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비트코인 급상승
입력 2024.11.12 (16:32)
수정 2024.11.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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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11월 12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https://youtu.be/grit5UrZYKs
◎송영석: 가상자산과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갈수록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될지, 언제까지 이어질지,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한양대 김광석 교수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김광석: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교수님, 정말 비트코인부터 봐야 될 것 같은데, 하루가 다르게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더군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저도 이제 어제도 다른 방송에서도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 사이에 또 껑충 뛰어서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깜짝 놀라고 계실 거고요.
◎송영석: 매일 놀라고 있어요.
▼김광석: 매일 놀라고 계시고요. 또 지금 이 시간에도 실시간으로 그 가격이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나만 이 상승장에서 예외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또 하실 수도 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소위 트럼프 랠리에 해당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데, 그럼 트럼프하고 이 비트코인하고 무슨 관계인가, 이 부분을 잠깐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아마 유세 기간 동안에 트럼프가 메시지를 던졌던 가장 강력한 메시지, 기억하실 겁니다. 나는 스스로 뭐라고 얘기했냐면, 나는 크립토 프레지던트다. 나는 암호화폐 대통령이다라고 표현했고요. 미국을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까지 강력하게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구체적인 공약들로 보면 전략적 자산으로써 비트코인을 구축해 나가겠다. 그러니까 수요, 공급에 있어서 공급을 조절하겠다는 거예요. 공급을 통제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겠죠. 그 밖에도 비트코인 시장의 규제를 완화하겠고 채굴 사업을 더 활성화시키겠다. 예를 들면 채굴 사업 하려면요, 전기료가 비쌉니다. 그런데 전력 효율을 올려준다든가 전력 공급을 원활하게 해 준다든가 또 전력 가격을, 또 가격을 안정화시킨다든가 이런 식으로 함으로써 아무래도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활성화시켜주겠다. 이런 여러 가지 구체적인 공약들을 또 발표해 왔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시장에서 지금 선행적으로 반영돼서 나타나는 흐름이라고 여러분,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의 말이라든가 공약 때문에 이렇게 큰 흐름이 형성되는 것일까, 그런 생각은 좀 들거든요, 말씀을 들어도?
▼김광석: 네, 맞습니다. 일단은 첫 번째는 트럼프 이펙트가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거기에 나아가서 또 여러 가지 효과들이 같이 맞물렸다고 볼 수 있는데...
◎송영석: 그렇군요.
▼김광석: 트럼프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트럼프라는 이슈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지금 25년이 소위 4년 만에 찾아오는 반감기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대선이라는 이슈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반감기마다 찾아오는 통계적으로 급등하는 랠리가 찾아오는...
◎송영석: 그러면 떨어질 수도 있는 건가요?
▼김광석: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워낙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 시장이 자산시장으로써 분류를 해서 말씀드린다면 가장 그 어떤 자산 가치보다 급등락이 심한, 변동성이 심한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에도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분류해서 여러분께 의견을 드리겠지만 그 과정에서도 매일 당장 급락했다가 또 그다음 날 다시 급등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변동성이 심한 자산의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은 투자 관점에서 굉장히 유의하셔야겠다는 말씀을 시청자 여러분께 강조해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주식 같은 경우에는 유동성이 많으면 오르고 유동성이 줄어들면 떨어지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자산이 움직이는 시스템, 개념이 정립돼 있잖아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송영석: 그런데 비트코인은 아직 좀 지켜봐야 된다는 그런 말씀인가요?
▼김광석: 비트코인도 역시 유동성과 연관이 됩니다. 그러니까 금리가 인하할 것이다,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있겠지 하는 기대가 있다면 마치 이렇게 제가 여러분께 쉽게 설명드려보겠습니다. 금리 인하다 혹은 적극적으로 재정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이게 다 수도꼭지를 트는 과정입니다. 수도꼭지를 트는 것은 결국 수돗물이 실물 경제, 경기 부양으로 수돗물이 흘러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인 거예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정 부분은 부동산 시장으로도, 또 일정 부분은 주식 시장으로도, 또 일정 부분은 코인 시장으로도 가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라고 의견을 드리고, 지금 같은 경우는 유독 미국 주식 시장으로, 유독 미국 비트코인 시장으로 돈이 흘러 나가고 있다고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런데요, 제가 지금 국내 시장 좀 한정해서 보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이 19조 원을 넘겼다고 해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송영석: 이게 코스피, 코스닥 거래 대금, 18조 정도 되니까 그걸 넘어섰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제 유동성 장세, 미국 유동성 장세의 영향으로 좀 이렇게 간다지만, 이게 어떻게 보면 우리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까지 염두에 둬볼 수 있는 정도의 흐름인지, 이 역시 아직도 좀 지켜봐야 되는 개념인지 좀 모르겠네요.
▼김광석: 그 부분은 너무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셨습니다. 한 가지는 어쩌면 구조적인 변화의 서막을 알린다는 그런 지점일 수도 있겠고요. 아니면 그런 지점일지 아닐지 한번 지켜봐야 되는 대목일 수도 있다. 누구도 가본 길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이 지점은. 누구도 이 역사를 와본 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지켜는 봐야 되겠습니다만, 어쩌면 많은 또 국내 투자자분들이 많은 주식 투자를 하심에 있어서 국내 주식 투자에 실망을 많이 하시고, 이럴 바에는 비트코인으로, 이럴 바에는 미국 주식으로 옮겨가는 이런 흐름도 같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식 거래 비중이 좀 줄어들고 코인 투자 비중이 늘어나는 이런 경향성도 없지 않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지금 미국의 뉴욕 증시 역시 지금 트럼프 랠리. 더 뜨겁게 지금 불이 붙었습니다. 그런 상황인데 다우지수 같은 경우에는 사상 처음으로 4만 4천 선 돌파했고요. SMP, 나스닥 모두 지금 상승하면서 마감했거든요. 이 랠리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이게 좀 궁금하지 않겠어요?
▼김광석: 의견을 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역시 답이 정해져 있다라기보다는 의견을 드리는 겁니다만 일단은 트럼프 랠리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면 기본적으로 주식시장. 그리고 코인 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그런 자산시장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부동산 시장이나 그 밖의 안전자산과 달리 선행성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선행성은 보통 3개월이나 6개월 정도 선행한다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25년에, 연초에 미 행정부가 새롭게 시작을 한다라고 한다면 새 행정부가 시작될 때 뭔가 삐걱거리는 일 지금은 기대하는 것들이 많을 거예요.
◎송영석: 기대치가 선반영되는 상황인 거죠?
▼김광석: 그렇죠. 그런데 지금은 기대하는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때는 뭔가 삐걱거리는 일들이 생각보다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연말까지 실제 트럼프 신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그 기대감들이 많이 반영되면서 연말까지 이런 장세가 좀 긍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겠다라고 평가를 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런 트럼프 랠리가 아니다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산타 랠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12월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 또 내년에 있을 추가적인 미국 금리 인하. 이런 것에 대한 기대감도 역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쏠려 들어갈 수 있겠다는 그런 것들도 추가적으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그 특징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역시 미국 정부가 구체화된다. 새로운 정부. 예를 들어서 아무래도 지금 1등 공신이라고 불리는 일론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위원회의 수장이 된다. 이런 하나하나의 뭔가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에서 기대감을 갖는 거예요. 그런 것들이 연말까지는 충분한 기대감을 가져올 만한 요소들이거든요.
