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바람’에 대형 산불 확산…켈리포니아 주민 만명 대피 [지금뉴스]

입력 2024.11.08 (1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민 만 여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시간 6일 LA 카운티와 벤투라 카운티에 각각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바람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워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국지성 돌풍을 타고 대형 산불로 커지고 있는 겁니다.

특히 LA 카운티 서북쪽에 맞닿아 있는 벤투라 카운티 캐머릴로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마운틴 파이어'로 불리는 이 산불은 하루 동안 57제곱킬로미터를 태웠습니다.

한강 둔치까지 포함한 여의도 면적의 13배 규모를 태운 겁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 당국은 800여명의 인력과 헬기를 투입해 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불길이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전날 LA 카운티 내 서북쪽 해안 말리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까지 건물 두 채를 태웠습니다.

AP통신은 이 지역에 '샌타애나' 강풍이 불면서 산불에 취약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샌타애나 바람은 건조한 가을철 바람으로 허리케인급 속도로 부는 데다 바람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워
악명이 높습니다.

미 기상청은 이날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서 샌프란시스코 베이 일대에 걸친 지역에도 강풍이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예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악마의 바람’에 대형 산불 확산…켈리포니아 주민 만명 대피 [지금뉴스]
    • 입력 2024-11-08 12:01:27
    영상K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민 만 여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시간 6일 LA 카운티와 벤투라 카운티에 각각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바람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워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국지성 돌풍을 타고 대형 산불로 커지고 있는 겁니다.

특히 LA 카운티 서북쪽에 맞닿아 있는 벤투라 카운티 캐머릴로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마운틴 파이어'로 불리는 이 산불은 하루 동안 57제곱킬로미터를 태웠습니다.

한강 둔치까지 포함한 여의도 면적의 13배 규모를 태운 겁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 당국은 800여명의 인력과 헬기를 투입해 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불길이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전날 LA 카운티 내 서북쪽 해안 말리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까지 건물 두 채를 태웠습니다.

AP통신은 이 지역에 '샌타애나' 강풍이 불면서 산불에 취약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샌타애나 바람은 건조한 가을철 바람으로 허리케인급 속도로 부는 데다 바람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워
악명이 높습니다.

미 기상청은 이날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서 샌프란시스코 베이 일대에 걸친 지역에도 강풍이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예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