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경제자유구역을 꿈꾸는 이유는?
입력 2024.11.18 (21:36)
수정 2024.11.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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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서며 4년 전 특례시가 된 고양시는 이젠 110만 명을 내다보는 대도시가 됐습니다.
단순히 서울의 베드타운을 넘어 일자리가 넘쳐나는 기업 도시로 재도약하려 하지만, 수도권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규제를 딛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고양시가 택한 길이 경제자유구역입니다.
그 내용을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108만 명의 고양특례시, 서울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과밀억제권역에서는 인구 집중 유발 시설의 신설과 증설이 금지되고 공업지역 지정도 금지됩니다.
산업단지도 하나 없다 보니 고양시 입주 기업들은 애로가 많습니다.
[여정동/(주)에이에프원 대표 : "(고양에는 산업단지라는 게 없죠?) 없습니다.(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기업 혼자서 제조라든지 유통이라든지 물류에 대한 부분을 신경을 못 쓰지 않습니까. 산업단지 안에 있는 업체들이 같이 모여서 일을 하게 되면 필요한 부분을 공유도 가능하고."]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양시의 계획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입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존 규제에서 한걸음 빗겨나면서 외국인 투자 기업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정태호/고양시 경제자유구역추진과 팀장 : "경제자유구역이 경기 북부에는 없기 때문에 저희가 추진하게 됐고 우리가 추진하는 면적은 534만 평이 됩니다."]
고양시는 2022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4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이동환/고양특례시장 : "기업들 고양시에 우뚝 서 있으면 일자리를 찾아서 서울로 가는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에는 경제자유구역 추진 전반에 걸친 주민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고양시에 있는 대기업은 고양시청 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양시의 산업 기반은 열악합니다.
그래서 재정자립도가 33% 정도로 경기도 5대 도시 가운데 꼴찌입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서며 4년 전 특례시가 된 고양시는 이젠 110만 명을 내다보는 대도시가 됐습니다.
단순히 서울의 베드타운을 넘어 일자리가 넘쳐나는 기업 도시로 재도약하려 하지만, 수도권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규제를 딛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고양시가 택한 길이 경제자유구역입니다.
그 내용을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108만 명의 고양특례시, 서울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과밀억제권역에서는 인구 집중 유발 시설의 신설과 증설이 금지되고 공업지역 지정도 금지됩니다.
산업단지도 하나 없다 보니 고양시 입주 기업들은 애로가 많습니다.
[여정동/(주)에이에프원 대표 : "(고양에는 산업단지라는 게 없죠?) 없습니다.(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기업 혼자서 제조라든지 유통이라든지 물류에 대한 부분을 신경을 못 쓰지 않습니까. 산업단지 안에 있는 업체들이 같이 모여서 일을 하게 되면 필요한 부분을 공유도 가능하고."]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양시의 계획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입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존 규제에서 한걸음 빗겨나면서 외국인 투자 기업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정태호/고양시 경제자유구역추진과 팀장 : "경제자유구역이 경기 북부에는 없기 때문에 저희가 추진하게 됐고 우리가 추진하는 면적은 534만 평이 됩니다."]
고양시는 2022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4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이동환/고양특례시장 : "기업들 고양시에 우뚝 서 있으면 일자리를 찾아서 서울로 가는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에는 경제자유구역 추진 전반에 걸친 주민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고양시에 있는 대기업은 고양시청 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양시의 산업 기반은 열악합니다.
그래서 재정자립도가 33% 정도로 경기도 5대 도시 가운데 꼴찌입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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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18 21:40:10
[앵커]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서며 4년 전 특례시가 된 고양시는 이젠 110만 명을 내다보는 대도시가 됐습니다.
단순히 서울의 베드타운을 넘어 일자리가 넘쳐나는 기업 도시로 재도약하려 하지만, 수도권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규제를 딛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고양시가 택한 길이 경제자유구역입니다.
그 내용을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108만 명의 고양특례시, 서울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과밀억제권역에서는 인구 집중 유발 시설의 신설과 증설이 금지되고 공업지역 지정도 금지됩니다.
산업단지도 하나 없다 보니 고양시 입주 기업들은 애로가 많습니다.
[여정동/(주)에이에프원 대표 : "(고양에는 산업단지라는 게 없죠?) 없습니다.(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기업 혼자서 제조라든지 유통이라든지 물류에 대한 부분을 신경을 못 쓰지 않습니까. 산업단지 안에 있는 업체들이 같이 모여서 일을 하게 되면 필요한 부분을 공유도 가능하고."]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양시의 계획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입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존 규제에서 한걸음 빗겨나면서 외국인 투자 기업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정태호/고양시 경제자유구역추진과 팀장 : "경제자유구역이 경기 북부에는 없기 때문에 저희가 추진하게 됐고 우리가 추진하는 면적은 534만 평이 됩니다."]
고양시는 2022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4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이동환/고양특례시장 : "기업들 고양시에 우뚝 서 있으면 일자리를 찾아서 서울로 가는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에는 경제자유구역 추진 전반에 걸친 주민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고양시에 있는 대기업은 고양시청 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양시의 산업 기반은 열악합니다.
그래서 재정자립도가 33% 정도로 경기도 5대 도시 가운데 꼴찌입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서며 4년 전 특례시가 된 고양시는 이젠 110만 명을 내다보는 대도시가 됐습니다.
단순히 서울의 베드타운을 넘어 일자리가 넘쳐나는 기업 도시로 재도약하려 하지만, 수도권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규제를 딛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고양시가 택한 길이 경제자유구역입니다.
그 내용을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108만 명의 고양특례시, 서울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과밀억제권역에서는 인구 집중 유발 시설의 신설과 증설이 금지되고 공업지역 지정도 금지됩니다.
산업단지도 하나 없다 보니 고양시 입주 기업들은 애로가 많습니다.
[여정동/(주)에이에프원 대표 : "(고양에는 산업단지라는 게 없죠?) 없습니다.(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기업 혼자서 제조라든지 유통이라든지 물류에 대한 부분을 신경을 못 쓰지 않습니까. 산업단지 안에 있는 업체들이 같이 모여서 일을 하게 되면 필요한 부분을 공유도 가능하고."]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양시의 계획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입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존 규제에서 한걸음 빗겨나면서 외국인 투자 기업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정태호/고양시 경제자유구역추진과 팀장 : "경제자유구역이 경기 북부에는 없기 때문에 저희가 추진하게 됐고 우리가 추진하는 면적은 534만 평이 됩니다."]
고양시는 2022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4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이동환/고양특례시장 : "기업들 고양시에 우뚝 서 있으면 일자리를 찾아서 서울로 가는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에는 경제자유구역 추진 전반에 걸친 주민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고양시에 있는 대기업은 고양시청 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양시의 산업 기반은 열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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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희 기자 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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