◎송영석: 말씀하신 대로 그 기대감에 이제 테슬라 주가가 눈에 띄게 지금 올랐잖아요. 그렇다면 이제 트럼프와 머스크라는 이 조합. 트럼프도 이제 보통 사람이 아니고 머스크도 보통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이 조합이 일을 낼 수도 있을까요? 어떤 우리가 좀 기존의 어떤 정치,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하기 힘든 그런 흐름을 만들어낼 가능성 일단 얼마나 보십니까?
▼김광석: 일단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모자를 쓰고 다니시잖아요. 그 모자에 쓰여져 있는 그 문구가 여러분 아마 다 아실 겁니다. 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 역시 일론 머스크도 검정색 모자로. 필기체로 같은 문구를 쓰고 다녔습니다. 그러면 이 MAGA가 결과적으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함께 그림 그리고 있는 결국 미국의 모습이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그 모습은 무엇일까 이게 굉장히 중요한 단서거든요. 저는 어떻게 그림 그리고 있냐면 우주 산업, 자율주행차 산업, 전기차 산업 또 그것을 위해 필요한 AI 반도체, 로봇 이런 유망 산업들을 미국 내에 제조 기지를 A부터 Z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 이게 바로 MAGA입니다. 그런 그림을 그려내기 위해서 규제도 완화하고 법인세도 인하하고 금리도 인하하고 관세 장벽을 펼쳐서 또 중국을 고립시키고 그렇게 해서 세계 모든 그런 첨단 기업들을 미국으로 위치시키기 위한 그런 전략들을 구상하는 데 함께하고 있다. 그러니까 더 미국으로 돈의 이동이 쏠리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아까 전에 트럼프 취임 이후에 막상 취임하고 나면 삐걱거릴 수 있다. 그러면 증시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렇게 전망해 주셨는데 그 말씀 듣자마자 생각났던 것이 미국 연준이었어요. 트럼프 집권 1기 때 파월 의장하고 사이도 안 좋았고 서로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트럼프 집권 2기 시작하기 전에 이 최근에 기준금리 한번 한 차례 인하를 했었고 인하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인하를 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이런 주장에 100% 동의한다는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는데 어떤 메시지 경쟁, 충돌이 벌어질까요? 향후에.
▼김광석: 일단 개념이 다른 거죠. 굳이 따지면 연준.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의 리더십이고요. 그리고 트럼프는 재정 정책의 리더십입니다. 그러니까 두 개의 리더십은 분리되어 있는 것이죠. 서로 통제가 받지 서로 통제되지 않는 겁니다. 이게 독립성의 원칙인 거예요. 이게 상위법. 헌법에 규정돼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헌법이 잘못됐다라는 주장인 거예요. 그래서 지금은 이제는 재정 정책의 통제를 받아야 된다라는 이런 주장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 헌법대로라고 한다면 뭡니까? 이 연방준비제도. Fed가 없어져야 된다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떤 그림이냐 하면 해석을 해본다면 지금은 파월을 퇴임시키겠다라는 건데 파월 입장에서는 나 퇴임 안 하겠다. 나 사임 안 하겠다. 사실은 법에 의해서 스스로 사임하지 않는 한 퇴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 스스로 사임할 것인가 파월 연준 의장이 스스로 사임한다면 내가 스스로 연준의 독립성을 위배시켜도 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격이 되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연준 의장은 끝까지 26년 5월까지 연준 의장을 끝까지 수행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삐걱거리는 거죠. 그러면 결국 가능한 시나리오는 연준을 해체시켜야만 할 텐데 아무리 레드 스윕이라고 하더라도 이 헌법 자체를 뜯어 고쳐가면서까지 연준을 해체시킬 것인가 그 부분은 실제 실현되기는 저는 어렵다고 생각이 되고 아마도 26년 5월까지는 불편한 사이일지라도 함께하면서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송영석: 아무래도 트럼프 당선인은 본인이 취임한 이후에도 유동성 장세 랠리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그런 측면이 있을 거고, 또 연준은 연준 나름대로 고용이나 물가를 관리해야 하니까 뭔가 메시지 충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데 문제는 지금 이렇게 트럼프 랠리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증시는 속절없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김광석: 맞습니다. 굉장히 안타깝죠. 시청자 여러분들께 국내 증시 말씀드릴 때마다 좀 속상합니다만 어쨌든 지금의 모든 세계 증시를 트럼프 랠리를 가지고 설명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왜 트럼프가 당선됐는데 한국 증시가 안 좋을까? 이 부분을 설명을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트럼프 하면 관세 전쟁을 여러분 떠올리시면 좋겠고요. 그러면 그 관세를 유독 미국에 대해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서 적어도 60% 강하게는 100% 때리겠다라는 거거든요. 중국을 꼼짝 못 하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수출 구조가 중국의 거의 절대적인 수출을 의존하고 있고 또 중국 수출을 미국이 막겠다는 방식이면 사실은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을 못하게 되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밸류체인이 그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이 중국을 때리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막히게 되는 구조거든요. 그런 것들이 증시에 표명되어서 나타나는 구조다라고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안 그래도 서학개미들 좀 많이 늘지 않았습니까? 국내 증시에서는 먹을 게 별로 없다. 그래서 이제 미국 증시로 빠져나가는 그분들이 좀 많이 늘고 있어서 당국에서도 걱정하던데 지금 또 하나 걱정인 것이 원·달러 환율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김광석: 원·달러 환율도 역시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더 강하겠네. 앞서 제가 강조해 드렸던 마가 미국 경제를 더 강하게 만들 그런 장착 드라이브를 장착해 나가겠네. 트럼프라는 인물 됨이 그러하겠네. 더더군다나 트럼프는 해리스의 정책 공약보다 더 강하게 재정 정책을 펼쳐나갈 인물입니다. 그러면 더 많은 국채를 발행하고 더 미국 경제를 강하게 끌어나갈 겁니다. 그러면 아마도 미국 경제가 탄탄하게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그게 반영된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강달러 현상이고 더더군다나 그런 움직임 때문에 또 세계 모든 주식 펀드 자금이 미국으로 쏠리고 세계 모든 채권 펀드 자금도 미국으로 쏠립니다. 또 그게 결국 또 미국 강달러 현상을 다시 만드는 거죠. 이게 악순환인 겁니다. 그래서 이런 현상이 강달러 뉴노멀 현상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그런 현상이지 않나...
◎송영석: 그러니까 이제 미국으로 돈이 몰리면서 다 이 파생되는 현상이군요. 그런데 그렇다면 미국으로 계속해서 돈이 몰리는 현상 그로 인한 랠리가 무한정 지속되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김광석: 네. 결과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뭔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실제 미국 이런 미국을 향한 이 랠리가 생각보다 오래가지는 않겠구나. 특히 앞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25년 연초에 미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 시작이 되게 되면 생각보다 삐걱거리는 일들이 있네. 생각보다 물가가 안 잡혀서 트럼프 발 인플레이션이 야기돼서 예를 들면 파월이 실제 금리 인하를 못 해요. 물가가 치솟아서 고용도 안 좋아요. 생각보다 안 좋은 일들이 벌어져요. 지표상으로도 나타나요. 기업들의 실적도 의외로 안 좋아요. 또 관세 전쟁을 펼치니 중국도 관세를 높이고 미국 경제도 스크래치를 받아요. 그런 일련의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미국 증시도 꺾일 수 있고요. 그러면 다시 미국으로 쏠렸던 돈이 다른 세계로 다시 돈이 빨려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또다시 영향을 돈의 흐름을 이동시킬 수 있겠다라고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송영석: 정말 여러 가지로 불확실한 시나리오들이 벌어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우리 정부의 대책 마련,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 마련 좀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시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광석 교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https://youtu.be/grit5UrZYKs
◎송영석: 가상자산과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갈수록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될지, 언제까지 이어질지,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한양대 김광석 교수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김광석: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교수님, 정말 비트코인부터 봐야 될 것 같은데, 하루가 다르게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더군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저도 이제 어제도 다른 방송에서도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 사이에 또 껑충 뛰어서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깜짝 놀라고 계실 거고요.
