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포항·강서구 공천 개입”…이철규 “사실무근”
입력 2024.11.15 (23:17)
수정 2024.11.1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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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윤석열 당시 당선인이 공천에 관해 의견을 낸 적이 있다고 했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오늘은 당시 윤 당선인이 특정인 공천을 강하게 요구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이 의원은 최소 지역 3곳의 선거에 대해 이런 일이 있었다고 했는데 자신이 바로잡은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고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의원이 오늘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작심한 듯 2022년 상황에 대해 주장을 쏟아 냈습니다.
먼저 2년 전 포항시장 공천,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여론조사를 근거로 이강덕 후보를 공천 배제하려 하자 당 대표인 자신이 경선을 지시하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에게 ‘공천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화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이 후보의 경쟁자인 문 모 후보가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공천을 확신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듣고 김 여사를 만났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사실이든 아니든, 거론된 당사자와 얘기를 해서 확인해야겠다, 라고 해 가지고 제가 긴급하게 (김 여사) 지금 어디 계시냐….”]
이 의원은 김 여사와 나눈 얘기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윤 당선인이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등에도 특정인 공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민주당 좋은 일 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김태우 공천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하루 전 당선인이 의견을 냈다고 했던 이 의원은 오늘은 ‘공천 개입’이란 단어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당대표로서 국민의힘 공천장에 직인을 찍는 공천 최종 결정권자였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바로잡은 건들이 있으니까 저는 그거에 대해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식으로 얘기했고요. ‘의견’과 ‘개입’은 임계점이 어디냐의 차이거든요.”]
이에 대해 친윤계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당시 윤 당선인과 이 대표 간 악화된 관계를 상기시키며 공천을 부탁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런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한번 되돌아보면 답은 명약관화해집니다. 그런 부탁이라든가, 그런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 의원은 윤 대통령 공천 개입이 이번에 언급한 지역만 국한되는 건 아니라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윤석열 당시 당선인이 공천에 관해 의견을 낸 적이 있다고 했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오늘은 당시 윤 당선인이 특정인 공천을 강하게 요구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이 의원은 최소 지역 3곳의 선거에 대해 이런 일이 있었다고 했는데 자신이 바로잡은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고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의원이 오늘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작심한 듯 2022년 상황에 대해 주장을 쏟아 냈습니다.
먼저 2년 전 포항시장 공천,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여론조사를 근거로 이강덕 후보를 공천 배제하려 하자 당 대표인 자신이 경선을 지시하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에게 ‘공천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화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이 후보의 경쟁자인 문 모 후보가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공천을 확신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듣고 김 여사를 만났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사실이든 아니든, 거론된 당사자와 얘기를 해서 확인해야겠다, 라고 해 가지고 제가 긴급하게 (김 여사) 지금 어디 계시냐….”]
이 의원은 김 여사와 나눈 얘기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윤 당선인이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등에도 특정인 공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민주당 좋은 일 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김태우 공천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하루 전 당선인이 의견을 냈다고 했던 이 의원은 오늘은 ‘공천 개입’이란 단어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당대표로서 국민의힘 공천장에 직인을 찍는 공천 최종 결정권자였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바로잡은 건들이 있으니까 저는 그거에 대해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식으로 얘기했고요. ‘의견’과 ‘개입’은 임계점이 어디냐의 차이거든요.”]
이에 대해 친윤계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당시 윤 당선인과 이 대표 간 악화된 관계를 상기시키며 공천을 부탁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런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한번 되돌아보면 답은 명약관화해집니다. 그런 부탁이라든가, 그런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 의원은 윤 대통령 공천 개입이 이번에 언급한 지역만 국한되는 건 아니라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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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15 23: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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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윤석열 당시 당선인이 공천에 관해 의견을 낸 적이 있다고 했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오늘은 당시 윤 당선인이 특정인 공천을 강하게 요구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이 의원은 최소 지역 3곳의 선거에 대해 이런 일이 있었다고 했는데 자신이 바로잡은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고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의원이 오늘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작심한 듯 2022년 상황에 대해 주장을 쏟아 냈습니다.
먼저 2년 전 포항시장 공천,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여론조사를 근거로 이강덕 후보를 공천 배제하려 하자 당 대표인 자신이 경선을 지시하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에게 ‘공천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화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이 후보의 경쟁자인 문 모 후보가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공천을 확신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듣고 김 여사를 만났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사실이든 아니든, 거론된 당사자와 얘기를 해서 확인해야겠다, 라고 해 가지고 제가 긴급하게 (김 여사) 지금 어디 계시냐….”]
이 의원은 김 여사와 나눈 얘기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윤 당선인이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등에도 특정인 공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민주당 좋은 일 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김태우 공천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하루 전 당선인이 의견을 냈다고 했던 이 의원은 오늘은 ‘공천 개입’이란 단어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당대표로서 국민의힘 공천장에 직인을 찍는 공천 최종 결정권자였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바로잡은 건들이 있으니까 저는 그거에 대해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식으로 얘기했고요. ‘의견’과 ‘개입’은 임계점이 어디냐의 차이거든요.”]
이에 대해 친윤계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당시 윤 당선인과 이 대표 간 악화된 관계를 상기시키며 공천을 부탁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런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한번 되돌아보면 답은 명약관화해집니다. 그런 부탁이라든가, 그런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 의원은 윤 대통령 공천 개입이 이번에 언급한 지역만 국한되는 건 아니라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윤석열 당시 당선인이 공천에 관해 의견을 낸 적이 있다고 했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오늘은 당시 윤 당선인이 특정인 공천을 강하게 요구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이 의원은 최소 지역 3곳의 선거에 대해 이런 일이 있었다고 했는데 자신이 바로잡은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고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의원이 오늘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작심한 듯 2022년 상황에 대해 주장을 쏟아 냈습니다.
먼저 2년 전 포항시장 공천,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여론조사를 근거로 이강덕 후보를 공천 배제하려 하자 당 대표인 자신이 경선을 지시하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에게 ‘공천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화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이 후보의 경쟁자인 문 모 후보가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공천을 확신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듣고 김 여사를 만났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사실이든 아니든, 거론된 당사자와 얘기를 해서 확인해야겠다, 라고 해 가지고 제가 긴급하게 (김 여사) 지금 어디 계시냐….”]
이 의원은 김 여사와 나눈 얘기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윤 당선인이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등에도 특정인 공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민주당 좋은 일 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김태우 공천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하루 전 당선인이 의견을 냈다고 했던 이 의원은 오늘은 ‘공천 개입’이란 단어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당대표로서 국민의힘 공천장에 직인을 찍는 공천 최종 결정권자였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바로잡은 건들이 있으니까 저는 그거에 대해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식으로 얘기했고요. ‘의견’과 ‘개입’은 임계점이 어디냐의 차이거든요.”]
이에 대해 친윤계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당시 윤 당선인과 이 대표 간 악화된 관계를 상기시키며 공천을 부탁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런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한번 되돌아보면 답은 명약관화해집니다. 그런 부탁이라든가, 그런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 의원은 윤 대통령 공천 개입이 이번에 언급한 지역만 국한되는 건 아니라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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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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