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야구왕’…제주 유소년 대회 ‘후끈’
입력 2024.11.16 (21:22)
수정 2024.11.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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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팀이 없는 제주는 야구 불모지로 불려 왔는데요.
미래의 야구왕을 꿈꾸며 도내 최강 유소년 클럽을 가리는 야구 대회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허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둔탁한 소리와 함께 공이 빠르게 날아갑니다.
멋있게 공을 잡아 1루로 던졌지만 급한 마음에 공은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실수했다는 아쉬움은 그때뿐, 다시 만회의 기회를 노립니다.
["제주시, 화이팅!"]
이에 질세라, 상대 팀도 목청 높여 다음 타자를 응원합니다.
["안타! 윤태영!"]
제주 유소년들이 참가하는 야구대회가 열렸습니다.
도내 20여 개 팀, 초등학생과 중학생 280여 명이 평일과 주말을 반납하며 땀 흘려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박준수/제주도련초등학교 6학년 : "주말에 여기 나와서 운동하는 게, 집에서 그냥 게임하는 것보다 재밌으니까 (뿌듯해요)."]
학부모들도 야구로 자녀와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노현준/야구단 학부모 : "차에서 계속 얘기도 많이 하고, 경기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니까. 아무래도 그전보다는 대화의 주제, 화제 이런 게 생기니까. 자연스럽게 다른 얘기들도 같이할 수 있어서 좋아진 것 같아요."]
야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도 하나둘 생기는 상황.
하지만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도내 학교 야구팀은 5개도 되지 않습니다.
[오장훈/서귀포리틀야구단 감독/전 프로야구 선수 :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와서, 야구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시작을 만들어놓고. 그다음에 팀을 안정화시키고, 거기에서 선수를 하고 싶은 아이들이 꿈을 꾸는 거거든요."]
차츰 늘어나는 야구에 대한 관심이 '야구 불모지'라는 수식어를 지울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프로팀이 없는 제주는 야구 불모지로 불려 왔는데요.
미래의 야구왕을 꿈꾸며 도내 최강 유소년 클럽을 가리는 야구 대회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허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둔탁한 소리와 함께 공이 빠르게 날아갑니다.
멋있게 공을 잡아 1루로 던졌지만 급한 마음에 공은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실수했다는 아쉬움은 그때뿐, 다시 만회의 기회를 노립니다.
["제주시, 화이팅!"]
이에 질세라, 상대 팀도 목청 높여 다음 타자를 응원합니다.
["안타! 윤태영!"]
제주 유소년들이 참가하는 야구대회가 열렸습니다.
도내 20여 개 팀, 초등학생과 중학생 280여 명이 평일과 주말을 반납하며 땀 흘려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박준수/제주도련초등학교 6학년 : "주말에 여기 나와서 운동하는 게, 집에서 그냥 게임하는 것보다 재밌으니까 (뿌듯해요)."]
학부모들도 야구로 자녀와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노현준/야구단 학부모 : "차에서 계속 얘기도 많이 하고, 경기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니까. 아무래도 그전보다는 대화의 주제, 화제 이런 게 생기니까. 자연스럽게 다른 얘기들도 같이할 수 있어서 좋아진 것 같아요."]
야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도 하나둘 생기는 상황.
하지만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도내 학교 야구팀은 5개도 되지 않습니다.
[오장훈/서귀포리틀야구단 감독/전 프로야구 선수 :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와서, 야구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시작을 만들어놓고. 그다음에 팀을 안정화시키고, 거기에서 선수를 하고 싶은 아이들이 꿈을 꾸는 거거든요."]
차츰 늘어나는 야구에 대한 관심이 '야구 불모지'라는 수식어를 지울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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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은 야구왕’…제주 유소년 대회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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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6 21:22:26
- 수정2024-11-16 22:10:27
[앵커]
프로팀이 없는 제주는 야구 불모지로 불려 왔는데요.
미래의 야구왕을 꿈꾸며 도내 최강 유소년 클럽을 가리는 야구 대회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허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둔탁한 소리와 함께 공이 빠르게 날아갑니다.
멋있게 공을 잡아 1루로 던졌지만 급한 마음에 공은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실수했다는 아쉬움은 그때뿐, 다시 만회의 기회를 노립니다.
["제주시, 화이팅!"]
이에 질세라, 상대 팀도 목청 높여 다음 타자를 응원합니다.
["안타! 윤태영!"]
제주 유소년들이 참가하는 야구대회가 열렸습니다.
도내 20여 개 팀, 초등학생과 중학생 280여 명이 평일과 주말을 반납하며 땀 흘려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박준수/제주도련초등학교 6학년 : "주말에 여기 나와서 운동하는 게, 집에서 그냥 게임하는 것보다 재밌으니까 (뿌듯해요)."]
학부모들도 야구로 자녀와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노현준/야구단 학부모 : "차에서 계속 얘기도 많이 하고, 경기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니까. 아무래도 그전보다는 대화의 주제, 화제 이런 게 생기니까. 자연스럽게 다른 얘기들도 같이할 수 있어서 좋아진 것 같아요."]
야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도 하나둘 생기는 상황.
하지만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도내 학교 야구팀은 5개도 되지 않습니다.
[오장훈/서귀포리틀야구단 감독/전 프로야구 선수 :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와서, 야구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시작을 만들어놓고. 그다음에 팀을 안정화시키고, 거기에서 선수를 하고 싶은 아이들이 꿈을 꾸는 거거든요."]
차츰 늘어나는 야구에 대한 관심이 '야구 불모지'라는 수식어를 지울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프로팀이 없는 제주는 야구 불모지로 불려 왔는데요.
미래의 야구왕을 꿈꾸며 도내 최강 유소년 클럽을 가리는 야구 대회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허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둔탁한 소리와 함께 공이 빠르게 날아갑니다.
멋있게 공을 잡아 1루로 던졌지만 급한 마음에 공은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실수했다는 아쉬움은 그때뿐, 다시 만회의 기회를 노립니다.
["제주시, 화이팅!"]
이에 질세라, 상대 팀도 목청 높여 다음 타자를 응원합니다.
["안타! 윤태영!"]
제주 유소년들이 참가하는 야구대회가 열렸습니다.
도내 20여 개 팀, 초등학생과 중학생 280여 명이 평일과 주말을 반납하며 땀 흘려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박준수/제주도련초등학교 6학년 : "주말에 여기 나와서 운동하는 게, 집에서 그냥 게임하는 것보다 재밌으니까 (뿌듯해요)."]
학부모들도 야구로 자녀와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노현준/야구단 학부모 : "차에서 계속 얘기도 많이 하고, 경기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니까. 아무래도 그전보다는 대화의 주제, 화제 이런 게 생기니까. 자연스럽게 다른 얘기들도 같이할 수 있어서 좋아진 것 같아요."]
야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도 하나둘 생기는 상황.
하지만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도내 학교 야구팀은 5개도 되지 않습니다.
[오장훈/서귀포리틀야구단 감독/전 프로야구 선수 :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와서, 야구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시작을 만들어놓고. 그다음에 팀을 안정화시키고, 거기에서 선수를 하고 싶은 아이들이 꿈을 꾸는 거거든요."]
차츰 늘어나는 야구에 대한 관심이 '야구 불모지'라는 수식어를 지울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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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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