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24 날씨] 인도·파키스탄, 심각한 대기오염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심각한 대기오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짙은 스모그에 인도 타지마할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이고, 수도 뉴델리도 희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인도 접경지인 파키스탄 동부에서도 대기오염으로 비상사태가 발령됐는데요.

매일 수만 명의 호흡기 질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매년 겨울, 인도와 파키스탄에선 추수를 끝내고 부산물 쓰레기를 소각하면서 발생한 연기가 대기 중에 그대로 남아 먼지 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륙별 내일 날씨입니다.

내일 우리나라는 구름이 많이 지나겠고, 서울의 아침 기온은 0도 안팎으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강하게 불던 바람은 점차 약해지겠습니다.

마닐라는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뉴델리는 내일도 먼지와 안개가 뒤엉켜 시야가 답답하겠습니다.

모스크바는 보통 11월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낮아지는데요.

내일 아침은 영상 2도로 시작하겠고, 비가 내려 아침과 낮 기온이 비슷하겠습니다.

토론토는 흐린 날씨에 한낮 기온이 한 자릿수에 머물러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세계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최현미 기상캐스터/그래픽:강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