◎송영석: 매일 놀라고 있어요.
▼김광석: 매일 놀라고 계시고요. 또 지금 이 시간에도 실시간으로 그 가격이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나만 이 상승장에서 예외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또 하실 수도 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소위 트럼프 랠리에 해당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데, 그럼 트럼프하고 이 비트코인하고 무슨 관계인가, 이 부분을 잠깐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아마 유세 기간 동안에 트럼프가 메시지를 던졌던 가장 강력한 메시지, 기억하실 겁니다. 나는 스스로 뭐라고 얘기했냐면, 나는 크립토 프레지던트다. 나는 암호화폐 대통령이다라고 표현했고요. 미국을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까지 강력하게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구체적인 공약들로 보면 전략적 자산으로써 비트코인을 구축해 나가겠다. 그러니까 수요, 공급에 있어서 공급을 조절하겠다는 거예요. 공급을 통제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겠죠. 그 밖에도 비트코인 시장의 규제를 완화하겠고 채굴 사업을 더 활성화시키겠다. 예를 들면 채굴 사업 하려면요, 전기료가 비쌉니다. 그런데 전력 효율을 올려준다든가 전력 공급을 원활하게 해 준다든가 또 전력 가격을, 또 가격을 안정화시킨다든가 이런 식으로 함으로써 아무래도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활성화시켜주겠다. 이런 여러 가지 구체적인 공약들을 또 발표해 왔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시장에서 지금 선행적으로 반영돼서 나타나는 흐름이라고 여러분,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의 말이라든가 공약 때문에 이렇게 큰 흐름이 형성되는 것일까, 그런 생각은 좀 들거든요, 말씀을 들어도?
▼김광석: 네, 맞습니다. 일단은 첫 번째는 트럼프 이펙트가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거기에 나아가서 또 여러 가지 효과들이 같이 맞물렸다고 볼 수 있는데...
◎송영석: 그렇군요.
▼김광석: 트럼프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트럼프라는 이슈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지금 25년이 소위 4년 만에 찾아오는 반감기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대선이라는 이슈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반감기마다 찾아오는 통계적으로 급등하는 랠리가 찾아오는...
◎송영석: 그러면 떨어질 수도 있는 건가요?
▼김광석: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워낙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 시장이 자산시장으로써 분류를 해서 말씀드린다면 가장 그 어떤 자산 가치보다 급등락이 심한, 변동성이 심한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에도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분류해서 여러분께 의견을 드리겠지만 그 과정에서도 매일 당장 급락했다가 또 그다음 날 다시 급등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변동성이 심한 자산의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은 투자 관점에서 굉장히 유의하셔야겠다는 말씀을 시청자 여러분께 강조해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주식 같은 경우에는 유동성이 많으면 오르고 유동성이 줄어들면 떨어지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자산이 움직이는 시스템, 개념이 정립돼 있잖아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송영석: 그런데 비트코인은 아직 좀 지켜봐야 된다는 그런 말씀인가요?
▼김광석: 비트코인도 역시 유동성과 연관이 됩니다. 그러니까 금리가 인하할 것이다,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있겠지 하는 기대가 있다면 마치 이렇게 제가 여러분께 쉽게 설명드려보겠습니다. 금리 인하다 혹은 적극적으로 재정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이게 다 수도꼭지를 트는 과정입니다. 수도꼭지를 트는 것은 결국 수돗물이 실물 경제, 경기 부양으로 수돗물이 흘러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인 거예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정 부분은 부동산 시장으로도, 또 일정 부분은 주식 시장으로도, 또 일정 부분은 코인 시장으로도 가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라고 의견을 드리고, 지금 같은 경우는 유독 미국 주식 시장으로, 유독 미국 비트코인 시장으로 돈이 흘러 나가고 있다고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런데요, 제가 지금 국내 시장 좀 한정해서 보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이 19조 원을 넘겼다고 해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송영석: 이게 코스피, 코스닥 거래 대금, 18조 정도 되니까 그걸 넘어섰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제 유동성 장세, 미국 유동성 장세의 영향으로 좀 이렇게 간다지만, 이게 어떻게 보면 우리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까지 염두에 둬볼 수 있는 정도의 흐름인지, 이 역시 아직도 좀 지켜봐야 되는 개념인지 좀 모르겠네요.
▼김광석: 그 부분은 너무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셨습니다. 한 가지는 어쩌면 구조적인 변화의 서막을 알린다는 그런 지점일 수도 있겠고요. 아니면 그런 지점일지 아닐지 한번 지켜봐야 되는 대목일 수도 있다. 누구도 가본 길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이 지점은. 누구도 이 역사를 와본 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지켜는 봐야 되겠습니다만, 어쩌면 많은 또 국내 투자자분들이 많은 주식 투자를 하심에 있어서 국내 주식 투자에 실망을 많이 하시고, 이럴 바에는 비트코인으로, 이럴 바에는 미국 주식으로 옮겨가는 이런 흐름도 같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식 거래 비중이 좀 줄어들고 코인 투자 비중이 늘어나는 이런 경향성도 없지 않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지금 미국의 뉴욕 증시 역시 지금 트럼프 랠리. 더 뜨겁게 지금 불이 붙었습니다. 그런 상황인데 다우지수 같은 경우에는 사상 처음으로 4만 4천 선 돌파했고요. SMP, 나스닥 모두 지금 상승하면서 마감했거든요. 이 랠리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이게 좀 궁금하지 않겠어요?
▼김광석: 의견을 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역시 답이 정해져 있다라기보다는 의견을 드리는 겁니다만 일단은 트럼프 랠리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면 기본적으로 주식시장. 그리고 코인 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그런 자산시장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부동산 시장이나 그 밖의 안전자산과 달리 선행성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선행성은 보통 3개월이나 6개월 정도 선행한다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25년에, 연초에 미 행정부가 새롭게 시작을 한다라고 한다면 새 행정부가 시작될 때 뭔가 삐걱거리는 일 지금은 기대하는 것들이 많을 거예요.
◎송영석: 기대치가 선반영되는 상황인 거죠?
▼김광석: 그렇죠. 그런데 지금은 기대하는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때는 뭔가 삐걱거리는 일들이 생각보다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연말까지 실제 트럼프 신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그 기대감들이 많이 반영되면서 연말까지 이런 장세가 좀 긍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겠다라고 평가를 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런 트럼프 랠리가 아니다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산타 랠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12월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 또 내년에 있을 추가적인 미국 금리 인하. 이런 것에 대한 기대감도 역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쏠려 들어갈 수 있겠다는 그런 것들도 추가적으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그 특징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역시 미국 정부가 구체화된다. 새로운 정부. 예를 들어서 아무래도 지금 1등 공신이라고 불리는 일론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위원회의 수장이 된다. 이런 하나하나의 뭔가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에서 기대감을 갖는 거예요. 그런 것들이 연말까지는 충분한 기대감을 가져올 만한 요소들이거든요.
