 뿐, 공천은 당이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공천에 관한 이야기한 기억은 없습니다마는 했다면은, 했다면, 당의 이미 정해진 이야기고요."]
하지만, 공천을 두고 김건희 여사가 '선물'이라고 말을 했다는 명태균 씨의 말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 되지는 못 했습니다.
대선 여론조사 무상 제공을 빌미로 한 '대가성 공천' 의혹에는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명 씨가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기획과 선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국가산단은 결정을 보고 받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 대선 공약입니다. 그리고 이 산단의 지정이라는 건 다 오픈(공개)해서 진행하는거지 비밀리에 진행하는게 아니고요. 신청을 받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혹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려는 변명으로 일관한 회견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김태훈/그래픽:박부민
경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두 달 동안 정치권을 뒤흔든 명태균 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내 경선 후반 명 씨와 사실상 연락을 끊었고 공천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는데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입니다.
손원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에 대해 윤 대통령은 당선을 도우려 했던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선 후반부터 사실상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기가 저한테 문자를 보냈을 수 있죠. 그런데 제가 문자를 답을 안 하면 그건 소통을 한거라고 보긴 어려운 거 아니겠습니까."]
김건희 여사도 일상적인 대화였으며 몇 차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명 씨가 대통령 부부와 공적 대화도 해왔다고 밝혀온 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대통령 취임 전 날 이뤄진 이 통화에 대해서는 고생했다는 차원의 말이었을 뿐, 공천은 당이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공천에 관한 이야기한 기억은 없습니다마는 했다면은, 했다면, 당의 이미 정해진 이야기고요."]
하지만, 공천을 두고 김건희 여사가 '선물'이라고 말을 했다는 명태균 씨의 말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 되지는 못 했습니다.
대선 여론조사 무상 제공을 빌미로 한 '대가성 공천' 의혹에는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명 씨가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기획과 선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국가산단은 결정을 보고 받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 대선 공약입니다. 그리고 이 산단의 지정이라는 건 다 오픈(공개)해서 진행하는거지 비밀리에 진행하는게 아니고요. 신청을 받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혹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려는 변명으로 일관한 회견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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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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