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구속 뒤 첫 검찰 조사…김소연 변호사 사임

입력 2024.11.19 (13:41) 수정 2024.11.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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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구속 뒤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명 씨측 변호인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범죄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 주안을 두고, 구속적부심 청구를 위한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강혜경 씨를 통해 세비 절반을 받았다는 정확한 시점과 장소가 불분명하다며, 구속영장에 기재된 혐의 내용을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9일) 조사는 지난 15일 명 씨가 구속된 뒤 첫 번째 피의자 조사입니다.

명 씨 측 변호인은 구속 당일 검찰이 명 씨를 4시간 동안 불렀는데, 당시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는지 면담 형식으로만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내일(20일)도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검찰은 명 씨를 입회시켜 김영선 전 의원실에서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나온 명태균 씨의 카카오톡 등 메시지를 열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명태균 씨가 실운영자로 알려진 여론 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김태열 씨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로부터 공천을 빌미로 모두 2억 4천만 원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 김 씨를 김영선 전 의원, 명 씨와 공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취재진에게 명 씨가 "자기 잘못을 덮기 위해 단순한 돈 문제로 끌고 가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오늘(19일) 오전에는 '공천 개입' 의혹과 '여론조사 조작' 의혹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도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이 단체는 오늘(19일) 지방선거 공천 개입과 창원 국가산단 관련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한편, 명태균 씨 변호인이었던 김소연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입장문을 전해 "오늘부터 명 씨의 요청에 따라 변호인단에서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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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9 13:41:17
    • 수정2024-11-19 14:43:44
    사회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구속 뒤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명 씨측 변호인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범죄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 주안을 두고, 구속적부심 청구를 위한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강혜경 씨를 통해 세비 절반을 받았다는 정확한 시점과 장소가 불분명하다며, 구속영장에 기재된 혐의 내용을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9일) 조사는 지난 15일 명 씨가 구속된 뒤 첫 번째 피의자 조사입니다.

명 씨 측 변호인은 구속 당일 검찰이 명 씨를 4시간 동안 불렀는데, 당시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는지 면담 형식으로만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내일(20일)도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검찰은 명 씨를 입회시켜 김영선 전 의원실에서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나온 명태균 씨의 카카오톡 등 메시지를 열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명태균 씨가 실운영자로 알려진 여론 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김태열 씨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로부터 공천을 빌미로 모두 2억 4천만 원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 김 씨를 김영선 전 의원, 명 씨와 공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취재진에게 명 씨가 "자기 잘못을 덮기 위해 단순한 돈 문제로 끌고 가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오늘(19일) 오전에는 '공천 개입' 의혹과 '여론조사 조작' 의혹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도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이 단체는 오늘(19일) 지방선거 공천 개입과 창원 국가산단 관련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한편, 명태균 씨 변호인이었던 김소연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입장문을 전해 "오늘부터 명 씨의 요청에 따라 변호인단에서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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