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래커로 얼룩진 서울여대, 시위 이어져…450명 모인 이유는? [이런뉴스]

입력 2024.11.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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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외벽과 바닥 곳곳은 붉은 래커칠로 도배돼 있습니다.

학교와 교수를 규탄하는 입장문도 여기저기에 붙어있습니다.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교수가 자신을 대자보로 비판한 학생들을 고소하자 학생들이 시위에 나선 겁니다.

학교는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과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해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습니다.

학생들은 징계가 가볍다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거나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여왔습니다.

해당 교수는 대자보 내용이 명예훼손이라며 경찰에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을 지난달 고소했습니다.

[고소당한 학생/음성변조]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당신(해당 교수)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것으로 저를 고소했습니다. 허위사실이라니 기가 찹니다."

서울여대 학생 약 450명은 오늘 노원 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시위는 오늘 서울여대 캠퍼스에서도 이어질 예정이지만, 학교는 시설물 훼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해 갈등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예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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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9 18: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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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외벽과 바닥 곳곳은 붉은 래커칠로 도배돼 있습니다.

학교와 교수를 규탄하는 입장문도 여기저기에 붙어있습니다.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교수가 자신을 대자보로 비판한 학생들을 고소하자 학생들이 시위에 나선 겁니다.

학교는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과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해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습니다.

학생들은 징계가 가볍다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거나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여왔습니다.

해당 교수는 대자보 내용이 명예훼손이라며 경찰에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을 지난달 고소했습니다.

[고소당한 학생/음성변조]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당신(해당 교수)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것으로 저를 고소했습니다. 허위사실이라니 기가 찹니다."

서울여대 학생 약 450명은 오늘 노원 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시위는 오늘 서울여대 캠퍼스에서도 이어질 예정이지만, 학교는 시설물 훼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해 갈등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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