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립초 ‘중복 지원’ 논란…“확인되면 지원 무효”
입력 2024.11.13 (07:39)
수정 2024.11.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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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사립초등학교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1인당 3곳 지원' 규정을 어긴 부정 중복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교육 당국 조사 결과 실제 부정 지원 사례가 1건 확인됐는데,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학년도 입학 경쟁률 7.8대 1을 기록하며 학부모 사이에 인기가 높은 서울 사립초등학교.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학생 1명당 3개 학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 규정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일부 학부모가 제한 규정을 어겨 4곳 이상의 학교에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아이의 생년월일, 보호자의 휴대전화 인증만 거치면 지원이 가능하다 보니, 부모와 조부모 명의를 합쳐 4곳 이상의 학교에 원서를 제출했다는 겁니다.
서울시교육청과 입학 접수 대행 기관인 진학사가 조사한 결과, 이런 부정 지원 사례가 1건 확인됐습니다.
진학사 측은 해당 학부모에게 취소 연락을 했다며, "아동 1인당 4개교 이상 접수한 사실이 발견되면 모든 접수 내역을 취소한다"고 긴급 공지했습니다.
[진학사 관계자/음성변조 : "이번 일로 인해서 내년부터는 (학생의) 주민등록번호를 받는 형태로 가자고 일단 대안은 제시를 해 놓은 상태인데…."]
서울시교육청은 접수 마감 전 문제를 확인한 만큼, 오는 18일 예정된 사립초 입학 추첨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단 방침입니다.
다만 사립초 회장단, 진학사 측과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2024학년도 선발 과정에도 허점이 있었을 수 있다며 조사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경진
서울의 사립초등학교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1인당 3곳 지원' 규정을 어긴 부정 중복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교육 당국 조사 결과 실제 부정 지원 사례가 1건 확인됐는데,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학년도 입학 경쟁률 7.8대 1을 기록하며 학부모 사이에 인기가 높은 서울 사립초등학교.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학생 1명당 3개 학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 규정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일부 학부모가 제한 규정을 어겨 4곳 이상의 학교에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아이의 생년월일, 보호자의 휴대전화 인증만 거치면 지원이 가능하다 보니, 부모와 조부모 명의를 합쳐 4곳 이상의 학교에 원서를 제출했다는 겁니다.
서울시교육청과 입학 접수 대행 기관인 진학사가 조사한 결과, 이런 부정 지원 사례가 1건 확인됐습니다.
진학사 측은 해당 학부모에게 취소 연락을 했다며, "아동 1인당 4개교 이상 접수한 사실이 발견되면 모든 접수 내역을 취소한다"고 긴급 공지했습니다.
[진학사 관계자/음성변조 : "이번 일로 인해서 내년부터는 (학생의) 주민등록번호를 받는 형태로 가자고 일단 대안은 제시를 해 놓은 상태인데…."]
서울시교육청은 접수 마감 전 문제를 확인한 만큼, 오는 18일 예정된 사립초 입학 추첨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단 방침입니다.
다만 사립초 회장단, 진학사 측과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2024학년도 선발 과정에도 허점이 있었을 수 있다며 조사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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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사립초 ‘중복 지원’ 논란…“확인되면 지원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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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13 07: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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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사립초등학교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1인당 3곳 지원' 규정을 어긴 부정 중복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교육 당국 조사 결과 실제 부정 지원 사례가 1건 확인됐는데,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학년도 입학 경쟁률 7.8대 1을 기록하며 학부모 사이에 인기가 높은 서울 사립초등학교.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학생 1명당 3개 학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 규정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일부 학부모가 제한 규정을 어겨 4곳 이상의 학교에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아이의 생년월일, 보호자의 휴대전화 인증만 거치면 지원이 가능하다 보니, 부모와 조부모 명의를 합쳐 4곳 이상의 학교에 원서를 제출했다는 겁니다.
서울시교육청과 입학 접수 대행 기관인 진학사가 조사한 결과, 이런 부정 지원 사례가 1건 확인됐습니다.
진학사 측은 해당 학부모에게 취소 연락을 했다며, "아동 1인당 4개교 이상 접수한 사실이 발견되면 모든 접수 내역을 취소한다"고 긴급 공지했습니다.
[진학사 관계자/음성변조 : "이번 일로 인해서 내년부터는 (학생의) 주민등록번호를 받는 형태로 가자고 일단 대안은 제시를 해 놓은 상태인데…."]
서울시교육청은 접수 마감 전 문제를 확인한 만큼, 오는 18일 예정된 사립초 입학 추첨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단 방침입니다.
다만 사립초 회장단, 진학사 측과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2024학년도 선발 과정에도 허점이 있었을 수 있다며 조사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경진
서울의 사립초등학교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1인당 3곳 지원' 규정을 어긴 부정 중복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교육 당국 조사 결과 실제 부정 지원 사례가 1건 확인됐는데,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학년도 입학 경쟁률 7.8대 1을 기록하며 학부모 사이에 인기가 높은 서울 사립초등학교.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학생 1명당 3개 학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 규정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일부 학부모가 제한 규정을 어겨 4곳 이상의 학교에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아이의 생년월일, 보호자의 휴대전화 인증만 거치면 지원이 가능하다 보니, 부모와 조부모 명의를 합쳐 4곳 이상의 학교에 원서를 제출했다는 겁니다.
서울시교육청과 입학 접수 대행 기관인 진학사가 조사한 결과, 이런 부정 지원 사례가 1건 확인됐습니다.
진학사 측은 해당 학부모에게 취소 연락을 했다며, "아동 1인당 4개교 이상 접수한 사실이 발견되면 모든 접수 내역을 취소한다"고 긴급 공지했습니다.
[진학사 관계자/음성변조 : "이번 일로 인해서 내년부터는 (학생의) 주민등록번호를 받는 형태로 가자고 일단 대안은 제시를 해 놓은 상태인데…."]
서울시교육청은 접수 마감 전 문제를 확인한 만큼, 오는 18일 예정된 사립초 입학 추첨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단 방침입니다.
다만 사립초 회장단, 진학사 측과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2024학년도 선발 과정에도 허점이 있었을 수 있다며 조사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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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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