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기후위기 마지노선’ 1.5도, 올해 처음 깨질 듯”

입력 2024.11.11 (18:06) 수정 2024.11.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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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9월까지의 전 지구 평균기온이 관측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후위기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이 처음 깨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오늘 발표한 ‘2024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4도(1.54±0.13℃) 높아, 관측 이래 가장 더웠습니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2015년 파리협정에서 세계 각국이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며 합의한 ‘산업화 이전 대비 전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도 제한’을 넘어서는 겁니다.

WMO는 기후위기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관측 농도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다가 흡수하는 해양 열 함량 역시 관측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해양 온난화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WMO는 2016년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주요 기후 지표의 최신 정보를 담은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를 보고해 왔으며, 이번 보고서는 오늘 개막한 제29차 당사국 총회의 2024년 지구 정보의 날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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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12 13: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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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9월까지의 전 지구 평균기온이 관측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후위기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이 처음 깨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오늘 발표한 ‘2024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4도(1.54±0.13℃) 높아, 관측 이래 가장 더웠습니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2015년 파리협정에서 세계 각국이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며 합의한 ‘산업화 이전 대비 전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도 제한’을 넘어서는 겁니다.

WMO는 기후위기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관측 농도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다가 흡수하는 해양 열 함량 역시 관측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해양 온난화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WMO는 2016년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주요 기후 지표의 최신 정보를 담은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를 보고해 왔으며, 이번 보고서는 오늘 개막한 제29차 당사국 총회의 2024년 지구 정보의 날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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