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명태균-김여사 새 대화사진 확보…사진 2만장 등 복구

입력 2024.11.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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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명태균 씨가 직접 포렌식 업체에 의뢰해 복원한 휴대전화에 담겨 있던 사진 2만 장과 텔레그램 메시지, 통화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사진 5장이 포함됐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내용도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앞서 명 씨는 지난 9월 24일 자신이 쓰던 휴대전화 3대를 들고 경남 창원의 한 포렌식 업체를 방문해, 이 가운데 갤럭시 S22 울트라 1대의 데이터 복원을 의뢰했습니다.

이 복원 작업을 통해 해당 휴대전화에 담겨있던 사진 2만여 장과 메시지, 통화 내역, 녹취 파일 등이 복구됐습니다.

명 씨는 복원된 자료 가운데 사진 자료들만 30만 원을 내고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사진 5장도 포함됐습니다.

이 대화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명 씨와 이준석 의원 사이 이른바 '칠불사' 회동에서 논의된, 김 여사의 "단수를 주면 나 역시 좋음" 텔레그램 대화보다 앞선 시기입니다.

검찰은 명 씨가 휴대전화 복원 작업을 한 지 일주일여 뒤 이 포렌식 업체를 압수수색 해 업체 내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해당 자료들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명 씨가 해당 휴대전화를 사용했던 기간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 3일까지로, 국민의힘에서 22대 총선 공천 신청 절차가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한 다른 대화가 복원된 자료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명 씨가 해당 휴대전화를 새 것으로 교체했던 1월 3일은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김영선 전 국회의원과 강혜경 씨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진 날입니다.

이날, 명 씨는 강 씨에게 전화해 "내 자리에 있던 컴퓨터 하드디스크 교체했어요? 그때?"라고 물었고, 강 씨가 "아니"라고 답하자, 명 씨는 "본인 집에 압수수색 들어올지 모르니까, 하드디스크 버려. 어디다 폐기 처분해. 큰일 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명 씨는 지난달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를 SNS 공개 이후, 이런 대화가 2천 장 정도 된다고 주장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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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명태균 씨가 직접 포렌식 업체에 의뢰해 복원한 휴대전화에 담겨 있던 사진 2만 장과 텔레그램 메시지, 통화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사진 5장이 포함됐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내용도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앞서 명 씨는 지난 9월 24일 자신이 쓰던 휴대전화 3대를 들고 경남 창원의 한 포렌식 업체를 방문해, 이 가운데 갤럭시 S22 울트라 1대의 데이터 복원을 의뢰했습니다.

이 복원 작업을 통해 해당 휴대전화에 담겨있던 사진 2만여 장과 메시지, 통화 내역, 녹취 파일 등이 복구됐습니다.

명 씨는 복원된 자료 가운데 사진 자료들만 30만 원을 내고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사진 5장도 포함됐습니다.

이 대화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명 씨와 이준석 의원 사이 이른바 '칠불사' 회동에서 논의된, 김 여사의 "단수를 주면 나 역시 좋음" 텔레그램 대화보다 앞선 시기입니다.

검찰은 명 씨가 휴대전화 복원 작업을 한 지 일주일여 뒤 이 포렌식 업체를 압수수색 해 업체 내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해당 자료들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명 씨가 해당 휴대전화를 사용했던 기간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 3일까지로, 국민의힘에서 22대 총선 공천 신청 절차가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한 다른 대화가 복원된 자료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명 씨가 해당 휴대전화를 새 것으로 교체했던 1월 3일은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김영선 전 국회의원과 강혜경 씨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진 날입니다.

이날, 명 씨는 강 씨에게 전화해 "내 자리에 있던 컴퓨터 하드디스크 교체했어요? 그때?"라고 물었고, 강 씨가 "아니"라고 답하자, 명 씨는 "본인 집에 압수수색 들어올지 모르니까, 하드디스크 버려. 어디다 폐기 처분해. 큰일 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명 씨는 지난달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를 SNS 공개 이후, 이런 대화가 2천 장 정도 된다고 주장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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