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습지 덮은 쓰레기…“플라스틱이 98.5%”
입력 2024.11.16 (21:15)
수정 2024.11.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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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새 도래지인 한강 하구 장항습지는 생태적 가치가 높아 람사르 습지로 등재됐습니다.
그런데 이 장항습지가 수도권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 만들어낸 한강 하구의 장항습지.
국내 최대 규모의 버드나무 군락지로 2021년 람사르 습지에 등재된 곳이지만, 공생관계인 말똥게는 버드나무숲 대신 스티로폼 더미에서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그린피스가 촬영해 이번에 공개한 영상입니다.
[최혜원/연구원/그린피스 동아시아/기획 담당 : "플라스틱 더미에 둘러싸인 왜가리나 오염된 물에서 헤엄치는 오리 등 그리고 플라스틱 스티로폼 조각을 먹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말똥게 등을 보면서 촬영팀과 조사팀 모두 마음 아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8km에 이르는 장항습지에서 쓰레기가 많이 모인 지점 7곳, 180m 구간을 드론으로 촬영했습니다.
발견된 쓰레기는 대략 4천 개, AI로 분류하고 육안으로 검증한 결과 플라스틱 비율은 98.5%였습니다.
[이종수/책임연구원/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분석 담당 : "가장 많이 발견된 쓰레기는 스티로폼 포장재로 82%를 차지하였고, 플라스틱병은 15%를 차지하였습니다. 이것을 보면 일회용품이 굉장히 높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2021년 기준 90kg으로 OECD 회원국 중 2위.
한 해 동안 소비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수는 2020년 기준 1인당 천3백여 개에 이릅니다.
플라스틱은 생산에서 소비, 폐기의 전 과정에서 막대한 오염을 유발합니다.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는 플라스틱의 생산 단계부터의 감축과 일회용품의 단계적 퇴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 최연송/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현갑/화면제공:그린피스
철새 도래지인 한강 하구 장항습지는 생태적 가치가 높아 람사르 습지로 등재됐습니다.
그런데 이 장항습지가 수도권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 만들어낸 한강 하구의 장항습지.
국내 최대 규모의 버드나무 군락지로 2021년 람사르 습지에 등재된 곳이지만, 공생관계인 말똥게는 버드나무숲 대신 스티로폼 더미에서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그린피스가 촬영해 이번에 공개한 영상입니다.
[최혜원/연구원/그린피스 동아시아/기획 담당 : "플라스틱 더미에 둘러싸인 왜가리나 오염된 물에서 헤엄치는 오리 등 그리고 플라스틱 스티로폼 조각을 먹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말똥게 등을 보면서 촬영팀과 조사팀 모두 마음 아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8km에 이르는 장항습지에서 쓰레기가 많이 모인 지점 7곳, 180m 구간을 드론으로 촬영했습니다.
발견된 쓰레기는 대략 4천 개, AI로 분류하고 육안으로 검증한 결과 플라스틱 비율은 98.5%였습니다.
[이종수/책임연구원/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분석 담당 : "가장 많이 발견된 쓰레기는 스티로폼 포장재로 82%를 차지하였고, 플라스틱병은 15%를 차지하였습니다. 이것을 보면 일회용품이 굉장히 높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2021년 기준 90kg으로 OECD 회원국 중 2위.
한 해 동안 소비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수는 2020년 기준 1인당 천3백여 개에 이릅니다.
플라스틱은 생산에서 소비, 폐기의 전 과정에서 막대한 오염을 유발합니다.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는 플라스틱의 생산 단계부터의 감축과 일회용품의 단계적 퇴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 최연송/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현갑/화면제공: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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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16 21:44:17
[앵커]
철새 도래지인 한강 하구 장항습지는 생태적 가치가 높아 람사르 습지로 등재됐습니다.
그런데 이 장항습지가 수도권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 만들어낸 한강 하구의 장항습지.
국내 최대 규모의 버드나무 군락지로 2021년 람사르 습지에 등재된 곳이지만, 공생관계인 말똥게는 버드나무숲 대신 스티로폼 더미에서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그린피스가 촬영해 이번에 공개한 영상입니다.
[최혜원/연구원/그린피스 동아시아/기획 담당 : "플라스틱 더미에 둘러싸인 왜가리나 오염된 물에서 헤엄치는 오리 등 그리고 플라스틱 스티로폼 조각을 먹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말똥게 등을 보면서 촬영팀과 조사팀 모두 마음 아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8km에 이르는 장항습지에서 쓰레기가 많이 모인 지점 7곳, 180m 구간을 드론으로 촬영했습니다.
발견된 쓰레기는 대략 4천 개, AI로 분류하고 육안으로 검증한 결과 플라스틱 비율은 98.5%였습니다.
[이종수/책임연구원/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분석 담당 : "가장 많이 발견된 쓰레기는 스티로폼 포장재로 82%를 차지하였고, 플라스틱병은 15%를 차지하였습니다. 이것을 보면 일회용품이 굉장히 높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2021년 기준 90kg으로 OECD 회원국 중 2위.
한 해 동안 소비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수는 2020년 기준 1인당 천3백여 개에 이릅니다.
플라스틱은 생산에서 소비, 폐기의 전 과정에서 막대한 오염을 유발합니다.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는 플라스틱의 생산 단계부터의 감축과 일회용품의 단계적 퇴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 최연송/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현갑/화면제공:그린피스
철새 도래지인 한강 하구 장항습지는 생태적 가치가 높아 람사르 습지로 등재됐습니다.
그런데 이 장항습지가 수도권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 만들어낸 한강 하구의 장항습지.
국내 최대 규모의 버드나무 군락지로 2021년 람사르 습지에 등재된 곳이지만, 공생관계인 말똥게는 버드나무숲 대신 스티로폼 더미에서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그린피스가 촬영해 이번에 공개한 영상입니다.
[최혜원/연구원/그린피스 동아시아/기획 담당 : "플라스틱 더미에 둘러싸인 왜가리나 오염된 물에서 헤엄치는 오리 등 그리고 플라스틱 스티로폼 조각을 먹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말똥게 등을 보면서 촬영팀과 조사팀 모두 마음 아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8km에 이르는 장항습지에서 쓰레기가 많이 모인 지점 7곳, 180m 구간을 드론으로 촬영했습니다.
발견된 쓰레기는 대략 4천 개, AI로 분류하고 육안으로 검증한 결과 플라스틱 비율은 98.5%였습니다.
[이종수/책임연구원/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분석 담당 : "가장 많이 발견된 쓰레기는 스티로폼 포장재로 82%를 차지하였고, 플라스틱병은 15%를 차지하였습니다. 이것을 보면 일회용품이 굉장히 높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2021년 기준 90kg으로 OECD 회원국 중 2위.
한 해 동안 소비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수는 2020년 기준 1인당 천3백여 개에 이릅니다.
플라스틱은 생산에서 소비, 폐기의 전 과정에서 막대한 오염을 유발합니다.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는 플라스틱의 생산 단계부터의 감축과 일회용품의 단계적 퇴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 최연송/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현갑/화면제공: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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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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