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합류’ 의협 비대위 공식 출범…“시한폭탄 의료정책 멈춰야”

입력 2024.11.18 (20:03) 수정 2024.11.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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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와 의대생이 대거 포함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18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의협 비대위는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 의대 증원 책임자 문책과 더불어 시한폭탄 같은 의료 정책을 멈춰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18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임현택 전 회장 탄핵으로 구성된 의협 비대위에는,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박형욱 비대위원장을 필두로, 비대위원 명단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단 위원장을 포함해 전공의 3명, 의대생 3명이 비대위에 합류하기로 해, 전체 비대위원 15명 중 40%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 밖에도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와 시도의사회장단,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위원장이 추천한 위원 등이 비대위원에 포함됐습니다.

박형욱 위원장은 본격적인 비대위 활동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신뢰 회복'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의대 증원 과정에서 협의 횟수, 증원 근거 등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가 갈등을 빚어온 만큼 증원 정책과 관련된 책임자 문책부터 요구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또, 신규 의사 배출 지연과 대규모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 파행 등을 의료계 '시한폭탄'으로 꼽았습니다.

급격한 의대 증원은 앞으로 10년간 후유증을 낳을 거라면서, 정부는 시한폭탄 같은 의료정책을 멈춰달라고 했습니다.

[박형욱/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 수많은 대학에서 도저히 학생들을 가르칠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의과 대학 증원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시한폭탄들에 대해서 정부가 냉철하게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셔야 합니다."]

이어, 정부 입장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의협 비대위는 저항하고 투쟁하는 길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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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합류’ 의협 비대위 공식 출범…“시한폭탄 의료정책 멈춰야”
    • 입력 2024-11-18 20:03:04
    • 수정2024-11-18 20:11:01
    뉴스7(창원)
[앵커]

전공의와 의대생이 대거 포함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18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의협 비대위는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 의대 증원 책임자 문책과 더불어 시한폭탄 같은 의료 정책을 멈춰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18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임현택 전 회장 탄핵으로 구성된 의협 비대위에는,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박형욱 비대위원장을 필두로, 비대위원 명단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단 위원장을 포함해 전공의 3명, 의대생 3명이 비대위에 합류하기로 해, 전체 비대위원 15명 중 40%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 밖에도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와 시도의사회장단,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위원장이 추천한 위원 등이 비대위원에 포함됐습니다.

박형욱 위원장은 본격적인 비대위 활동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신뢰 회복'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의대 증원 과정에서 협의 횟수, 증원 근거 등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가 갈등을 빚어온 만큼 증원 정책과 관련된 책임자 문책부터 요구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또, 신규 의사 배출 지연과 대규모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 파행 등을 의료계 '시한폭탄'으로 꼽았습니다.

급격한 의대 증원은 앞으로 10년간 후유증을 낳을 거라면서, 정부는 시한폭탄 같은 의료정책을 멈춰달라고 했습니다.

[박형욱/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 수많은 대학에서 도저히 학생들을 가르칠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의과 대학 증원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시한폭탄들에 대해서 정부가 냉철하게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셔야 합니다."]

이어, 정부 입장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의협 비대위는 저항하고 투쟁하는 길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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