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유아인 측 “부친상까지 당해…이보다 더 큰 벌 없어”
입력 2024.11.19 (17:33)
수정 2024.11.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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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배우 유아인 씨(본명 엄홍식) 변호인이 항소심에서 유 씨 부친상 사실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유 씨의 변호인은 오늘(19일)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심리로 열린 항소심 두 번째 공판에서 “유 씨는 이번 사건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유 씨 부친은 지난 8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변호인은 “(유 씨는) 자신 때문에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해 돌아가시게 됐다는 죄책감의 감옥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면서 “이보다 더 큰 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중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기 위해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한 나머지 수면장애를 겪고 배우로서 삶에 큰 타격을 입고 따가운 시선을 감내하며 살아가야 한다”면서 “형사 처벌에 더해 유 씨가 치르게 될 대가는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이 막대하단 점도 헤아려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씨는 2020년 9월에서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와 올해 1월 지인 최 모 씨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3회 흡연한 혐의 등도 받습니다.
1심은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과 타인 명의 상습 수면제 매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지만, 대마 흡연 교사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한편, 법원은 이날 최 씨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1심 재판부가 무죄로 판단한 부분과 관련해 공소사실 내용을 보강한단 취지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1심 재판에서 대마 흡연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다만 범행을 숨기려 공범인 유튜버 양 모 씨를 해외로 도피시키고, 다른 공범에 대해선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혐의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 씨의 변호인은 오늘(19일)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심리로 열린 항소심 두 번째 공판에서 “유 씨는 이번 사건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유 씨 부친은 지난 8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변호인은 “(유 씨는) 자신 때문에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해 돌아가시게 됐다는 죄책감의 감옥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면서 “이보다 더 큰 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중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기 위해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한 나머지 수면장애를 겪고 배우로서 삶에 큰 타격을 입고 따가운 시선을 감내하며 살아가야 한다”면서 “형사 처벌에 더해 유 씨가 치르게 될 대가는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이 막대하단 점도 헤아려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씨는 2020년 9월에서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와 올해 1월 지인 최 모 씨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3회 흡연한 혐의 등도 받습니다.
1심은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과 타인 명의 상습 수면제 매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지만, 대마 흡연 교사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한편, 법원은 이날 최 씨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1심 재판부가 무죄로 판단한 부분과 관련해 공소사실 내용을 보강한단 취지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1심 재판에서 대마 흡연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다만 범행을 숨기려 공범인 유튜버 양 모 씨를 해외로 도피시키고, 다른 공범에 대해선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혐의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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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류 투약’ 유아인 측 “부친상까지 당해…이보다 더 큰 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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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9 17:33:27
- 수정2024-11-19 17:39:58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배우 유아인 씨(본명 엄홍식) 변호인이 항소심에서 유 씨 부친상 사실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유 씨의 변호인은 오늘(19일)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심리로 열린 항소심 두 번째 공판에서 “유 씨는 이번 사건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유 씨 부친은 지난 8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변호인은 “(유 씨는) 자신 때문에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해 돌아가시게 됐다는 죄책감의 감옥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면서 “이보다 더 큰 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중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기 위해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한 나머지 수면장애를 겪고 배우로서 삶에 큰 타격을 입고 따가운 시선을 감내하며 살아가야 한다”면서 “형사 처벌에 더해 유 씨가 치르게 될 대가는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이 막대하단 점도 헤아려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씨는 2020년 9월에서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와 올해 1월 지인 최 모 씨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3회 흡연한 혐의 등도 받습니다.
1심은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과 타인 명의 상습 수면제 매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지만, 대마 흡연 교사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한편, 법원은 이날 최 씨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1심 재판부가 무죄로 판단한 부분과 관련해 공소사실 내용을 보강한단 취지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1심 재판에서 대마 흡연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다만 범행을 숨기려 공범인 유튜버 양 모 씨를 해외로 도피시키고, 다른 공범에 대해선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혐의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 씨의 변호인은 오늘(19일)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심리로 열린 항소심 두 번째 공판에서 “유 씨는 이번 사건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유 씨 부친은 지난 8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변호인은 “(유 씨는) 자신 때문에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해 돌아가시게 됐다는 죄책감의 감옥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면서 “이보다 더 큰 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중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기 위해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한 나머지 수면장애를 겪고 배우로서 삶에 큰 타격을 입고 따가운 시선을 감내하며 살아가야 한다”면서 “형사 처벌에 더해 유 씨가 치르게 될 대가는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이 막대하단 점도 헤아려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씨는 2020년 9월에서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와 올해 1월 지인 최 모 씨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3회 흡연한 혐의 등도 받습니다.
1심은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과 타인 명의 상습 수면제 매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지만, 대마 흡연 교사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한편, 법원은 이날 최 씨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1심 재판부가 무죄로 판단한 부분과 관련해 공소사실 내용을 보강한단 취지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1심 재판에서 대마 흡연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다만 범행을 숨기려 공범인 유튜버 양 모 씨를 해외로 도피시키고, 다른 공범에 대해선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혐의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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