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특검법 수정에도 생떼”…한동훈 “판사겁박 시위, 민폐”

입력 2024.11.13 (19:04) 수정 2024.11.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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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국회 본회의 표결이 예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와 다음 주 토요일로 예정된 민주당 장외 집회가 대입 논술 시험과 겹친다며 민폐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차라리 당명을 생떼의 힘으로 바꾸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내겠다고 하자 국민의힘이 명분도, 논리도 없는 억지와 생떼를 쓰며 비난하고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정안은 국민의힘이 문제 삼았던 내용들을 대폭 수용한 것이라며 독소조항을 뺐더니 이번엔 악법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1심 선고와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유죄를 단언하며 법원에 생중계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사법부 겁박 그만하고 민심에 따르겠다는 말이나 지키라고 꼬집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주와 다음 주 토요일 예정된 민주당의 정부 규탄 장외 집회를 재차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가 '민생'은 못 챙겨도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한다며 대입 시험 날 차 막히고 시끄럽게 하는 것, 최악의 민폐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기어이 판사 겁박 무력시위 하려거든 수험생들 대입 논술시험 끝나고 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재판 생중계 불허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이 대표가 생중계에 반대한 건 국민 알권리를 묵살한 거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내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을 표결에 부칠 방침인데, 대법원장이 특별검사 후보자를 추천하는 제3자 추천 방식의 수정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수정안이 야당에 이른바 '비토권'을 부여한 '무늬만 제3자 추천'이라며 '졸속 악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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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특검법 수정에도 생떼”…한동훈 “판사겁박 시위, 민폐”
    • 입력 2024-11-13 19:04:23
    • 수정2024-11-13 19:19:52
    뉴스7(청주)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국회 본회의 표결이 예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와 다음 주 토요일로 예정된 민주당 장외 집회가 대입 논술 시험과 겹친다며 민폐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차라리 당명을 생떼의 힘으로 바꾸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내겠다고 하자 국민의힘이 명분도, 논리도 없는 억지와 생떼를 쓰며 비난하고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정안은 국민의힘이 문제 삼았던 내용들을 대폭 수용한 것이라며 독소조항을 뺐더니 이번엔 악법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1심 선고와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유죄를 단언하며 법원에 생중계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사법부 겁박 그만하고 민심에 따르겠다는 말이나 지키라고 꼬집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주와 다음 주 토요일 예정된 민주당의 정부 규탄 장외 집회를 재차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가 '민생'은 못 챙겨도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한다며 대입 시험 날 차 막히고 시끄럽게 하는 것, 최악의 민폐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기어이 판사 겁박 무력시위 하려거든 수험생들 대입 논술시험 끝나고 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재판 생중계 불허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이 대표가 생중계에 반대한 건 국민 알권리를 묵살한 거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내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을 표결에 부칠 방침인데, 대법원장이 특별검사 후보자를 추천하는 제3자 추천 방식의 수정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수정안이 야당에 이른바 '비토권'을 부여한 '무늬만 제3자 추천'이라며 '졸속 악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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