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한중 정상회담…‘트럼프와 회동은 어려울 듯’

입력 2024.11.15 (12:08) 수정 2024.11.15 (12: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 만에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시간 14일 페루 리마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지시간 내일(15일) 오전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김태효 차장은 "한중 양국은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에 한중 회담을 포함해서 한중 간의 각급에서의 소통과 교류를 확대해 왔다"며, "양국 정상은 경제 협력과 문화,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내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자유롭게 양측이 제기하고 싶은 현안을 적극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라며 "굵직굵직한 주제에 관해서 구체적인 현안들이 오고 갈 수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내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빗 정상회의 이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현지 시간 모레(16일) 이시바 일본 총리와 별도 정상회담도 갖기로 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별도 회담을 열어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은 내년 1월 공식 취임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 트럼프 당선인 캠프 측에서는 각 분야의 주요 인선을 위한 내부 토의에 집중하고 있고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내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 전까지 공식적인 의미에서의 해외 정상과의 회동에 대해서는 상당히 어렵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 계속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정책 문제 그리고 정상 간의 스킨십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년 만에 한중 정상회담…‘트럼프와 회동은 어려울 듯’
    • 입력 2024-11-15 12:08:42
    • 수정2024-11-15 12:57:15
    정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 만에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시간 14일 페루 리마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지시간 내일(15일) 오전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김태효 차장은 "한중 양국은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에 한중 회담을 포함해서 한중 간의 각급에서의 소통과 교류를 확대해 왔다"며, "양국 정상은 경제 협력과 문화,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내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자유롭게 양측이 제기하고 싶은 현안을 적극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라며 "굵직굵직한 주제에 관해서 구체적인 현안들이 오고 갈 수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내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빗 정상회의 이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현지 시간 모레(16일) 이시바 일본 총리와 별도 정상회담도 갖기로 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별도 회담을 열어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은 내년 1월 공식 취임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 트럼프 당선인 캠프 측에서는 각 분야의 주요 인선을 위한 내부 토의에 집중하고 있고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내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 전까지 공식적인 의미에서의 해외 정상과의 회동에 대해서는 상당히 어렵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 계속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정책 문제 그리고 정상 간의 스킨십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