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 서해위성발사장, 정찰위성 발사 임박 징후 없어”
입력 2024.11.09 (19:04)
수정 2024.11.09 (19: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정찰위성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선 아직 발사가 임박했다고 볼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현지 시각 8일 “시설 전체에 걸쳐 현대화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전형적 징후는 최근 몇 주간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에 더해 북한은 (국제해사기구 등) 관련 당국들에 발사가 임박했음을 통지하지 않았다. 이는 최근 여러 차례 위성 발사에서 그들이 준수했던 관행”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한 상업용 위성사진 판독 결과, 최근 세 차례 발사 시도가 이뤄졌던 서해위성발사장 내 해안 발사대에서 이달 6일까지도 ‘관찰 가능한 활동’이 없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월의 실패한 (정찰) 위성 발사 시도 전후에는 위장막으로 덮인 (발사대 근처) 구조물 아래 지원 차량들이 있었지만, 6월 말 이후로는 위장막 아래에 차량이 주차된 적이 없고 6일 사진에선 위장막도 제거된 듯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북한은 첨단 부품 구입 및 러시아와의 기술 협력으로 지난 5월 실패한 정찰 위성을 다시 발사할 준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한편, 38노스는 같은 날 홈페이지에 올린 별도 분석 글에서 대동강 어귀에 있는 북한 주요 수출입항인 남포항 내 조선시설에서 최근 시작된 구조물 공사가 해군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시설 개선의 일환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 매체는 “남포항을 찍은 민간위성사진은 앞서 식별된 선박 수리로(repair way)에서의 작업이 이 시설을 크게 개선하려는 더 큰 사업의 일부였음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동해안에 건설 중인 새 해군기지와 함께 조선인민군 해군을 현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현지 시각 8일 “시설 전체에 걸쳐 현대화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전형적 징후는 최근 몇 주간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에 더해 북한은 (국제해사기구 등) 관련 당국들에 발사가 임박했음을 통지하지 않았다. 이는 최근 여러 차례 위성 발사에서 그들이 준수했던 관행”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한 상업용 위성사진 판독 결과, 최근 세 차례 발사 시도가 이뤄졌던 서해위성발사장 내 해안 발사대에서 이달 6일까지도 ‘관찰 가능한 활동’이 없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월의 실패한 (정찰) 위성 발사 시도 전후에는 위장막으로 덮인 (발사대 근처) 구조물 아래 지원 차량들이 있었지만, 6월 말 이후로는 위장막 아래에 차량이 주차된 적이 없고 6일 사진에선 위장막도 제거된 듯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북한은 첨단 부품 구입 및 러시아와의 기술 협력으로 지난 5월 실패한 정찰 위성을 다시 발사할 준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한편, 38노스는 같은 날 홈페이지에 올린 별도 분석 글에서 대동강 어귀에 있는 북한 주요 수출입항인 남포항 내 조선시설에서 최근 시작된 구조물 공사가 해군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시설 개선의 일환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 매체는 “남포항을 찍은 민간위성사진은 앞서 식별된 선박 수리로(repair way)에서의 작업이 이 시설을 크게 개선하려는 더 큰 사업의 일부였음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동해안에 건설 중인 새 해군기지와 함께 조선인민군 해군을 현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8노스 “북 서해위성발사장, 정찰위성 발사 임박 징후 없어”
-
- 입력 2024-11-09 19:04:23
- 수정2024-11-09 19:23:44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정찰위성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선 아직 발사가 임박했다고 볼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현지 시각 8일 “시설 전체에 걸쳐 현대화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전형적 징후는 최근 몇 주간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에 더해 북한은 (국제해사기구 등) 관련 당국들에 발사가 임박했음을 통지하지 않았다. 이는 최근 여러 차례 위성 발사에서 그들이 준수했던 관행”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한 상업용 위성사진 판독 결과, 최근 세 차례 발사 시도가 이뤄졌던 서해위성발사장 내 해안 발사대에서 이달 6일까지도 ‘관찰 가능한 활동’이 없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월의 실패한 (정찰) 위성 발사 시도 전후에는 위장막으로 덮인 (발사대 근처) 구조물 아래 지원 차량들이 있었지만, 6월 말 이후로는 위장막 아래에 차량이 주차된 적이 없고 6일 사진에선 위장막도 제거된 듯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북한은 첨단 부품 구입 및 러시아와의 기술 협력으로 지난 5월 실패한 정찰 위성을 다시 발사할 준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한편, 38노스는 같은 날 홈페이지에 올린 별도 분석 글에서 대동강 어귀에 있는 북한 주요 수출입항인 남포항 내 조선시설에서 최근 시작된 구조물 공사가 해군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시설 개선의 일환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 매체는 “남포항을 찍은 민간위성사진은 앞서 식별된 선박 수리로(repair way)에서의 작업이 이 시설을 크게 개선하려는 더 큰 사업의 일부였음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동해안에 건설 중인 새 해군기지와 함께 조선인민군 해군을 현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현지 시각 8일 “시설 전체에 걸쳐 현대화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전형적 징후는 최근 몇 주간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에 더해 북한은 (국제해사기구 등) 관련 당국들에 발사가 임박했음을 통지하지 않았다. 이는 최근 여러 차례 위성 발사에서 그들이 준수했던 관행”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한 상업용 위성사진 판독 결과, 최근 세 차례 발사 시도가 이뤄졌던 서해위성발사장 내 해안 발사대에서 이달 6일까지도 ‘관찰 가능한 활동’이 없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월의 실패한 (정찰) 위성 발사 시도 전후에는 위장막으로 덮인 (발사대 근처) 구조물 아래 지원 차량들이 있었지만, 6월 말 이후로는 위장막 아래에 차량이 주차된 적이 없고 6일 사진에선 위장막도 제거된 듯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북한은 첨단 부품 구입 및 러시아와의 기술 협력으로 지난 5월 실패한 정찰 위성을 다시 발사할 준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한편, 38노스는 같은 날 홈페이지에 올린 별도 분석 글에서 대동강 어귀에 있는 북한 주요 수출입항인 남포항 내 조선시설에서 최근 시작된 구조물 공사가 해군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시설 개선의 일환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 매체는 “남포항을 찍은 민간위성사진은 앞서 식별된 선박 수리로(repair way)에서의 작업이 이 시설을 크게 개선하려는 더 큰 사업의 일부였음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동해안에 건설 중인 새 해군기지와 함께 조선인민군 해군을 현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
이수정 기자 iamsoo@kbs.co.kr
이수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