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탄핵연대’ 발족…여 “이재명 방탄용 공세”

입력 2024.11.13 (22:50) 수정 2024.11.1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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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야권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회의원 연대가 출범했습니다.

민주당 등 다섯 개 야당에서 의원 40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벌이는 '이재명 방탄용 정치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5개 야당 국회의원 43명이 참여하는 '대통령 탄핵 연대'가 출범했습니다.

탄핵은 당론은 아니라는 민주당에서 가장 많은 29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의원/'탄핵 국회의원 연대' 공동대표 :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박근혜 탄핵 당시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국회의원이 국민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행동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입니다."]

이번 주말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3차 집회는 야5당과 시민단체 간 연대집회로 열립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천은 김건희 여사가 줬을지 혹시 몰라도, 당선은 국민이 시켜주는 겁니다. 이번에도 민심을 거역한다면, 국민께선 다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방탄용', '재판부 겁박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재명 구하기'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탄핵제도까지 악용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탄핵 제도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오·남용하는 민주당과 군소 야당의 행태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주요 대학 대입 논술 시험일에 진행되는 야권의 집회는 '최악의 민폐'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어이 판사 겁박 무력 시위를 하려거든 시험이 끝나고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3번째 김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특검법 처리를 둘러싼 악순환은 또 반복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임태호/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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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탄핵연대’ 발족…여 “이재명 방탄용 공세”
    • 입력 2024-11-13 22: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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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야권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회의원 연대가 출범했습니다.

민주당 등 다섯 개 야당에서 의원 40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벌이는 '이재명 방탄용 정치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5개 야당 국회의원 43명이 참여하는 '대통령 탄핵 연대'가 출범했습니다.

탄핵은 당론은 아니라는 민주당에서 가장 많은 29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의원/'탄핵 국회의원 연대' 공동대표 :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박근혜 탄핵 당시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국회의원이 국민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행동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입니다."]

이번 주말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3차 집회는 야5당과 시민단체 간 연대집회로 열립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천은 김건희 여사가 줬을지 혹시 몰라도, 당선은 국민이 시켜주는 겁니다. 이번에도 민심을 거역한다면, 국민께선 다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방탄용', '재판부 겁박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재명 구하기'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탄핵제도까지 악용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탄핵 제도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오·남용하는 민주당과 군소 야당의 행태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주요 대학 대입 논술 시험일에 진행되는 야권의 집회는 '최악의 민폐'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어이 판사 겁박 무력 시위를 하려거든 시험이 끝나고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3번째 김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특검법 처리를 둘러싼 악순환은 또 반복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임태호/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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