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세 기준 ‘생활 인구’ 늘리기 총력
입력 2024.11.18 (07:42)
수정 2024.11.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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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인구 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생활 인구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쉽게 말해 인구를 산정할 때 관광객 수를 더하는 건데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이 생활 인구 늘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 하늘 높이 솟아있는 담양의 대표적 관광지 메타세쿼이아 길.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손순희/관광객/울산 : "사진보다는 직접보니 더 좋고 친구들에게 여러지인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곳입니다."]
통계청이 올 2분기 전남 인구 감소 지역 16곳의 인구를 분석한 결과 주민등록과 등록 외국인 수는 69만 6천여 명이지만 관광과 통근 등의 목적으로 방문한 체류 인구는 4.3배 많았고 두 인구를 합친 생활 인구는 37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등록 인구 대비 체류 인구는 담양이 8.1배 많아 가장 높았고, 구례 6.2배, 곡성과 장성이 5.4배로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류 인구의 평균 카드 사용액은 11만 6천 원으로 생활 인구 전체 카드 사용액의 43%를 차지했고, 음식 소비가 3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효순/관광객/충북 : "힐링 겸 왔으니까 여기저기 둘러보고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내년부터 정부의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이 같은 생활인구가 반영될 예정이어서 지자체마다 생활 인구의 두 축인 등록 인구 늘리기 뿐만 아니라 체류 인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현중/전라남도 담양군 인구청년정책팀장 : "최근 두 지역 살아보기와 워케이션, 농촌 유학 등 다양한 생활인구 공모사업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체류 인구는 대부분 단기 체류에 그쳐 안정적인 체류 인구 확충 정책 마련이 생활 인구를 늘리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정부가 인구 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생활 인구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쉽게 말해 인구를 산정할 때 관광객 수를 더하는 건데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이 생활 인구 늘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 하늘 높이 솟아있는 담양의 대표적 관광지 메타세쿼이아 길.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손순희/관광객/울산 : "사진보다는 직접보니 더 좋고 친구들에게 여러지인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곳입니다."]
통계청이 올 2분기 전남 인구 감소 지역 16곳의 인구를 분석한 결과 주민등록과 등록 외국인 수는 69만 6천여 명이지만 관광과 통근 등의 목적으로 방문한 체류 인구는 4.3배 많았고 두 인구를 합친 생활 인구는 37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등록 인구 대비 체류 인구는 담양이 8.1배 많아 가장 높았고, 구례 6.2배, 곡성과 장성이 5.4배로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류 인구의 평균 카드 사용액은 11만 6천 원으로 생활 인구 전체 카드 사용액의 43%를 차지했고, 음식 소비가 3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효순/관광객/충북 : "힐링 겸 왔으니까 여기저기 둘러보고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내년부터 정부의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이 같은 생활인구가 반영될 예정이어서 지자체마다 생활 인구의 두 축인 등록 인구 늘리기 뿐만 아니라 체류 인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현중/전라남도 담양군 인구청년정책팀장 : "최근 두 지역 살아보기와 워케이션, 농촌 유학 등 다양한 생활인구 공모사업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체류 인구는 대부분 단기 체류에 그쳐 안정적인 체류 인구 확충 정책 마련이 생활 인구를 늘리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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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세 기준 ‘생활 인구’ 늘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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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8 07:42:57
- 수정2024-11-18 14:44:10
[앵커]
정부가 인구 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생활 인구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쉽게 말해 인구를 산정할 때 관광객 수를 더하는 건데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이 생활 인구 늘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 하늘 높이 솟아있는 담양의 대표적 관광지 메타세쿼이아 길.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손순희/관광객/울산 : "사진보다는 직접보니 더 좋고 친구들에게 여러지인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곳입니다."]
통계청이 올 2분기 전남 인구 감소 지역 16곳의 인구를 분석한 결과 주민등록과 등록 외국인 수는 69만 6천여 명이지만 관광과 통근 등의 목적으로 방문한 체류 인구는 4.3배 많았고 두 인구를 합친 생활 인구는 37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등록 인구 대비 체류 인구는 담양이 8.1배 많아 가장 높았고, 구례 6.2배, 곡성과 장성이 5.4배로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류 인구의 평균 카드 사용액은 11만 6천 원으로 생활 인구 전체 카드 사용액의 43%를 차지했고, 음식 소비가 3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효순/관광객/충북 : "힐링 겸 왔으니까 여기저기 둘러보고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내년부터 정부의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이 같은 생활인구가 반영될 예정이어서 지자체마다 생활 인구의 두 축인 등록 인구 늘리기 뿐만 아니라 체류 인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현중/전라남도 담양군 인구청년정책팀장 : "최근 두 지역 살아보기와 워케이션, 농촌 유학 등 다양한 생활인구 공모사업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체류 인구는 대부분 단기 체류에 그쳐 안정적인 체류 인구 확충 정책 마련이 생활 인구를 늘리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정부가 인구 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생활 인구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쉽게 말해 인구를 산정할 때 관광객 수를 더하는 건데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이 생활 인구 늘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 하늘 높이 솟아있는 담양의 대표적 관광지 메타세쿼이아 길.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손순희/관광객/울산 : "사진보다는 직접보니 더 좋고 친구들에게 여러지인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곳입니다."]
통계청이 올 2분기 전남 인구 감소 지역 16곳의 인구를 분석한 결과 주민등록과 등록 외국인 수는 69만 6천여 명이지만 관광과 통근 등의 목적으로 방문한 체류 인구는 4.3배 많았고 두 인구를 합친 생활 인구는 37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등록 인구 대비 체류 인구는 담양이 8.1배 많아 가장 높았고, 구례 6.2배, 곡성과 장성이 5.4배로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류 인구의 평균 카드 사용액은 11만 6천 원으로 생활 인구 전체 카드 사용액의 43%를 차지했고, 음식 소비가 3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효순/관광객/충북 : "힐링 겸 왔으니까 여기저기 둘러보고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내년부터 정부의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이 같은 생활인구가 반영될 예정이어서 지자체마다 생활 인구의 두 축인 등록 인구 늘리기 뿐만 아니라 체류 인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현중/전라남도 담양군 인구청년정책팀장 : "최근 두 지역 살아보기와 워케이션, 농촌 유학 등 다양한 생활인구 공모사업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체류 인구는 대부분 단기 체류에 그쳐 안정적인 체류 인구 확충 정책 마련이 생활 인구를 늘리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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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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