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들 “정적리스트 없다…최우선 과제는 통합”

입력 2024.11.11 (03:45) 수정 2024.11.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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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미국인을 위한 통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측근들로부터 나왔습니다.

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공화·플로리다)은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 "정적 리스트는 없다"(No enemies list)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자신에게 반대하는 사람을 "내부의 적"(the enemy within)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들이 대선 패배 후 소요 사태를 일으킨다면 군을 동원해 진압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이에 대선 상대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의 정적 리스트는 길어지고 있으며 그의 수사는 점점 극단적이 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습니다.

도널즈 의원은 "민주당 좌파의 거짓말을 미국 국민을 위해 말씀드리지만, 이(정적 리스트)는 트럼프가 말한 적도 없고, 약속한 적도 없다"며 "(트럼프는) 미국 국민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를 남부 국경 보안, 불법 이민자 추방, 경제 및 에너지 개선이라고 설명한 뒤 "초점은 정적 리스트가 아니라 미국 국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으나, 지난 1월 아이오와주 코커스 직후 사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비벡 라마스와미 역시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는 국가 통합에 관심이 있다. 그게 트럼프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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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1 03:45:50
    • 수정2024-11-11 07:03:41
    국제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미국인을 위한 통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측근들로부터 나왔습니다.

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공화·플로리다)은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 "정적 리스트는 없다"(No enemies list)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자신에게 반대하는 사람을 "내부의 적"(the enemy within)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들이 대선 패배 후 소요 사태를 일으킨다면 군을 동원해 진압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이에 대선 상대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의 정적 리스트는 길어지고 있으며 그의 수사는 점점 극단적이 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습니다.

도널즈 의원은 "민주당 좌파의 거짓말을 미국 국민을 위해 말씀드리지만, 이(정적 리스트)는 트럼프가 말한 적도 없고, 약속한 적도 없다"며 "(트럼프는) 미국 국민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를 남부 국경 보안, 불법 이민자 추방, 경제 및 에너지 개선이라고 설명한 뒤 "초점은 정적 리스트가 아니라 미국 국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으나, 지난 1월 아이오와주 코커스 직후 사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비벡 라마스와미 역시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는 국가 통합에 관심이 있다. 그게 트럼프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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