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최다 변수…2025학년도 입시 향방은?

입력 2024.11.14 (21:24) 수정 2024.11.14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이번 수능이 다소 쉬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과 무전공 모집 확대 등 여러 변수들이 겹치면서 합격선 예측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어서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대학입시의 최대 변수는 역시 의대 증원입니다.

의대가 최상위권 수험생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면서, 공대와 자연대 합격선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정원이 늘어난 만큼 의대 정시 합격선은 다소 내려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보통 정시에서 백분위 점수로 한 95점대 정도가 합격권이었다라고 하면, 이번에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가 되면서 한 93점대 이하까지도 지금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다만 의대 모집 인원의 67.6%는 수시로 선발되는 만큼 정시를 노리는 이른바 'N수생'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전공' 선발 비율이 크게 늘어나는 점도 변수입니다.

전공 없이 입학해 진로를 탐색한 뒤 선택할 수 있는 무전공 선발 인원이 2025학년도에는 3만 7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4배나 늘어납니다.

선발 규모가 커지면서 타 학과 정원이 줄어들 수 있는 데다, 예년 입시 결과도 기준으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모집단위 자체가 커지기 때문에 모집단위가 작을 때 하고는, 합격선 예측이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전문가들은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다면 수시 모집 대학별 고사에 집중하고, 높다면 정시 모집을 적극 공략하라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역대급 최다 변수…2025학년도 입시 향방은?
    • 입력 2024-11-14 21:24:45
    • 수정2024-11-14 21:42:56
    뉴스 9
[앵커]

이처럼 이번 수능이 다소 쉬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과 무전공 모집 확대 등 여러 변수들이 겹치면서 합격선 예측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어서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대학입시의 최대 변수는 역시 의대 증원입니다.

의대가 최상위권 수험생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면서, 공대와 자연대 합격선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정원이 늘어난 만큼 의대 정시 합격선은 다소 내려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보통 정시에서 백분위 점수로 한 95점대 정도가 합격권이었다라고 하면, 이번에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가 되면서 한 93점대 이하까지도 지금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다만 의대 모집 인원의 67.6%는 수시로 선발되는 만큼 정시를 노리는 이른바 'N수생'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전공' 선발 비율이 크게 늘어나는 점도 변수입니다.

전공 없이 입학해 진로를 탐색한 뒤 선택할 수 있는 무전공 선발 인원이 2025학년도에는 3만 7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4배나 늘어납니다.

선발 규모가 커지면서 타 학과 정원이 줄어들 수 있는 데다, 예년 입시 결과도 기준으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모집단위 자체가 커지기 때문에 모집단위가 작을 때 하고는, 합격선 예측이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전문가들은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다면 수시 모집 대학별 고사에 집중하고, 높다면 정시 모집을 적극 공략하라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