◎송영석: 말씀하신 대로 그 기대감에 이제 테슬라 주가가 눈에 띄게 지금 올랐잖아요. 그렇다면 이제 트럼프와 머스크라는 이 조합. 트럼프도 이제 보통 사람이 아니고 머스크도 보통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이 조합이 일을 낼 수도 있을까요? 어떤 우리가 좀 기존의 어떤 정치,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하기 힘든 그런 흐름을 만들어낼 가능성 일단 얼마나 보십니까?
▼김광석: 일단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모자를 쓰고 다니시잖아요. 그 모자에 쓰여져 있는 그 문구가 여러분 아마 다 아실 겁니다. 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 역시 일론 머스크도 검정색 모자로. 필기체로 같은 문구를 쓰고 다녔습니다. 그러면 이 MAGA가 결과적으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함께 그림 그리고 있는 결국 미국의 모습이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그 모습은 무엇일까 이게 굉장히 중요한 단서거든요. 저는 어떻게 그림 그리고 있냐면 우주 산업, 자율주행차 산업, 전기차 산업 또 그것을 위해 필요한 AI 반도체, 로봇 이런 유망 산업들을 미국 내에 제조 기지를 A부터 Z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 이게 바로 MAGA입니다. 그런 그림을 그려내기 위해서 규제도 완화하고 법인세도 인하하고 금리도 인하하고 관세 장벽을 펼쳐서 또 중국을 고립시키고 그렇게 해서 세계 모든 그런 첨단 기업들을 미국으로 위치시키기 위한 그런 전략들을 구상하는 데 함께하고 있다. 그러니까 더 미국으로 돈의 이동이 쏠리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아까 전에 트럼프 취임 이후에 막상 취임하고 나면 삐걱거릴 수 있다. 그러면 증시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렇게 전망해 주셨는데 그 말씀 듣자마자 생각났던 것이 미국 연준이었어요. 트럼프 집권 1기 때 파월 의장하고 사이도 안 좋았고 서로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트럼프 집권 2기 시작하기 전에 이 최근에 기준금리 한번 한 차례 인하를 했었고 인하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인하를 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이런 주장에 100% 동의한다는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는데 어떤 메시지 경쟁, 충돌이 벌어질까요? 향후에.
▼김광석: 일단 개념이 다른 거죠. 굳이 따지면 연준.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의 리더십이고요. 그리고 트럼프는 재정 정책의 리더십입니다. 그러니까 두 개의 리더십은 분리되어 있는 것이죠. 서로 통제가 받지 서로 통제되지 않는 겁니다. 이게 독립성의 원칙인 거예요. 이게 상위법. 헌법에 규정돼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헌법이 잘못됐다라는 주장인 거예요. 그래서 지금은 이제는 재정 정책의 통제를 받아야 된다라는 이런 주장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 헌법대로라고 한다면 뭡니까? 이 연방준비제도. Fed가 없어져야 된다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떤 그림이냐 하면 해석을 해본다면 지금은 파월을 퇴임시키겠다라는 건데 파월 입장에서는 나 퇴임 안 하겠다. 나 사임 안 하겠다. 사실은 법에 의해서 스스로 사임하지 않는 한 퇴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 스스로 사임할 것인가 파월 연준 의장이 스스로 사임한다면 내가 스스로 연준의 독립성을 위배시켜도 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격이 되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연준 의장은 끝까지 26년 5월까지 연준 의장을 끝까지 수행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삐걱거리는 거죠. 그러면 결국 가능한 시나리오는 연준을 해체시켜야만 할 텐데 아무리 레드 스윕이라고 하더라도 이 헌법 자체를 뜯어 고쳐가면서까지 연준을 해체시킬 것인가 그 부분은 실제 실현되기는 저는 어렵다고 생각이 되고 아마도 26년 5월까지는 불편한 사이일지라도 함께하면서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송영석: 아무래도 트럼프 당선인은 본인이 취임한 이후에도 유동성 장세 랠리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그런 측면이 있을 거고, 또 연준은 연준 나름대로 고용이나 물가를 관리해야 하니까 뭔가 메시지 충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데 문제는 지금 이렇게 트럼프 랠리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증시는 속절없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김광석: 맞습니다. 굉장히 안타깝죠. 시청자 여러분들께 국내 증시 말씀드릴 때마다 좀 속상합니다만 어쨌든 지금의 모든 세계 증시를 트럼프 랠리를 가지고 설명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왜 트럼프가 당선됐는데 한국 증시가 안 좋을까? 이 부분을 설명을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트럼프 하면 관세 전쟁을 여러분 떠올리시면 좋겠고요. 그러면 그 관세를 유독 미국에 대해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서 적어도 60% 강하게는 100% 때리겠다라는 거거든요. 중국을 꼼짝 못 하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수출 구조가 중국의 거의 절대적인 수출을 의존하고 있고 또 중국 수출을 미국이 막겠다는 방식이면 사실은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을 못하게 되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밸류체인이 그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이 중국을 때리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막히게 되는 구조거든요. 그런 것들이 증시에 표명되어서 나타나는 구조다라고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안 그래도 서학개미들 좀 많이 늘지 않았습니까? 국내 증시에서는 먹을 게 별로 없다. 그래서 이제 미국 증시로 빠져나가는 그분들이 좀 많이 늘고 있어서 당국에서도 걱정하던데 지금 또 하나 걱정인 것이 원·달러 환율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김광석: 원·달러 환율도 역시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더 강하겠네. 앞서 제가 강조해 드렸던 마가 미국 경제를 더 강하게 만들 그런 장착 드라이브를 장착해 나가겠네. 트럼프라는 인물 됨이 그러하겠네. 더더군다나 트럼프는 해리스의 정책 공약보다 더 강하게 재정 정책을 펼쳐나갈 인물입니다. 그러면 더 많은 국채를 발행하고 더 미국 경제를 강하게 끌어나갈 겁니다. 그러면 아마도 미국 경제가 탄탄하게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그게 반영된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강달러 현상이고 더더군다나 그런 움직임 때문에 또 세계 모든 주식 펀드 자금이 미국으로 쏠리고 세계 모든 채권 펀드 자금도 미국으로 쏠립니다. 또 그게 결국 또 미국 강달러 현상을 다시 만드는 거죠. 이게 악순환인 겁니다. 그래서 이런 현상이 강달러 뉴노멀 현상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그런 현상이지 않나...
◎송영석: 그러니까 이제 미국으로 돈이 몰리면서 다 이 파생되는 현상이군요. 그런데 그렇다면 미국으로 계속해서 돈이 몰리는 현상 그로 인한 랠리가 무한정 지속되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김광석: 네. 결과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뭔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실제 미국 이런 미국을 향한 이 랠리가 생각보다 오래가지는 않겠구나. 특히 앞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25년 연초에 미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 시작이 되게 되면 생각보다 삐걱거리는 일들이 있네. 생각보다 물가가 안 잡혀서 트럼프 발 인플레이션이 야기돼서 예를 들면 파월이 실제 금리 인하를 못 해요. 물가가 치솟아서 고용도 안 좋아요. 생각보다 안 좋은 일들이 벌어져요. 지표상으로도 나타나요. 기업들의 실적도 의외로 안 좋아요. 또 관세 전쟁을 펼치니 중국도 관세를 높이고 미국 경제도 스크래치를 받아요. 그런 일련의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미국 증시도 꺾일 수 있고요. 그러면 다시 미국으로 쏠렸던 돈이 다른 세계로 다시 돈이 빨려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또다시 영향을 돈의 흐름을 이동시킬 수 있겠다라고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송영석: 정말 여러 가지로 불확실한 시나리오들이 벌어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우리 정부의 대책 마련,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 마련 좀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시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광석 교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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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건건] 비트코인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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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2 16:32:28
- 수정2024-11-12 17:28:41
■ 방송시간 : 11월 12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https://youtu.be/grit5UrZYKs
◎송영석: 가상자산과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갈수록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될지, 언제까지 이어질지,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한양대 김광석 교수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김광석: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교수님, 정말 비트코인부터 봐야 될 것 같은데, 하루가 다르게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더군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저도 이제 어제도 다른 방송에서도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 사이에 또 껑충 뛰어서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깜짝 놀라고 계실 거고요.
