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새 비대위원장에 박형욱…“전공의 의견 충분히 반영할 것”

입력 2024.11.14 (06:23) 수정 2024.11.1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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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의사협회가 회장 탄핵 사흘 만인 어제(13일),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비대위원장에 당선된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은, 전공의 대표들의 지지를 받아온만큼 의정 갈등 국면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가 임현택 전 회장 탄핵 사흘 만에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대의원들의 선택은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었습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과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이 4파전을 벌인 끝에, 박 부회장이 과반 넘는 지지를 얻었습니다.

["박형욱 대의원께서 52%, 50% 과반 이상의 득표를 하셨기에 비대위원장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차기 회장 선출 전까지 두 달 남짓입니다.

회장 탄핵으로 이어진 내부 갈등을 수습하고, 여야의정 협의체 등 현안에 대응하는 것이 새 비대위 과제로 꼽힙니다.

박 신임 비대위원장은 당선 직후 '전공의들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박형욱/대한의사협회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 "전공의들이 돌아갈 수 있게 정책을 개선할 수 있는 분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대통령께서 변화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미사여구를 동원한다고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임현택 전 회장과 갈등을 빚었던 전공의 대표 등은 선거 과정에서부터 박 비대위원장을 공개 지지했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박형욱 위원장에 대해 "신뢰를 바탕으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의협은 비대위 체제를 거쳐 내년 1월 초, 차기 회장 선거를 치릅니다.

취임 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한 임 전 회장은, 자신의 탄핵을 결정한 의협 대의원회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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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협회 새 비대위원장에 박형욱…“전공의 의견 충분히 반영할 것”
    • 입력 2024-11-14 06:23:48
    • 수정2024-11-14 07: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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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의사협회가 회장 탄핵 사흘 만인 어제(13일),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비대위원장에 당선된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은, 전공의 대표들의 지지를 받아온만큼 의정 갈등 국면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가 임현택 전 회장 탄핵 사흘 만에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대의원들의 선택은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었습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과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이 4파전을 벌인 끝에, 박 부회장이 과반 넘는 지지를 얻었습니다.

["박형욱 대의원께서 52%, 50% 과반 이상의 득표를 하셨기에 비대위원장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차기 회장 선출 전까지 두 달 남짓입니다.

회장 탄핵으로 이어진 내부 갈등을 수습하고, 여야의정 협의체 등 현안에 대응하는 것이 새 비대위 과제로 꼽힙니다.

박 신임 비대위원장은 당선 직후 '전공의들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박형욱/대한의사협회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 "전공의들이 돌아갈 수 있게 정책을 개선할 수 있는 분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대통령께서 변화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미사여구를 동원한다고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임현택 전 회장과 갈등을 빚었던 전공의 대표 등은 선거 과정에서부터 박 비대위원장을 공개 지지했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박형욱 위원장에 대해 "신뢰를 바탕으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의협은 비대위 체제를 거쳐 내년 1월 초, 차기 회장 선거를 치릅니다.

취임 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한 임 전 회장은, 자신의 탄핵을 결정한 의협 대의원회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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