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씨, 창원 도시계획도 개입” 의혹 추가
입력 2024.11.19 (19:03)
수정 2024.11.2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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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최근 구속영장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 씨가 사실상 국회의원처럼 활동할 수 있도록 묵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명 씨는 창원 제2 국가산단에 이어, 창원시 도시계획 변경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나왔는데요.
잇따르는 의혹에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선 전 의원은 구속 직전 KBS와 인터뷰에서, 명태균 씨의 직책은 총괄본부장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김영선/전 의원/지난 12일 : "총괄본부장이라는 직책은 있어 본 적도 없고, (명 씨를) 그렇게 불러본 적도 없어요."]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지난해 4월 창원시 출장 보고서, 김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 참석자 명단에 명 씨가 총괄본부장으로 나옵니다.
명 씨는 총괄본부장 자격으로 '창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간담회를 주도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명 씨는 이 자리에서 창원시 공무원들에게 1종 전용주거지역의 1종 일반주거지역 변경 여부를 묻고, 담당자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날 논의됐던 내용 일부는 실제 지난 1월 고시된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포함됐습니다.
창원시 담당 공무원은 관련 민원이 잇따르던 시기 지역 국회의원실 의견을 들으러 갔을 뿐, 명 씨가 누구인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명 씨는 지난 15일 구속 이후,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명 씨 변호인은 강혜경 씨 진술에 대한 모순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인 : "강혜경 씨의 진술을 탄핵하기 위해서 증거를 수집했는데, 의미 있는 증거들을 많이 수집했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실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김태열 씨도 4번째 소환 조사했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 씨, 박완수 경남지사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도 조사했습니다.
[김태열/미래한국연구소장 : "명태균 씨가 자기의 잘못을 덮기 위해서 모든 상황을 단순한 돈 문제로 이 상황을 끌고 가고 있습니다."]
한편, 진보당 정혜경 의원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 씨가 옛 대우조선 파업에 개입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국민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박장빈/영상편집:김도원
검찰은 최근 구속영장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 씨가 사실상 국회의원처럼 활동할 수 있도록 묵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명 씨는 창원 제2 국가산단에 이어, 창원시 도시계획 변경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나왔는데요.
잇따르는 의혹에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선 전 의원은 구속 직전 KBS와 인터뷰에서, 명태균 씨의 직책은 총괄본부장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김영선/전 의원/지난 12일 : "총괄본부장이라는 직책은 있어 본 적도 없고, (명 씨를) 그렇게 불러본 적도 없어요."]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지난해 4월 창원시 출장 보고서, 김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 참석자 명단에 명 씨가 총괄본부장으로 나옵니다.
명 씨는 총괄본부장 자격으로 '창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간담회를 주도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명 씨는 이 자리에서 창원시 공무원들에게 1종 전용주거지역의 1종 일반주거지역 변경 여부를 묻고, 담당자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날 논의됐던 내용 일부는 실제 지난 1월 고시된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포함됐습니다.
창원시 담당 공무원은 관련 민원이 잇따르던 시기 지역 국회의원실 의견을 들으러 갔을 뿐, 명 씨가 누구인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명 씨는 지난 15일 구속 이후,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명 씨 변호인은 강혜경 씨 진술에 대한 모순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인 : "강혜경 씨의 진술을 탄핵하기 위해서 증거를 수집했는데, 의미 있는 증거들을 많이 수집했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실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김태열 씨도 4번째 소환 조사했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 씨, 박완수 경남지사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도 조사했습니다.
[김태열/미래한국연구소장 : "명태균 씨가 자기의 잘못을 덮기 위해서 모든 상황을 단순한 돈 문제로 이 상황을 끌고 가고 있습니다."]
한편, 진보당 정혜경 의원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 씨가 옛 대우조선 파업에 개입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국민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박장빈/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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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 씨, 창원 도시계획도 개입” 의혹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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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9 19:03:52
- 수정2024-11-20 00:39:47
[앵커]
검찰은 최근 구속영장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 씨가 사실상 국회의원처럼 활동할 수 있도록 묵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명 씨는 창원 제2 국가산단에 이어, 창원시 도시계획 변경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나왔는데요.
잇따르는 의혹에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선 전 의원은 구속 직전 KBS와 인터뷰에서, 명태균 씨의 직책은 총괄본부장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김영선/전 의원/지난 12일 : "총괄본부장이라는 직책은 있어 본 적도 없고, (명 씨를) 그렇게 불러본 적도 없어요."]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지난해 4월 창원시 출장 보고서, 김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 참석자 명단에 명 씨가 총괄본부장으로 나옵니다.
명 씨는 총괄본부장 자격으로 '창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간담회를 주도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명 씨는 이 자리에서 창원시 공무원들에게 1종 전용주거지역의 1종 일반주거지역 변경 여부를 묻고, 담당자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날 논의됐던 내용 일부는 실제 지난 1월 고시된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포함됐습니다.
창원시 담당 공무원은 관련 민원이 잇따르던 시기 지역 국회의원실 의견을 들으러 갔을 뿐, 명 씨가 누구인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명 씨는 지난 15일 구속 이후,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명 씨 변호인은 강혜경 씨 진술에 대한 모순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인 : "강혜경 씨의 진술을 탄핵하기 위해서 증거를 수집했는데, 의미 있는 증거들을 많이 수집했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실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김태열 씨도 4번째 소환 조사했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 씨, 박완수 경남지사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도 조사했습니다.
[김태열/미래한국연구소장 : "명태균 씨가 자기의 잘못을 덮기 위해서 모든 상황을 단순한 돈 문제로 이 상황을 끌고 가고 있습니다."]
한편, 진보당 정혜경 의원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 씨가 옛 대우조선 파업에 개입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국민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박장빈/영상편집:김도원
검찰은 최근 구속영장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 씨가 사실상 국회의원처럼 활동할 수 있도록 묵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명 씨는 창원 제2 국가산단에 이어, 창원시 도시계획 변경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나왔는데요.
잇따르는 의혹에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선 전 의원은 구속 직전 KBS와 인터뷰에서, 명태균 씨의 직책은 총괄본부장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김영선/전 의원/지난 12일 : "총괄본부장이라는 직책은 있어 본 적도 없고, (명 씨를) 그렇게 불러본 적도 없어요."]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지난해 4월 창원시 출장 보고서, 김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 참석자 명단에 명 씨가 총괄본부장으로 나옵니다.
명 씨는 총괄본부장 자격으로 '창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간담회를 주도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명 씨는 이 자리에서 창원시 공무원들에게 1종 전용주거지역의 1종 일반주거지역 변경 여부를 묻고, 담당자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날 논의됐던 내용 일부는 실제 지난 1월 고시된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포함됐습니다.
창원시 담당 공무원은 관련 민원이 잇따르던 시기 지역 국회의원실 의견을 들으러 갔을 뿐, 명 씨가 누구인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명 씨는 지난 15일 구속 이후,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명 씨 변호인은 강혜경 씨 진술에 대한 모순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인 : "강혜경 씨의 진술을 탄핵하기 위해서 증거를 수집했는데, 의미 있는 증거들을 많이 수집했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실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김태열 씨도 4번째 소환 조사했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 씨, 박완수 경남지사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도 조사했습니다.
[김태열/미래한국연구소장 : "명태균 씨가 자기의 잘못을 덮기 위해서 모든 상황을 단순한 돈 문제로 이 상황을 끌고 가고 있습니다."]
한편, 진보당 정혜경 의원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 씨가 옛 대우조선 파업에 개입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국민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박장빈/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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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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