◎송영석: 매일 놀라고 있어요.
▼김광석: 매일 놀라고 계시고요. 또 지금 이 시간에도 실시간으로 그 가격이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나만 이 상승장에서 예외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또 하실 수도 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소위 트럼프 랠리에 해당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데, 그럼 트럼프하고 이 비트코인하고 무슨 관계인가, 이 부분을 잠깐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아마 유세 기간 동안에 트럼프가 메시지를 던졌던 가장 강력한 메시지, 기억하실 겁니다. 나는 스스로 뭐라고 얘기했냐면, 나는 크립토 프레지던트다. 나는 암호화폐 대통령이다라고 표현했고요. 미국을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까지 강력하게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구체적인 공약들로 보면 전략적 자산으로써 비트코인을 구축해 나가겠다. 그러니까 수요, 공급에 있어서 공급을 조절하겠다는 거예요. 공급을 통제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겠죠. 그 밖에도 비트코인 시장의 규제를 완화하겠고 채굴 사업을 더 활성화시키겠다. 예를 들면 채굴 사업 하려면요, 전기료가 비쌉니다. 그런데 전력 효율을 올려준다든가 전력 공급을 원활하게 해 준다든가 또 전력 가격을, 또 가격을 안정화시킨다든가 이런 식으로 함으로써 아무래도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활성화시켜주겠다. 이런 여러 가지 구체적인 공약들을 또 발표해 왔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시장에서 지금 선행적으로 반영돼서 나타나는 흐름이라고 여러분,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의 말이라든가 공약 때문에 이렇게 큰 흐름이 형성되는 것일까, 그런 생각은 좀 들거든요, 말씀을 들어도?
▼김광석: 네, 맞습니다. 일단은 첫 번째는 트럼프 이펙트가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거기에 나아가서 또 여러 가지 효과들이 같이 맞물렸다고 볼 수 있는데...
◎송영석: 그렇군요.
▼김광석: 트럼프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트럼프라는 이슈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지금 25년이 소위 4년 만에 찾아오는 반감기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대선이라는 이슈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반감기마다 찾아오는 통계적으로 급등하는 랠리가 찾아오는...
◎송영석: 그러면 떨어질 수도 있는 건가요?
▼김광석: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워낙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 시장이 자산시장으로써 분류를 해서 말씀드린다면 가장 그 어떤 자산 가치보다 급등락이 심한, 변동성이 심한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에도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분류해서 여러분께 의견을 드리겠지만 그 과정에서도 매일 당장 급락했다가 또 그다음 날 다시 급등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변동성이 심한 자산의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은 투자 관점에서 굉장히 유의하셔야겠다는 말씀을 시청자 여러분께 강조해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주식 같은 경우에는 유동성이 많으면 오르고 유동성이 줄어들면 떨어지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자산이 움직이는 시스템, 개념이 정립돼 있잖아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송영석: 그런데 비트코인은 아직 좀 지켜봐야 된다는 그런 말씀인가요?
▼김광석: 비트코인도 역시 유동성과 연관이 됩니다. 그러니까 금리가 인하할 것이다,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있겠지 하는 기대가 있다면 마치 이렇게 제가 여러분께 쉽게 설명드려보겠습니다. 금리 인하다 혹은 적극적으로 재정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이게 다 수도꼭지를 트는 과정입니다. 수도꼭지를 트는 것은 결국 수돗물이 실물 경제, 경기 부양으로 수돗물이 흘러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인 거예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정 부분은 부동산 시장으로도, 또 일정 부분은 주식 시장으로도, 또 일정 부분은 코인 시장으로도 가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라고 의견을 드리고, 지금 같은 경우는 유독 미국 주식 시장으로, 유독 미국 비트코인 시장으로 돈이 흘러 나가고 있다고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런데요, 제가 지금 국내 시장 좀 한정해서 보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이 19조 원을 넘겼다고 해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송영석: 이게 코스피, 코스닥 거래 대금, 18조 정도 되니까 그걸 넘어섰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제 유동성 장세, 미국 유동성 장세의 영향으로 좀 이렇게 간다지만, 이게 어떻게 보면 우리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까지 염두에 둬볼 수 있는 정도의 흐름인지, 이 역시 아직도 좀 지켜봐야 되는 개념인지 좀 모르겠네요.
▼김광석: 그 부분은 너무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셨습니다. 한 가지는 어쩌면 구조적인 변화의 서막을 알린다는 그런 지점일 수도 있겠고요. 아니면 그런 지점일지 아닐지 한번 지켜봐야 되는 대목일 수도 있다. 누구도 가본 길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이 지점은. 누구도 이 역사를 와본 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지켜는 봐야 되겠습니다만, 어쩌면 많은 또 국내 투자자분들이 많은 주식 투자를 하심에 있어서 국내 주식 투자에 실망을 많이 하시고, 이럴 바에는 비트코인으로, 이럴 바에는 미국 주식으로 옮겨가는 이런 흐름도 같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식 거래 비중이 좀 줄어들고 코인 투자 비중이 늘어나는 이런 경향성도 없지 않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지금 미국의 뉴욕 증시 역시 지금 트럼프 랠리. 더 뜨겁게 지금 불이 붙었습니다. 그런 상황인데 다우지수 같은 경우에는 사상 처음으로 4만 4천 선 돌파했고요. SMP, 나스닥 모두 지금 상승하면서 마감했거든요. 이 랠리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이게 좀 궁금하지 않겠어요?
▼김광석: 의견을 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역시 답이 정해져 있다라기보다는 의견을 드리는 겁니다만 일단은 트럼프 랠리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면 기본적으로 주식시장. 그리고 코인 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그런 자산시장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부동산 시장이나 그 밖의 안전자산과 달리 선행성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선행성은 보통 3개월이나 6개월 정도 선행한다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25년에, 연초에 미 행정부가 새롭게 시작을 한다라고 한다면 새 행정부가 시작될 때 뭔가 삐걱거리는 일 지금은 기대하는 것들이 많을 거예요.
◎송영석: 기대치가 선반영되는 상황인 거죠?
▼김광석: 그렇죠. 그런데 지금은 기대하는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때는 뭔가 삐걱거리는 일들이 생각보다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연말까지 실제 트럼프 신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그 기대감들이 많이 반영되면서 연말까지 이런 장세가 좀 긍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겠다라고 평가를 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런 트럼프 랠리가 아니다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산타 랠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12월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 또 내년에 있을 추가적인 미국 금리 인하. 이런 것에 대한 기대감도 역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쏠려 들어갈 수 있겠다는 그런 것들도 추가적으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그 특징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역시 미국 정부가 구체화된다. 새로운 정부. 예를 들어서 아무래도 지금 1등 공신이라고 불리는 일론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위원회의 수장이 된다. 이런 하나하나의 뭔가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에서 기대감을 갖는 거예요. 그런 것들이 연말까지는 충분한 기대감을 가져올 만한 요소들이거든요.
