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해외 순방 불참…2부속실엔 접견 공간만

입력 2024.11.09 (07:15) 수정 2024.11.09 (0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틀 전 있었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회견의 후속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여부 질문에 사실상 수용하는 입장을 밝혔던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 "국익이라든지 이런 거와 관련해서 꼭 해야 된다 하는 거 아닌 것은 사실상 중단해 왔고, 앞으로도 중단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곧바로 후속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밝힌 '사실상 활동 중단' 기조에 따라, 김 여사는 이달 중 예정된 해외 순방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 여사는 연말까지 국내 활동도 전혀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향후에도 김 여사는 특정 외교 행사 등에만 참석할 전망입니다.

김 여사 일정 등을 관리할 제2부속실도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제2부속실은 김 여사 집무 공간 없이 직원 업무 공간과 접견실로만 구성되고, 과거와 비교했을 때 업무 폭이 많이 축소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조만간 개인 휴대전화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태균 씨 등 외부 인사들과 연락하는 일을 차단하고, 국민들이 우려하는 대통령과 여사의 소통 방식을 바꾼다는 취지입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인적 쇄신을 위한 인사 검증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라인 7명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됐던 강훈 전 정책홍보비서관은 국정 쇄신의 디딤돌이 되겠다며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 여사 해외 순방 불참…2부속실엔 접견 공간만
    • 입력 2024-11-09 07:15:38
    • 수정2024-11-09 07:19:14
    뉴스광장
[앵커]

김건희 여사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틀 전 있었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회견의 후속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여부 질문에 사실상 수용하는 입장을 밝혔던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 "국익이라든지 이런 거와 관련해서 꼭 해야 된다 하는 거 아닌 것은 사실상 중단해 왔고, 앞으로도 중단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곧바로 후속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밝힌 '사실상 활동 중단' 기조에 따라, 김 여사는 이달 중 예정된 해외 순방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 여사는 연말까지 국내 활동도 전혀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향후에도 김 여사는 특정 외교 행사 등에만 참석할 전망입니다.

김 여사 일정 등을 관리할 제2부속실도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제2부속실은 김 여사 집무 공간 없이 직원 업무 공간과 접견실로만 구성되고, 과거와 비교했을 때 업무 폭이 많이 축소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조만간 개인 휴대전화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태균 씨 등 외부 인사들과 연락하는 일을 차단하고, 국민들이 우려하는 대통령과 여사의 소통 방식을 바꾼다는 취지입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인적 쇄신을 위한 인사 검증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라인 7명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됐던 강훈 전 정책홍보비서관은 국정 쇄신의 디딤돌이 되겠다며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이윤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