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해역 달려간 가족들…수중 수색은 답보
입력 2024.11.12 (06:22)
수정 2024.11.12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 바다에서 침몰한 금성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실종자 2명만 발견됐는데,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중 수색도 답보 상탭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해역에선 한국인 8명 등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바닷속 90미터 아래, 가라앉은 금성호가 음파탐지기에 포착됐습니다.
선체 주위로 그물이 길게 얽혀있어, 수색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중 무인 로봇이 촬영한 바닷속도 온통 회색빛입니다.
시정 거리가 50cm도 안 됩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탓에, 해경과 군은 당장 심해 잠수사를 투입하는 건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수중 무인 로봇으로 실종자 수색과 지형 파악 등 1차 해저 탐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앞서 수중 로봇은 실종자 시신 2구를 발견해 인양한 바 있습니다.
로봇과 심해잠수사를 동시에 투입하는 건 자칫 충돌 우려도 있습니다.
[정무원/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침몰 선체 주변) 시야가 50cm 이내 밖에 안 보인다. 또 장애물이 많이 있다. 그런 부분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잠수사 투입 계획은 그런 과정(1차 탐사)이 전반적으로 끝나고 나면."]
실종자 가족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사고 해역으로 나갔습니다.
가족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하루하루 애끓는 심정을 토로합니다.
[실종자 가족 : "단 하루라도 빨리 더 시간 가기 전에 차가운 바다에 더 있지 말고 가족 품으로 돌아왔으면."]
해경과 군은 수색 범위를 더욱 넓혔고, 실종자가 해안가로 떠밀려올 수도 있어 육상 수색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부수홍
제주 바다에서 침몰한 금성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실종자 2명만 발견됐는데,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중 수색도 답보 상탭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해역에선 한국인 8명 등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바닷속 90미터 아래, 가라앉은 금성호가 음파탐지기에 포착됐습니다.
선체 주위로 그물이 길게 얽혀있어, 수색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중 무인 로봇이 촬영한 바닷속도 온통 회색빛입니다.
시정 거리가 50cm도 안 됩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탓에, 해경과 군은 당장 심해 잠수사를 투입하는 건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수중 무인 로봇으로 실종자 수색과 지형 파악 등 1차 해저 탐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앞서 수중 로봇은 실종자 시신 2구를 발견해 인양한 바 있습니다.
로봇과 심해잠수사를 동시에 투입하는 건 자칫 충돌 우려도 있습니다.
[정무원/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침몰 선체 주변) 시야가 50cm 이내 밖에 안 보인다. 또 장애물이 많이 있다. 그런 부분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잠수사 투입 계획은 그런 과정(1차 탐사)이 전반적으로 끝나고 나면."]
실종자 가족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사고 해역으로 나갔습니다.
가족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하루하루 애끓는 심정을 토로합니다.
[실종자 가족 : "단 하루라도 빨리 더 시간 가기 전에 차가운 바다에 더 있지 말고 가족 품으로 돌아왔으면."]
해경과 군은 수색 범위를 더욱 넓혔고, 실종자가 해안가로 떠밀려올 수도 있어 육상 수색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부수홍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침몰 해역 달려간 가족들…수중 수색은 답보
-
- 입력 2024-11-12 06:22:49
- 수정2024-11-12 07:59:30
[앵커]
제주 바다에서 침몰한 금성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실종자 2명만 발견됐는데,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중 수색도 답보 상탭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해역에선 한국인 8명 등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바닷속 90미터 아래, 가라앉은 금성호가 음파탐지기에 포착됐습니다.
선체 주위로 그물이 길게 얽혀있어, 수색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중 무인 로봇이 촬영한 바닷속도 온통 회색빛입니다.
시정 거리가 50cm도 안 됩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탓에, 해경과 군은 당장 심해 잠수사를 투입하는 건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수중 무인 로봇으로 실종자 수색과 지형 파악 등 1차 해저 탐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앞서 수중 로봇은 실종자 시신 2구를 발견해 인양한 바 있습니다.
로봇과 심해잠수사를 동시에 투입하는 건 자칫 충돌 우려도 있습니다.
[정무원/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침몰 선체 주변) 시야가 50cm 이내 밖에 안 보인다. 또 장애물이 많이 있다. 그런 부분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잠수사 투입 계획은 그런 과정(1차 탐사)이 전반적으로 끝나고 나면."]
실종자 가족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사고 해역으로 나갔습니다.
가족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하루하루 애끓는 심정을 토로합니다.
[실종자 가족 : "단 하루라도 빨리 더 시간 가기 전에 차가운 바다에 더 있지 말고 가족 품으로 돌아왔으면."]
해경과 군은 수색 범위를 더욱 넓혔고, 실종자가 해안가로 떠밀려올 수도 있어 육상 수색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부수홍
제주 바다에서 침몰한 금성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실종자 2명만 발견됐는데,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중 수색도 답보 상탭니다.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해역에선 한국인 8명 등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바닷속 90미터 아래, 가라앉은 금성호가 음파탐지기에 포착됐습니다.
선체 주위로 그물이 길게 얽혀있어, 수색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중 무인 로봇이 촬영한 바닷속도 온통 회색빛입니다.
시정 거리가 50cm도 안 됩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탓에, 해경과 군은 당장 심해 잠수사를 투입하는 건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수중 무인 로봇으로 실종자 수색과 지형 파악 등 1차 해저 탐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앞서 수중 로봇은 실종자 시신 2구를 발견해 인양한 바 있습니다.
로봇과 심해잠수사를 동시에 투입하는 건 자칫 충돌 우려도 있습니다.
[정무원/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침몰 선체 주변) 시야가 50cm 이내 밖에 안 보인다. 또 장애물이 많이 있다. 그런 부분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잠수사 투입 계획은 그런 과정(1차 탐사)이 전반적으로 끝나고 나면."]
실종자 가족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사고 해역으로 나갔습니다.
가족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하루하루 애끓는 심정을 토로합니다.
[실종자 가족 : "단 하루라도 빨리 더 시간 가기 전에 차가운 바다에 더 있지 말고 가족 품으로 돌아왔으면."]
해경과 군은 수색 범위를 더욱 넓혔고, 실종자가 해안가로 떠밀려올 수도 있어 육상 수색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부수홍
-
-
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고민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