◎송영석: 말씀하신 대로 그 기대감에 이제 테슬라 주가가 눈에 띄게 지금 올랐잖아요. 그렇다면 이제 트럼프와 머스크라는 이 조합. 트럼프도 이제 보통 사람이 아니고 머스크도 보통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이 조합이 일을 낼 수도 있을까요? 어떤 우리가 좀 기존의 어떤 정치,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하기 힘든 그런 흐름을 만들어낼 가능성 일단 얼마나 보십니까?
▼김광석: 일단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모자를 쓰고 다니시잖아요. 그 모자에 쓰여져 있는 그 문구가 여러분 아마 다 아실 겁니다. 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 역시 일론 머스크도 검정색 모자로. 필기체로 같은 문구를 쓰고 다녔습니다. 그러면 이 MAGA가 결과적으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함께 그림 그리고 있는 결국 미국의 모습이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그 모습은 무엇일까 이게 굉장히 중요한 단서거든요. 저는 어떻게 그림 그리고 있냐면 우주 산업, 자율주행차 산업, 전기차 산업 또 그것을 위해 필요한 AI 반도체, 로봇 이런 유망 산업들을 미국 내에 제조 기지를 A부터 Z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 이게 바로 MAGA입니다. 그런 그림을 그려내기 위해서 규제도 완화하고 법인세도 인하하고 금리도 인하하고 관세 장벽을 펼쳐서 또 중국을 고립시키고 그렇게 해서 세계 모든 그런 첨단 기업들을 미국으로 위치시키기 위한 그런 전략들을 구상하는 데 함께하고 있다. 그러니까 더 미국으로 돈의 이동이 쏠리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아까 전에 트럼프 취임 이후에 막상 취임하고 나면 삐걱거릴 수 있다. 그러면 증시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렇게 전망해 주셨는데 그 말씀 듣자마자 생각났던 것이 미국 연준이었어요. 트럼프 집권 1기 때 파월 의장하고 사이도 안 좋았고 서로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트럼프 집권 2기 시작하기 전에 이 최근에 기준금리 한번 한 차례 인하를 했었고 인하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인하를 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이런 주장에 100% 동의한다는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는데 어떤 메시지 경쟁, 충돌이 벌어질까요? 향후에.
▼김광석: 일단 개념이 다른 거죠. 굳이 따지면 연준.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의 리더십이고요. 그리고 트럼프는 재정 정책의 리더십입니다. 그러니까 두 개의 리더십은 분리되어 있는 것이죠. 서로 통제가 받지 서로 통제되지 않는 겁니다. 이게 독립성의 원칙인 거예요. 이게 상위법. 헌법에 규정돼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헌법이 잘못됐다라는 주장인 거예요. 그래서 지금은 이제는 재정 정책의 통제를 받아야 된다라는 이런 주장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 헌법대로라고 한다면 뭡니까? 이 연방준비제도. Fed가 없어져야 된다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떤 그림이냐 하면 해석을 해본다면 지금은 파월을 퇴임시키겠다라는 건데 파월 입장에서는 나 퇴임 안 하겠다. 나 사임 안 하겠다. 사실은 법에 의해서 스스로 사임하지 않는 한 퇴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 스스로 사임할 것인가 파월 연준 의장이 스스로 사임한다면 내가 스스로 연준의 독립성을 위배시켜도 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격이 되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연준 의장은 끝까지 26년 5월까지 연준 의장을 끝까지 수행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삐걱거리는 거죠. 그러면 결국 가능한 시나리오는 연준을 해체시켜야만 할 텐데 아무리 레드 스윕이라고 하더라도 이 헌법 자체를 뜯어 고쳐가면서까지 연준을 해체시킬 것인가 그 부분은 실제 실현되기는 저는 어렵다고 생각이 되고 아마도 26년 5월까지는 불편한 사이일지라도 함께하면서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송영석: 아무래도 트럼프 당선인은 본인이 취임한 이후에도 유동성 장세 랠리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그런 측면이 있을 거고, 또 연준은 연준 나름대로 고용이나 물가를 관리해야 하니까 뭔가 메시지 충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데 문제는 지금 이렇게 트럼프 랠리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증시는 속절없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김광석: 맞습니다. 굉장히 안타깝죠. 시청자 여러분들께 국내 증시 말씀드릴 때마다 좀 속상합니다만 어쨌든 지금의 모든 세계 증시를 트럼프 랠리를 가지고 설명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왜 트럼프가 당선됐는데 한국 증시가 안 좋을까? 이 부분을 설명을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트럼프 하면 관세 전쟁을 여러분 떠올리시면 좋겠고요. 그러면 그 관세를 유독 미국에 대해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서 적어도 60% 강하게는 100% 때리겠다라는 거거든요. 중국을 꼼짝 못 하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수출 구조가 중국의 거의 절대적인 수출을 의존하고 있고 또 중국 수출을 미국이 막겠다는 방식이면 사실은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을 못하게 되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밸류체인이 그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이 중국을 때리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막히게 되는 구조거든요. 그런 것들이 증시에 표명되어서 나타나는 구조다라고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안 그래도 서학개미들 좀 많이 늘지 않았습니까? 국내 증시에서는 먹을 게 별로 없다. 그래서 이제 미국 증시로 빠져나가는 그분들이 좀 많이 늘고 있어서 당국에서도 걱정하던데 지금 또 하나 걱정인 것이 원·달러 환율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김광석: 원·달러 환율도 역시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더 강하겠네. 앞서 제가 강조해 드렸던 마가 미국 경제를 더 강하게 만들 그런 장착 드라이브를 장착해 나가겠네. 트럼프라는 인물 됨이 그러하겠네. 더더군다나 트럼프는 해리스의 정책 공약보다 더 강하게 재정 정책을 펼쳐나갈 인물입니다. 그러면 더 많은 국채를 발행하고 더 미국 경제를 강하게 끌어나갈 겁니다. 그러면 아마도 미국 경제가 탄탄하게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그게 반영된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강달러 현상이고 더더군다나 그런 움직임 때문에 또 세계 모든 주식 펀드 자금이 미국으로 쏠리고 세계 모든 채권 펀드 자금도 미국으로 쏠립니다. 또 그게 결국 또 미국 강달러 현상을 다시 만드는 거죠. 이게 악순환인 겁니다. 그래서 이런 현상이 강달러 뉴노멀 현상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그런 현상이지 않나...
◎송영석: 그러니까 이제 미국으로 돈이 몰리면서 다 이 파생되는 현상이군요. 그런데 그렇다면 미국으로 계속해서 돈이 몰리는 현상 그로 인한 랠리가 무한정 지속되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김광석: 네. 결과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뭔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실제 미국 이런 미국을 향한 이 랠리가 생각보다 오래가지는 않겠구나. 특히 앞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25년 연초에 미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 시작이 되게 되면 생각보다 삐걱거리는 일들이 있네. 생각보다 물가가 안 잡혀서 트럼프 발 인플레이션이 야기돼서 예를 들면 파월이 실제 금리 인하를 못 해요. 물가가 치솟아서 고용도 안 좋아요. 생각보다 안 좋은 일들이 벌어져요. 지표상으로도 나타나요. 기업들의 실적도 의외로 안 좋아요. 또 관세 전쟁을 펼치니 중국도 관세를 높이고 미국 경제도 스크래치를 받아요. 그런 일련의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미국 증시도 꺾일 수 있고요. 그러면 다시 미국으로 쏠렸던 돈이 다른 세계로 다시 돈이 빨려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또다시 영향을 돈의 흐름을 이동시킬 수 있겠다라고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송영석: 정말 여러 가지로 불확실한 시나리오들이 벌어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우리 정부의 대책 마련,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 마련 좀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시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광석 교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https://youtu.be/grit5UrZYKs
◎송영석: 가상자산과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갈수록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될지, 언제까지 이어질지,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한양대 김광석 교수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김광석: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교수님, 정말 비트코인부터 봐야 될 것 같은데, 하루가 다르게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더군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저도 이제 어제도 다른 방송에서도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 사이에 또 껑충 뛰어서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깜짝 놀라고 계실 거고요.
