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치인 길고양이 구조해 달라” 민원 넣었더니…‘삽으로 목 눌러 처리’

입력 2024.11.13 (13:00) 수정 2024.11.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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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가 차 에 치였으니 구조해 달라'는 민원을 받고 출동한 구청 용역업체 직원들이 고양이를 구조하기는커녕, 현장에서 삽을 이용해 고양이를 죽였다는 제보가 KBS에 들어왔습니다.

인천 서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쯤 구청에 "서구 석남동의 한 도로에서 차에 치인 고양이가 있으니 구조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제보 영상에 따르면, 이 민원에 따라 현장을 찾은 용역업체 직원들이 차량 밑에 숨은 고양이를 발견해 챙겨온 삽으로 고양이의 목을 찍어 누릅니다.

고양이가 인도로 도망치자 이내 쫓아가, 다시 목을 찍어 누릅니다. 살아있던 고양이는 발버둥을 치고, 직원들도 이 과정을 보기 힘든 듯 고개를 돌리기도 했습니다.

KBS에 영상을 제보한 A 씨는 "직원들이 고양이를 처리하던 현장은 사람들도 지나다니던 길가였다"며 "고통스러워해 죽이려는 목적이었다면, 병원으로 데려가 안락사하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안타까웠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구청은 "용역업체에 확인해 보니 고양이가 이미 크게 다쳐 많이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고 한다"며 "병원 도착 전에 죽을 것 같아 최대한 빨리 숨을 끊은 거라고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기 동물은 민원이 들어오면 담당 과에 인계하거나 동물병원으로 데려가게 돼 있다"며 "특수한 경우라 그렇게 결정한 것 같은데, 사건 경위를 좀 더 파악한 뒤 업체에 주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김시우 / 화면제공: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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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가 차 에 치였으니 구조해 달라'는 민원을 받고 출동한 구청 용역업체 직원들이 고양이를 구조하기는커녕, 현장에서 삽을 이용해 고양이를 죽였다는 제보가 KBS에 들어왔습니다.

인천 서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쯤 구청에 "서구 석남동의 한 도로에서 차에 치인 고양이가 있으니 구조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제보 영상에 따르면, 이 민원에 따라 현장을 찾은 용역업체 직원들이 차량 밑에 숨은 고양이를 발견해 챙겨온 삽으로 고양이의 목을 찍어 누릅니다.

고양이가 인도로 도망치자 이내 쫓아가, 다시 목을 찍어 누릅니다. 살아있던 고양이는 발버둥을 치고, 직원들도 이 과정을 보기 힘든 듯 고개를 돌리기도 했습니다.

KBS에 영상을 제보한 A 씨는 "직원들이 고양이를 처리하던 현장은 사람들도 지나다니던 길가였다"며 "고통스러워해 죽이려는 목적이었다면, 병원으로 데려가 안락사하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안타까웠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구청은 "용역업체에 확인해 보니 고양이가 이미 크게 다쳐 많이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고 한다"며 "병원 도착 전에 죽을 것 같아 최대한 빨리 숨을 끊은 거라고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기 동물은 민원이 들어오면 담당 과에 인계하거나 동물병원으로 데려가게 돼 있다"며 "특수한 경우라 그렇게 결정한 것 같은데, 사건 경위를 좀 더 파악한 뒤 업체에 주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김시우 / 화면제공: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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