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멈추나…임금·채용 노사 입장차 ‘팽팽’
입력 2024.11.19 (23:05)
수정 2024.11.19 (23: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며, 내일부터 준법 운행에 들어갑니다.
9호선과 철도 노조도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공사와 노조가 수십 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태균/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 "투쟁의 목적은 열차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위험하고 잘못된 정책을 멈추고자 하는 것입니다."]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률을 2.5%로 제시했지만, 노조는 총인건비 제도의 구조적 문제로 사실상 임금이 삭감된다며 인상률을 높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등 인력 구조조정 문제에서도 노사는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원영/서울교통공사노조 정책실장 : "기계로 감시 작동을 한다고 해도 승무원이 그리고 차장이 역할을 분담해서 안전하게 승객이 내렸는지 탔는지 이러한 것들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공사는 파업 전까지 타결을 위해 협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안전 운행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조는 내일부터 준법 운행에 들어갑니다.
평소보다 정차 시간을 엄격히 준수하며 일부 열차에서는 운행 지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9호선 2·3단계 노조와 철도노조까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은빈/서울 동작구 : "매일 출근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많이 걱정되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상황별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훈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며, 내일부터 준법 운행에 들어갑니다.
9호선과 철도 노조도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공사와 노조가 수십 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태균/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 "투쟁의 목적은 열차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위험하고 잘못된 정책을 멈추고자 하는 것입니다."]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률을 2.5%로 제시했지만, 노조는 총인건비 제도의 구조적 문제로 사실상 임금이 삭감된다며 인상률을 높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등 인력 구조조정 문제에서도 노사는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원영/서울교통공사노조 정책실장 : "기계로 감시 작동을 한다고 해도 승무원이 그리고 차장이 역할을 분담해서 안전하게 승객이 내렸는지 탔는지 이러한 것들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공사는 파업 전까지 타결을 위해 협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안전 운행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조는 내일부터 준법 운행에 들어갑니다.
평소보다 정차 시간을 엄격히 준수하며 일부 열차에서는 운행 지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9호선 2·3단계 노조와 철도노조까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은빈/서울 동작구 : "매일 출근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많이 걱정되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상황별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지하철 멈추나…임금·채용 노사 입장차 ‘팽팽’
-
- 입력 2024-11-19 23:05:00
- 수정2024-11-19 23:21:19
[앵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며, 내일부터 준법 운행에 들어갑니다.
9호선과 철도 노조도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공사와 노조가 수십 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태균/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 "투쟁의 목적은 열차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위험하고 잘못된 정책을 멈추고자 하는 것입니다."]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률을 2.5%로 제시했지만, 노조는 총인건비 제도의 구조적 문제로 사실상 임금이 삭감된다며 인상률을 높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등 인력 구조조정 문제에서도 노사는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원영/서울교통공사노조 정책실장 : "기계로 감시 작동을 한다고 해도 승무원이 그리고 차장이 역할을 분담해서 안전하게 승객이 내렸는지 탔는지 이러한 것들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공사는 파업 전까지 타결을 위해 협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안전 운행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조는 내일부터 준법 운행에 들어갑니다.
평소보다 정차 시간을 엄격히 준수하며 일부 열차에서는 운행 지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9호선 2·3단계 노조와 철도노조까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은빈/서울 동작구 : "매일 출근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많이 걱정되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상황별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훈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며, 내일부터 준법 운행에 들어갑니다.
9호선과 철도 노조도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공사와 노조가 수십 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태균/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 "투쟁의 목적은 열차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위험하고 잘못된 정책을 멈추고자 하는 것입니다."]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률을 2.5%로 제시했지만, 노조는 총인건비 제도의 구조적 문제로 사실상 임금이 삭감된다며 인상률을 높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등 인력 구조조정 문제에서도 노사는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원영/서울교통공사노조 정책실장 : "기계로 감시 작동을 한다고 해도 승무원이 그리고 차장이 역할을 분담해서 안전하게 승객이 내렸는지 탔는지 이러한 것들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공사는 파업 전까지 타결을 위해 협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안전 운행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조는 내일부터 준법 운행에 들어갑니다.
평소보다 정차 시간을 엄격히 준수하며 일부 열차에서는 운행 지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9호선 2·3단계 노조와 철도노조까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은빈/서울 동작구 : "매일 출근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많이 걱정되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상황별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훈
-
-
박민경 기자 pmg@kbs.co.kr
박민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