◎송영석: 매일 놀라고 있어요.
▼김광석: 매일 놀라고 계시고요. 또 지금 이 시간에도 실시간으로 그 가격이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나만 이 상승장에서 예외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또 하실 수도 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소위 트럼프 랠리에 해당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데, 그럼 트럼프하고 이 비트코인하고 무슨 관계인가, 이 부분을 잠깐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아마 유세 기간 동안에 트럼프가 메시지를 던졌던 가장 강력한 메시지, 기억하실 겁니다. 나는 스스로 뭐라고 얘기했냐면, 나는 크립토 프레지던트다. 나는 암호화폐 대통령이다라고 표현했고요. 미국을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까지 강력하게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구체적인 공약들로 보면 전략적 자산으로써 비트코인을 구축해 나가겠다. 그러니까 수요, 공급에 있어서 공급을 조절하겠다는 거예요. 공급을 통제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겠죠. 그 밖에도 비트코인 시장의 규제를 완화하겠고 채굴 사업을 더 활성화시키겠다. 예를 들면 채굴 사업 하려면요, 전기료가 비쌉니다. 그런데 전력 효율을 올려준다든가 전력 공급을 원활하게 해 준다든가 또 전력 가격을, 또 가격을 안정화시킨다든가 이런 식으로 함으로써 아무래도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활성화시켜주겠다. 이런 여러 가지 구체적인 공약들을 또 발표해 왔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시장에서 지금 선행적으로 반영돼서 나타나는 흐름이라고 여러분,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의 말이라든가 공약 때문에 이렇게 큰 흐름이 형성되는 것일까, 그런 생각은 좀 들거든요, 말씀을 들어도?
▼김광석: 네, 맞습니다. 일단은 첫 번째는 트럼프 이펙트가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거기에 나아가서 또 여러 가지 효과들이 같이 맞물렸다고 볼 수 있는데...
◎송영석: 그렇군요.
▼김광석: 트럼프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트럼프라는 이슈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지금 25년이 소위 4년 만에 찾아오는 반감기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대선이라는 이슈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반감기마다 찾아오는 통계적으로 급등하는 랠리가 찾아오는...
◎송영석: 그러면 떨어질 수도 있는 건가요?
▼김광석: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워낙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 시장이 자산시장으로써 분류를 해서 말씀드린다면 가장 그 어떤 자산 가치보다 급등락이 심한, 변동성이 심한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에도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분류해서 여러분께 의견을 드리겠지만 그 과정에서도 매일 당장 급락했다가 또 그다음 날 다시 급등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변동성이 심한 자산의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은 투자 관점에서 굉장히 유의하셔야겠다는 말씀을 시청자 여러분께 강조해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주식 같은 경우에는 유동성이 많으면 오르고 유동성이 줄어들면 떨어지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자산이 움직이는 시스템, 개념이 정립돼 있잖아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송영석: 그런데 비트코인은 아직 좀 지켜봐야 된다는 그런 말씀인가요?
▼김광석: 비트코인도 역시 유동성과 연관이 됩니다. 그러니까 금리가 인하할 것이다,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있겠지 하는 기대가 있다면 마치 이렇게 제가 여러분께 쉽게 설명드려보겠습니다. 금리 인하다 혹은 적극적으로 재정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이게 다 수도꼭지를 트는 과정입니다. 수도꼭지를 트는 것은 결국 수돗물이 실물 경제, 경기 부양으로 수돗물이 흘러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인 거예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정 부분은 부동산 시장으로도, 또 일정 부분은 주식 시장으로도, 또 일정 부분은 코인 시장으로도 가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라고 의견을 드리고, 지금 같은 경우는 유독 미국 주식 시장으로, 유독 미국 비트코인 시장으로 돈이 흘러 나가고 있다고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런데요, 제가 지금 국내 시장 좀 한정해서 보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이 19조 원을 넘겼다고 해요.
▼김광석: 그렇습니다.
◎송영석: 이게 코스피, 코스닥 거래 대금, 18조 정도 되니까 그걸 넘어섰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제 유동성 장세, 미국 유동성 장세의 영향으로 좀 이렇게 간다지만, 이게 어떻게 보면 우리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까지 염두에 둬볼 수 있는 정도의 흐름인지, 이 역시 아직도 좀 지켜봐야 되는 개념인지 좀 모르겠네요.
▼김광석: 그 부분은 너무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셨습니다. 한 가지는 어쩌면 구조적인 변화의 서막을 알린다는 그런 지점일 수도 있겠고요. 아니면 그런 지점일지 아닐지 한번 지켜봐야 되는 대목일 수도 있다. 누구도 가본 길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이 지점은. 누구도 이 역사를 와본 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지켜는 봐야 되겠습니다만, 어쩌면 많은 또 국내 투자자분들이 많은 주식 투자를 하심에 있어서 국내 주식 투자에 실망을 많이 하시고, 이럴 바에는 비트코인으로, 이럴 바에는 미국 주식으로 옮겨가는 이런 흐름도 같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식 거래 비중이 좀 줄어들고 코인 투자 비중이 늘어나는 이런 경향성도 없지 않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지금 미국의 뉴욕 증시 역시 지금 트럼프 랠리. 더 뜨겁게 지금 불이 붙었습니다. 그런 상황인데 다우지수 같은 경우에는 사상 처음으로 4만 4천 선 돌파했고요. SMP, 나스닥 모두 지금 상승하면서 마감했거든요. 이 랠리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이게 좀 궁금하지 않겠어요?
▼김광석: 의견을 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역시 답이 정해져 있다라기보다는 의견을 드리는 겁니다만 일단은 트럼프 랠리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면 기본적으로 주식시장. 그리고 코인 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그런 자산시장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부동산 시장이나 그 밖의 안전자산과 달리 선행성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선행성은 보통 3개월이나 6개월 정도 선행한다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25년에, 연초에 미 행정부가 새롭게 시작을 한다라고 한다면 새 행정부가 시작될 때 뭔가 삐걱거리는 일 지금은 기대하는 것들이 많을 거예요.
◎송영석: 기대치가 선반영되는 상황인 거죠?
▼김광석: 그렇죠. 그런데 지금은 기대하는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때는 뭔가 삐걱거리는 일들이 생각보다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연말까지 실제 트럼프 신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그 기대감들이 많이 반영되면서 연말까지 이런 장세가 좀 긍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겠다라고 평가를 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런 트럼프 랠리가 아니다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산타 랠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12월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 또 내년에 있을 추가적인 미국 금리 인하. 이런 것에 대한 기대감도 역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쏠려 들어갈 수 있겠다는 그런 것들도 추가적으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그 특징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역시 미국 정부가 구체화된다. 새로운 정부. 예를 들어서 아무래도 지금 1등 공신이라고 불리는 일론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위원회의 수장이 된다. 이런 하나하나의 뭔가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에서 기대감을 갖는 거예요. 그런 것들이 연말까지는 충분한 기대감을 가져올 만한 요소들이거든요.
