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문화 계승하는 기발한 아이디어

입력 2024.11.13 (19:29) 수정 2024.11.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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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랴오닝성에서 한 젊은 아빠가 어린 딸을 위해 청나라 공주의 머리 장식을 직접 만들었는데요.

솜씨가 장인 못지않습니다.

[리포트]

검은색 틀 위에 푸른색 꽃송이를 화려하게 장식한 이 물건은 청나라 공주가 쓰던 머리 장식입니다.

선양 고궁 박물관에 소장된 "흑단감점취 봉희 모란 여모 (黑缎嵌点翠凤戏牡丹女帽)"인데요.

수공예의 달인으로 불리는 뤼화중씨는 자신의 어린 딸을 위해 복제품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대나무와 등나무, 놀이용 꼬임 스틱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다는데, 매우 정교합니다.

[뤼화중 : "분장이 필요한 유치원 행사가 있었어요. 요즘 아이들은 엘사, 백설 공주밖에 모르잖아요. 저는 딸에게 중국 공주 분장을 해주고 싶었어요."]

뤼씨는 수제 청나라 공주 모자를 쓴 딸과 함께 박물관을 찾아 진품을 관람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서 복제품 공주님 모자를 본 관람객들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또 하나의 기발한 아이디어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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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통문화 계승하는 기발한 아이디어
    • 입력 2024-11-13 19:29:26
    • 수정2024-11-13 19:38:36
    뉴스 7
[앵커]

중국 랴오닝성에서 한 젊은 아빠가 어린 딸을 위해 청나라 공주의 머리 장식을 직접 만들었는데요.

솜씨가 장인 못지않습니다.

[리포트]

검은색 틀 위에 푸른색 꽃송이를 화려하게 장식한 이 물건은 청나라 공주가 쓰던 머리 장식입니다.

선양 고궁 박물관에 소장된 "흑단감점취 봉희 모란 여모 (黑缎嵌点翠凤戏牡丹女帽)"인데요.

수공예의 달인으로 불리는 뤼화중씨는 자신의 어린 딸을 위해 복제품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대나무와 등나무, 놀이용 꼬임 스틱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다는데, 매우 정교합니다.

[뤼화중 : "분장이 필요한 유치원 행사가 있었어요. 요즘 아이들은 엘사, 백설 공주밖에 모르잖아요. 저는 딸에게 중국 공주 분장을 해주고 싶었어요."]

뤼씨는 수제 청나라 공주 모자를 쓴 딸과 함께 박물관을 찾아 진품을 관람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서 복제품 공주님 모자를 본 관람객들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또 하나의 기발한 아이디어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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