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원 대…고환율 시대 대비해야
입력 2024.11.15 (21:41)
수정 2024.11.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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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 달러 환율이 천 4백원 안팎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분간 하락 요인이 없어 1,400원 대 환율이 이른 바 '뉴 노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데요.
높은 환율은 수출에 일부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원자재 수입 가격이 높아지고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 달러 환율은 9월 말 천 3백원 초반을 기점으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호황, 엔화와 유로화의 약세, 중동 전쟁 등이 달러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우선 주의, 보호무역 강화 등을 내세운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옥영경/DGB금융지주 전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내년 글로벌 교역 축소가 예상되고 국내 수출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현재 달러화를 견제할만한 통화가 없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400원 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 상승은 수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산업 전반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더 큽니다.
원자재 수입 비용 상승으로, 이를 가공해 수출하는 지역 자동차 부품, 2차전지 소재 제조업체들로선 원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건설과 유통, 요식업도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안정세를 찾아가는 물가를 다시 자극해 내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병복/대구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장 : "앞으로 환율 변동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출입 기업에서는 환변동 보험을 비롯한 환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고환율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산업계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원 달러 환율이 천 4백원 안팎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분간 하락 요인이 없어 1,400원 대 환율이 이른 바 '뉴 노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데요.
높은 환율은 수출에 일부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원자재 수입 가격이 높아지고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 달러 환율은 9월 말 천 3백원 초반을 기점으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호황, 엔화와 유로화의 약세, 중동 전쟁 등이 달러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우선 주의, 보호무역 강화 등을 내세운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옥영경/DGB금융지주 전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내년 글로벌 교역 축소가 예상되고 국내 수출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현재 달러화를 견제할만한 통화가 없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400원 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 상승은 수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산업 전반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더 큽니다.
원자재 수입 비용 상승으로, 이를 가공해 수출하는 지역 자동차 부품, 2차전지 소재 제조업체들로선 원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건설과 유통, 요식업도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안정세를 찾아가는 물가를 다시 자극해 내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병복/대구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장 : "앞으로 환율 변동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출입 기업에서는 환변동 보험을 비롯한 환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고환율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산업계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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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1,400원 대…고환율 시대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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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15 22:09:21
[앵커]
원 달러 환율이 천 4백원 안팎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분간 하락 요인이 없어 1,400원 대 환율이 이른 바 '뉴 노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데요.
높은 환율은 수출에 일부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원자재 수입 가격이 높아지고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 달러 환율은 9월 말 천 3백원 초반을 기점으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호황, 엔화와 유로화의 약세, 중동 전쟁 등이 달러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우선 주의, 보호무역 강화 등을 내세운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옥영경/DGB금융지주 전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내년 글로벌 교역 축소가 예상되고 국내 수출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현재 달러화를 견제할만한 통화가 없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400원 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 상승은 수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산업 전반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더 큽니다.
원자재 수입 비용 상승으로, 이를 가공해 수출하는 지역 자동차 부품, 2차전지 소재 제조업체들로선 원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건설과 유통, 요식업도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안정세를 찾아가는 물가를 다시 자극해 내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병복/대구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장 : "앞으로 환율 변동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출입 기업에서는 환변동 보험을 비롯한 환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고환율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산업계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원 달러 환율이 천 4백원 안팎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분간 하락 요인이 없어 1,400원 대 환율이 이른 바 '뉴 노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데요.
높은 환율은 수출에 일부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원자재 수입 가격이 높아지고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 달러 환율은 9월 말 천 3백원 초반을 기점으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호황, 엔화와 유로화의 약세, 중동 전쟁 등이 달러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우선 주의, 보호무역 강화 등을 내세운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옥영경/DGB금융지주 전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내년 글로벌 교역 축소가 예상되고 국내 수출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현재 달러화를 견제할만한 통화가 없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400원 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 상승은 수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산업 전반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더 큽니다.
원자재 수입 비용 상승으로, 이를 가공해 수출하는 지역 자동차 부품, 2차전지 소재 제조업체들로선 원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건설과 유통, 요식업도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안정세를 찾아가는 물가를 다시 자극해 내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병복/대구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장 : "앞으로 환율 변동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출입 기업에서는 환변동 보험을 비롯한 환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고환율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산업계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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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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