◎송영석: 말씀하신 대로 그 기대감에 이제 테슬라 주가가 눈에 띄게 지금 올랐잖아요. 그렇다면 이제 트럼프와 머스크라는 이 조합. 트럼프도 이제 보통 사람이 아니고 머스크도 보통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이 조합이 일을 낼 수도 있을까요? 어떤 우리가 좀 기존의 어떤 정치,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하기 힘든 그런 흐름을 만들어낼 가능성 일단 얼마나 보십니까?
▼김광석: 일단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모자를 쓰고 다니시잖아요. 그 모자에 쓰여져 있는 그 문구가 여러분 아마 다 아실 겁니다. 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 역시 일론 머스크도 검정색 모자로. 필기체로 같은 문구를 쓰고 다녔습니다. 그러면 이 MAGA가 결과적으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함께 그림 그리고 있는 결국 미국의 모습이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그 모습은 무엇일까 이게 굉장히 중요한 단서거든요. 저는 어떻게 그림 그리고 있냐면 우주 산업, 자율주행차 산업, 전기차 산업 또 그것을 위해 필요한 AI 반도체, 로봇 이런 유망 산업들을 미국 내에 제조 기지를 A부터 Z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 이게 바로 MAGA입니다. 그런 그림을 그려내기 위해서 규제도 완화하고 법인세도 인하하고 금리도 인하하고 관세 장벽을 펼쳐서 또 중국을 고립시키고 그렇게 해서 세계 모든 그런 첨단 기업들을 미국으로 위치시키기 위한 그런 전략들을 구상하는 데 함께하고 있다. 그러니까 더 미국으로 돈의 이동이 쏠리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아까 전에 트럼프 취임 이후에 막상 취임하고 나면 삐걱거릴 수 있다. 그러면 증시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렇게 전망해 주셨는데 그 말씀 듣자마자 생각났던 것이 미국 연준이었어요. 트럼프 집권 1기 때 파월 의장하고 사이도 안 좋았고 서로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트럼프 집권 2기 시작하기 전에 이 최근에 기준금리 한번 한 차례 인하를 했었고 인하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인하를 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이런 주장에 100% 동의한다는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는데 어떤 메시지 경쟁, 충돌이 벌어질까요? 향후에.
▼김광석: 일단 개념이 다른 거죠. 굳이 따지면 연준.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의 리더십이고요. 그리고 트럼프는 재정 정책의 리더십입니다. 그러니까 두 개의 리더십은 분리되어 있는 것이죠. 서로 통제가 받지 서로 통제되지 않는 겁니다. 이게 독립성의 원칙인 거예요. 이게 상위법. 헌법에 규정돼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헌법이 잘못됐다라는 주장인 거예요. 그래서 지금은 이제는 재정 정책의 통제를 받아야 된다라는 이런 주장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 헌법대로라고 한다면 뭡니까? 이 연방준비제도. Fed가 없어져야 된다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떤 그림이냐 하면 해석을 해본다면 지금은 파월을 퇴임시키겠다라는 건데 파월 입장에서는 나 퇴임 안 하겠다. 나 사임 안 하겠다. 사실은 법에 의해서 스스로 사임하지 않는 한 퇴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 스스로 사임할 것인가 파월 연준 의장이 스스로 사임한다면 내가 스스로 연준의 독립성을 위배시켜도 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격이 되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연준 의장은 끝까지 26년 5월까지 연준 의장을 끝까지 수행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삐걱거리는 거죠. 그러면 결국 가능한 시나리오는 연준을 해체시켜야만 할 텐데 아무리 레드 스윕이라고 하더라도 이 헌법 자체를 뜯어 고쳐가면서까지 연준을 해체시킬 것인가 그 부분은 실제 실현되기는 저는 어렵다고 생각이 되고 아마도 26년 5월까지는 불편한 사이일지라도 함께하면서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송영석: 아무래도 트럼프 당선인은 본인이 취임한 이후에도 유동성 장세 랠리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그런 측면이 있을 거고, 또 연준은 연준 나름대로 고용이나 물가를 관리해야 하니까 뭔가 메시지 충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데 문제는 지금 이렇게 트럼프 랠리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증시는 속절없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김광석: 맞습니다. 굉장히 안타깝죠. 시청자 여러분들께 국내 증시 말씀드릴 때마다 좀 속상합니다만 어쨌든 지금의 모든 세계 증시를 트럼프 랠리를 가지고 설명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왜 트럼프가 당선됐는데 한국 증시가 안 좋을까? 이 부분을 설명을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트럼프 하면 관세 전쟁을 여러분 떠올리시면 좋겠고요. 그러면 그 관세를 유독 미국에 대해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서 적어도 60% 강하게는 100% 때리겠다라는 거거든요. 중국을 꼼짝 못 하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수출 구조가 중국의 거의 절대적인 수출을 의존하고 있고 또 중국 수출을 미국이 막겠다는 방식이면 사실은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을 못하게 되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밸류체인이 그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이 중국을 때리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막히게 되는 구조거든요. 그런 것들이 증시에 표명되어서 나타나는 구조다라고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안 그래도 서학개미들 좀 많이 늘지 않았습니까? 국내 증시에서는 먹을 게 별로 없다. 그래서 이제 미국 증시로 빠져나가는 그분들이 좀 많이 늘고 있어서 당국에서도 걱정하던데 지금 또 하나 걱정인 것이 원·달러 환율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김광석: 원·달러 환율도 역시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더 강하겠네. 앞서 제가 강조해 드렸던 마가 미국 경제를 더 강하게 만들 그런 장착 드라이브를 장착해 나가겠네. 트럼프라는 인물 됨이 그러하겠네. 더더군다나 트럼프는 해리스의 정책 공약보다 더 강하게 재정 정책을 펼쳐나갈 인물입니다. 그러면 더 많은 국채를 발행하고 더 미국 경제를 강하게 끌어나갈 겁니다. 그러면 아마도 미국 경제가 탄탄하게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그게 반영된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강달러 현상이고 더더군다나 그런 움직임 때문에 또 세계 모든 주식 펀드 자금이 미국으로 쏠리고 세계 모든 채권 펀드 자금도 미국으로 쏠립니다. 또 그게 결국 또 미국 강달러 현상을 다시 만드는 거죠. 이게 악순환인 겁니다. 그래서 이런 현상이 강달러 뉴노멀 현상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그런 현상이지 않나...
◎송영석: 그러니까 이제 미국으로 돈이 몰리면서 다 이 파생되는 현상이군요. 그런데 그렇다면 미국으로 계속해서 돈이 몰리는 현상 그로 인한 랠리가 무한정 지속되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김광석: 네. 결과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뭔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실제 미국 이런 미국을 향한 이 랠리가 생각보다 오래가지는 않겠구나. 특히 앞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25년 연초에 미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 시작이 되게 되면 생각보다 삐걱거리는 일들이 있네. 생각보다 물가가 안 잡혀서 트럼프 발 인플레이션이 야기돼서 예를 들면 파월이 실제 금리 인하를 못 해요. 물가가 치솟아서 고용도 안 좋아요. 생각보다 안 좋은 일들이 벌어져요. 지표상으로도 나타나요. 기업들의 실적도 의외로 안 좋아요. 또 관세 전쟁을 펼치니 중국도 관세를 높이고 미국 경제도 스크래치를 받아요. 그런 일련의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미국 증시도 꺾일 수 있고요. 그러면 다시 미국으로 쏠렸던 돈이 다른 세계로 다시 돈이 빨려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또다시 영향을 돈의 흐름을 이동시킬 수 있겠다라고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송영석: 정말 여러 가지로 불확실한 시나리오들이 벌어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우리 정부의 대책 마련,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 마련 좀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시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광석 교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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