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이 경남지사 공천도 개입 정황?
입력 2024.11.18 (21:08)
수정 2024.11.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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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균 씨가 경남지사 공천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의 녹음 파일을 민주당이 새로 공개했습니다.
이 부분도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직전인 2022년 3월 초, 명태균 씨와 지인 사이의 대화 녹음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명 씨가 당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입니다.
[명태균/2022년 3월 : "윤한홍은 나 때문에 잘렸어요. 도지사에 나가는 거요. (내가) 윤 총장한테 윤한홍이 (경남)도지사 나가면 홍 대표가 가만히 있겠나(라고 했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윤 의원을 경남지사에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에게 말했다고도 했습니다.
[명태균/2022년 3월 : "윤 총장이 나더러 윤한홍은 행안부 장관을 시켜도, '명 박사' 때문에 경남지사는 안 내보낼 것이라고 두 번 전화가 와서…."]
또, 도지사 출마를 준비했던 당시 박완수 의원을 소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가 도지사 공천 과정에도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인 만큼, 검찰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앞서 김영선 전 의원은 전 회계담당자 강혜경 씨와 통화에서 박 지사가 명 씨의 덕을 봤다고 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 강혜경/2023년 5월 : "명태균이 한 것의 8할은 박완수가 덕을 본 거야. 경남도지사가 된 것이니까."]
명 씨는 또 윤 후보가 지방 일정을 나가면 사저에서 김건희 여사를 만났고, 김 여사를 통해 윤한홍 의원의 대선 후보 비서실장 인선도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2022년 3월 : "(김건희 여사에게) '윤 의원님, 비서실장 안 돼요'라고 내가 했지. … (김 여사가) 바로 신랑한테 전화해서 '내가 윤한홍 의원한테 안 된다고 했으니까'…."]
이에 대해 윤한홍 의원은 "명 씨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일축했고,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선 절차를 통해 공천을 받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김신아
명태균 씨가 경남지사 공천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의 녹음 파일을 민주당이 새로 공개했습니다.
이 부분도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직전인 2022년 3월 초, 명태균 씨와 지인 사이의 대화 녹음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명 씨가 당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입니다.
[명태균/2022년 3월 : "윤한홍은 나 때문에 잘렸어요. 도지사에 나가는 거요. (내가) 윤 총장한테 윤한홍이 (경남)도지사 나가면 홍 대표가 가만히 있겠나(라고 했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윤 의원을 경남지사에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에게 말했다고도 했습니다.
[명태균/2022년 3월 : "윤 총장이 나더러 윤한홍은 행안부 장관을 시켜도, '명 박사' 때문에 경남지사는 안 내보낼 것이라고 두 번 전화가 와서…."]
또, 도지사 출마를 준비했던 당시 박완수 의원을 소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가 도지사 공천 과정에도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인 만큼, 검찰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앞서 김영선 전 의원은 전 회계담당자 강혜경 씨와 통화에서 박 지사가 명 씨의 덕을 봤다고 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 강혜경/2023년 5월 : "명태균이 한 것의 8할은 박완수가 덕을 본 거야. 경남도지사가 된 것이니까."]
명 씨는 또 윤 후보가 지방 일정을 나가면 사저에서 김건희 여사를 만났고, 김 여사를 통해 윤한홍 의원의 대선 후보 비서실장 인선도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2022년 3월 : "(김건희 여사에게) '윤 의원님, 비서실장 안 돼요'라고 내가 했지. … (김 여사가) 바로 신랑한테 전화해서 '내가 윤한홍 의원한테 안 된다고 했으니까'…."]
이에 대해 윤한홍 의원은 "명 씨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일축했고,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선 절차를 통해 공천을 받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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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이 경남지사 공천도 개입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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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18 21: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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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가 경남지사 공천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의 녹음 파일을 민주당이 새로 공개했습니다.
이 부분도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직전인 2022년 3월 초, 명태균 씨와 지인 사이의 대화 녹음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명 씨가 당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입니다.
[명태균/2022년 3월 : "윤한홍은 나 때문에 잘렸어요. 도지사에 나가는 거요. (내가) 윤 총장한테 윤한홍이 (경남)도지사 나가면 홍 대표가 가만히 있겠나(라고 했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윤 의원을 경남지사에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에게 말했다고도 했습니다.
[명태균/2022년 3월 : "윤 총장이 나더러 윤한홍은 행안부 장관을 시켜도, '명 박사' 때문에 경남지사는 안 내보낼 것이라고 두 번 전화가 와서…."]
또, 도지사 출마를 준비했던 당시 박완수 의원을 소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가 도지사 공천 과정에도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인 만큼, 검찰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앞서 김영선 전 의원은 전 회계담당자 강혜경 씨와 통화에서 박 지사가 명 씨의 덕을 봤다고 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 강혜경/2023년 5월 : "명태균이 한 것의 8할은 박완수가 덕을 본 거야. 경남도지사가 된 것이니까."]
명 씨는 또 윤 후보가 지방 일정을 나가면 사저에서 김건희 여사를 만났고, 김 여사를 통해 윤한홍 의원의 대선 후보 비서실장 인선도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2022년 3월 : "(김건희 여사에게) '윤 의원님, 비서실장 안 돼요'라고 내가 했지. … (김 여사가) 바로 신랑한테 전화해서 '내가 윤한홍 의원한테 안 된다고 했으니까'…."]
이에 대해 윤한홍 의원은 "명 씨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일축했고,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선 절차를 통해 공천을 받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김신아
명태균 씨가 경남지사 공천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의 녹음 파일을 민주당이 새로 공개했습니다.
이 부분도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직전인 2022년 3월 초, 명태균 씨와 지인 사이의 대화 녹음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명 씨가 당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입니다.
[명태균/2022년 3월 : "윤한홍은 나 때문에 잘렸어요. 도지사에 나가는 거요. (내가) 윤 총장한테 윤한홍이 (경남)도지사 나가면 홍 대표가 가만히 있겠나(라고 했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윤 의원을 경남지사에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에게 말했다고도 했습니다.
[명태균/2022년 3월 : "윤 총장이 나더러 윤한홍은 행안부 장관을 시켜도, '명 박사' 때문에 경남지사는 안 내보낼 것이라고 두 번 전화가 와서…."]
또, 도지사 출마를 준비했던 당시 박완수 의원을 소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가 도지사 공천 과정에도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인 만큼, 검찰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앞서 김영선 전 의원은 전 회계담당자 강혜경 씨와 통화에서 박 지사가 명 씨의 덕을 봤다고 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 강혜경/2023년 5월 : "명태균이 한 것의 8할은 박완수가 덕을 본 거야. 경남도지사가 된 것이니까."]
명 씨는 또 윤 후보가 지방 일정을 나가면 사저에서 김건희 여사를 만났고, 김 여사를 통해 윤한홍 의원의 대선 후보 비서실장 인선도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2022년 3월 : "(김건희 여사에게) '윤 의원님, 비서실장 안 돼요'라고 내가 했지. … (김 여사가) 바로 신랑한테 전화해서 '내가 윤한홍 의원한테 안 된다고 했으니까'…."]
이에 대해 윤한홍 의원은 "명 씨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일축했고,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선 절차를 통해 공천을 받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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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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