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사태·군인 동원”…불법 이민 대규모 추방 시사
입력 2024.11.19 (23:14)
수정 2024.11.1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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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뒤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사력을 동원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취임 첫날부터 대규모 추방 작전을 개시할 계획인데 인권 단체 등 반대 세력은 줄소송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뒤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해 국가비상사태 선언과 군사 동원을 계획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소문처럼 여겨졌던 글에 트럼프 당선인이 "사실이다"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불법 이민자 추방을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달 24일/애리조나 유세 : "미국은 지금 (불법 이민자에게) 점령된 나라이지만, 앞으로는 점령된 나라가 아닐 것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겁니다."]
실제, 국경 문제 총괄책임자로 지명된 톰 호먼은 최근 TV 뉴스에 출연해 취임식 당일부터 불법 이민자 단속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습니다.
불법 이민자 추방 공약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전 연설담당관은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에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스티븐 밀러/백악관 부비서실장 내정자/지난 2월/보수주의자 콘퍼런스 : "불법 이민자들을 잡아 집결지로 옮기고, 법 집행 인력이 불법 이민자들을 비행기에 태워 집으로 데려갈 겁니다. 국가 경비대를 임명해서 이민 단속을 수행하게 하는 겁니다."]
그러나 인권 단체와 이민자단체 등은 이 같은 움직임에 법적 다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디오 코렌/미국 이민 변호사 : "이민법 집행에 있어 행정 명령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정말 제한적입니다. 저는 이것이 계속 (법적)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허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계획입니다.
정권 인수팀은 이번 추방이 미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희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뒤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사력을 동원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취임 첫날부터 대규모 추방 작전을 개시할 계획인데 인권 단체 등 반대 세력은 줄소송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뒤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해 국가비상사태 선언과 군사 동원을 계획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소문처럼 여겨졌던 글에 트럼프 당선인이 "사실이다"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불법 이민자 추방을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달 24일/애리조나 유세 : "미국은 지금 (불법 이민자에게) 점령된 나라이지만, 앞으로는 점령된 나라가 아닐 것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겁니다."]
실제, 국경 문제 총괄책임자로 지명된 톰 호먼은 최근 TV 뉴스에 출연해 취임식 당일부터 불법 이민자 단속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습니다.
불법 이민자 추방 공약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전 연설담당관은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에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스티븐 밀러/백악관 부비서실장 내정자/지난 2월/보수주의자 콘퍼런스 : "불법 이민자들을 잡아 집결지로 옮기고, 법 집행 인력이 불법 이민자들을 비행기에 태워 집으로 데려갈 겁니다. 국가 경비대를 임명해서 이민 단속을 수행하게 하는 겁니다."]
그러나 인권 단체와 이민자단체 등은 이 같은 움직임에 법적 다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디오 코렌/미국 이민 변호사 : "이민법 집행에 있어 행정 명령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정말 제한적입니다. 저는 이것이 계속 (법적)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허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계획입니다.
정권 인수팀은 이번 추방이 미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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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비상사태·군인 동원”…불법 이민 대규모 추방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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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9 23:14:28
- 수정2024-11-19 23:26:29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뒤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사력을 동원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취임 첫날부터 대규모 추방 작전을 개시할 계획인데 인권 단체 등 반대 세력은 줄소송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뒤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해 국가비상사태 선언과 군사 동원을 계획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소문처럼 여겨졌던 글에 트럼프 당선인이 "사실이다"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불법 이민자 추방을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달 24일/애리조나 유세 : "미국은 지금 (불법 이민자에게) 점령된 나라이지만, 앞으로는 점령된 나라가 아닐 것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겁니다."]
실제, 국경 문제 총괄책임자로 지명된 톰 호먼은 최근 TV 뉴스에 출연해 취임식 당일부터 불법 이민자 단속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습니다.
불법 이민자 추방 공약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전 연설담당관은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에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스티븐 밀러/백악관 부비서실장 내정자/지난 2월/보수주의자 콘퍼런스 : "불법 이민자들을 잡아 집결지로 옮기고, 법 집행 인력이 불법 이민자들을 비행기에 태워 집으로 데려갈 겁니다. 국가 경비대를 임명해서 이민 단속을 수행하게 하는 겁니다."]
그러나 인권 단체와 이민자단체 등은 이 같은 움직임에 법적 다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디오 코렌/미국 이민 변호사 : "이민법 집행에 있어 행정 명령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정말 제한적입니다. 저는 이것이 계속 (법적)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허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계획입니다.
정권 인수팀은 이번 추방이 미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희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뒤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사력을 동원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취임 첫날부터 대규모 추방 작전을 개시할 계획인데 인권 단체 등 반대 세력은 줄소송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뒤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해 국가비상사태 선언과 군사 동원을 계획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소문처럼 여겨졌던 글에 트럼프 당선인이 "사실이다"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불법 이민자 추방을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달 24일/애리조나 유세 : "미국은 지금 (불법 이민자에게) 점령된 나라이지만, 앞으로는 점령된 나라가 아닐 것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겁니다."]
실제, 국경 문제 총괄책임자로 지명된 톰 호먼은 최근 TV 뉴스에 출연해 취임식 당일부터 불법 이민자 단속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습니다.
불법 이민자 추방 공약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전 연설담당관은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에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스티븐 밀러/백악관 부비서실장 내정자/지난 2월/보수주의자 콘퍼런스 : "불법 이민자들을 잡아 집결지로 옮기고, 법 집행 인력이 불법 이민자들을 비행기에 태워 집으로 데려갈 겁니다. 국가 경비대를 임명해서 이민 단속을 수행하게 하는 겁니다."]
그러나 인권 단체와 이민자단체 등은 이 같은 움직임에 법적 다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디오 코렌/미국 이민 변호사 : "이민법 집행에 있어 행정 명령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정말 제한적입니다. 저는 이것이 계속 (법적)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허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계획입니다.
정권 인수팀은 이번 추방이 미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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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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