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특사단, 윤 대통령 귀국 후 방한…군사지원 확대 기대”
입력 2024.11.19 (15:31)
수정 2024.11.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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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특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이 남미 순방에서 귀국한 이후 방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오늘(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러시아 침공 1000일을 맞아 주최한 행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가장 적합한 일정을 제안하고 이를 발표하는 것은 한국 정부에 달려 있지만, (특사단 방한은) 윤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돌아온 이후 분명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을 한국에 보낼 예정입니다.
방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특사단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군 동향과 한국 참관단의 우크라이나 파견 여부, 무기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거로 예상됩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특사단이 한국 정부에 무기 지원을 정식으로 요청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은 중대 국면이며 한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중요한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제공한 모든 지원에 감사하다”면서도 “그러나 이 같은 지원이 특히 군사 물자 측면에서 더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순수 방어용 무기를 요청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방공 레이더나 방어 목적 미사일 등은 비교적 지원이 용이하며, 이 같은 장비들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노동자들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내 무인기나 탄약 공장 생산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취임 첫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전쟁을 어떻게 다룰지는 그에게 1순위는 아니더라도 우선 과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이 러시아 침공 1000일을 맞아 개최한 오늘 행사에는 주한 외교단 가운데 25개국 이상이 참석해 연대의 뜻을 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드미트리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오늘(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러시아 침공 1000일을 맞아 주최한 행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가장 적합한 일정을 제안하고 이를 발표하는 것은 한국 정부에 달려 있지만, (특사단 방한은) 윤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돌아온 이후 분명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을 한국에 보낼 예정입니다.
방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특사단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군 동향과 한국 참관단의 우크라이나 파견 여부, 무기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거로 예상됩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특사단이 한국 정부에 무기 지원을 정식으로 요청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은 중대 국면이며 한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중요한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제공한 모든 지원에 감사하다”면서도 “그러나 이 같은 지원이 특히 군사 물자 측면에서 더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순수 방어용 무기를 요청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방공 레이더나 방어 목적 미사일 등은 비교적 지원이 용이하며, 이 같은 장비들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노동자들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내 무인기나 탄약 공장 생산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취임 첫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전쟁을 어떻게 다룰지는 그에게 1순위는 아니더라도 우선 과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이 러시아 침공 1000일을 맞아 개최한 오늘 행사에는 주한 외교단 가운데 25개국 이상이 참석해 연대의 뜻을 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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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특사단, 윤 대통령 귀국 후 방한…군사지원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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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9 15:31:41
- 수정2024-11-19 15:33:18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특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이 남미 순방에서 귀국한 이후 방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오늘(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러시아 침공 1000일을 맞아 주최한 행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가장 적합한 일정을 제안하고 이를 발표하는 것은 한국 정부에 달려 있지만, (특사단 방한은) 윤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돌아온 이후 분명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을 한국에 보낼 예정입니다.
방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특사단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군 동향과 한국 참관단의 우크라이나 파견 여부, 무기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거로 예상됩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특사단이 한국 정부에 무기 지원을 정식으로 요청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은 중대 국면이며 한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중요한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제공한 모든 지원에 감사하다”면서도 “그러나 이 같은 지원이 특히 군사 물자 측면에서 더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순수 방어용 무기를 요청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방공 레이더나 방어 목적 미사일 등은 비교적 지원이 용이하며, 이 같은 장비들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노동자들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내 무인기나 탄약 공장 생산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취임 첫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전쟁을 어떻게 다룰지는 그에게 1순위는 아니더라도 우선 과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이 러시아 침공 1000일을 맞아 개최한 오늘 행사에는 주한 외교단 가운데 25개국 이상이 참석해 연대의 뜻을 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드미트리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오늘(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러시아 침공 1000일을 맞아 주최한 행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가장 적합한 일정을 제안하고 이를 발표하는 것은 한국 정부에 달려 있지만, (특사단 방한은) 윤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돌아온 이후 분명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을 한국에 보낼 예정입니다.
방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특사단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군 동향과 한국 참관단의 우크라이나 파견 여부, 무기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거로 예상됩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특사단이 한국 정부에 무기 지원을 정식으로 요청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은 중대 국면이며 한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중요한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제공한 모든 지원에 감사하다”면서도 “그러나 이 같은 지원이 특히 군사 물자 측면에서 더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순수 방어용 무기를 요청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방공 레이더나 방어 목적 미사일 등은 비교적 지원이 용이하며, 이 같은 장비들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노동자들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내 무인기나 탄약 공장 생산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취임 첫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전쟁을 어떻게 다룰지는 그에게 1순위는 아니더라도 우선 과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이 러시아 침공 1000일을 맞아 개최한 오늘 행사에는 주한 외교단 가운데 25개국 이상이 참석해 연대의 뜻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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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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