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문화 계승하는 기발한 아이디어

입력 2024.11.13 (12:50) 수정 2024.11.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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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랴오닝성에서 한 젊은 아빠가 어린 딸을 위해 청나라 공주의 머리 장식을 직접 만들었는데요.

솜씨가 장인 못지않습니다.

[리포트]

검은색 틀 위에 푸른색 꽃송이를 화려하게 장식한 이 물건은 청나라 공주가 쓰던 머리 장식입니다.

선양 고궁 박물관에 소장된 "흑단감점취 봉희 모란 여모(黑缎嵌点翠凤戏牡丹女帽)"인데요.

수공예의 달인으로 불리는 뤼화중씨는 자신의 어린 딸을 위해 복제품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대나무와 등나무, 놀이용 꼬임 스틱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다는데, 매우 정교합니다.

[뤼화중 : "분장이 필요한 유치원 행사가 있었어요. 요즘 아이들은 엘사, 백설 공주밖에 모르잖아요. 저는 딸에게 중국 공주 분장을 해주고 싶었어요."]

뤼씨는 수제 청나라 공주 모자를 쓴 딸과 함께 박물관을 찾아 진품을 관람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서 복제품 공주님 모자를 본 관람객들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또 하나의 기발한 아이디어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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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통문화 계승하는 기발한 아이디어
    • 입력 2024-11-13 12:50:09
    • 수정2024-11-13 12:54:00
    뉴스 12
[앵커]

중국 랴오닝성에서 한 젊은 아빠가 어린 딸을 위해 청나라 공주의 머리 장식을 직접 만들었는데요.

솜씨가 장인 못지않습니다.

[리포트]

검은색 틀 위에 푸른색 꽃송이를 화려하게 장식한 이 물건은 청나라 공주가 쓰던 머리 장식입니다.

선양 고궁 박물관에 소장된 "흑단감점취 봉희 모란 여모(黑缎嵌点翠凤戏牡丹女帽)"인데요.

수공예의 달인으로 불리는 뤼화중씨는 자신의 어린 딸을 위해 복제품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대나무와 등나무, 놀이용 꼬임 스틱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다는데, 매우 정교합니다.

[뤼화중 : "분장이 필요한 유치원 행사가 있었어요. 요즘 아이들은 엘사, 백설 공주밖에 모르잖아요. 저는 딸에게 중국 공주 분장을 해주고 싶었어요."]

뤼씨는 수제 청나라 공주 모자를 쓴 딸과 함께 박물관을 찾아 진품을 관람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서 복제품 공주님 모자를 본 관람객들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또 하나의 기발한 아이디어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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